초등학교때였나?
학급회의가 열렸는데 그날의 주요 안건이 '체육시간에 누가 교실을 탈의실로 쓸것인가?'였어요.
남녀로 편이 갈라져 어느 때보다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전날 '케빈은 12살'을 본 후라 샤워실과 락커룸이 갖춰진 미국 학교에선 적어도 이런 논쟁을 안하겠지?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차별하고 성차별하고 소수자 차별하는게 순수한 증오때문일리가 있나?
다 제 밥그릇 챙기려고 혹은 적어도 이익이 될거라는 믿음 때문이죠.
개인의 사업은 어떤 경우에도 보호받아야 한다면 공공시설에 투자되는 세금은 어디 땅파서 나올까요?
내 세금이 복지때문에 펑펑 낭비된다는 얘기와 뭐가 그리 다른가 모르겠네요.

유모차가 안된다면 임산부 금지인들 왜 합리적이지 않겠어요? 출산일 앞둔 산모들은 위험하게 식당같은 곳에 다니지 말고 집구석에서 조용히 있는게 좋겠죠.
아! 혹시라도 산기가 느껴지면 택시 타지 말고 남편차 타세요. 그거 택시기사에게 민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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