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지나가고

2017.09.02 07:56

러브귤 조회 수:1005

# 텍사스에서 엄청난 태풍 피해로 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가 있다고 합니다.

휴스턴에서는 인명 구조를 위해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을 하다보니 

수퍼마켓 이나 각종 마트에 사람들이 몰려 약탈을 하고 있는데 신고해도

와 줄 수 있는 경찰이 부족한 탓에 2차 피해도 어마어마 하다고 합니다.

인간은 전쟁터에 더 악랄해진다고 하던데 전쟁과 다를 바 없는 상황을

눈으로 보고 겪으니 안 그래도 타국에 사는데 더 서럽고 무섭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게다가 물 빠진 후 흘러들어온 불개미들, 뱀들, 악어들도 있다고

경고 문자가 온다고 해요(트위터에서는 집 앞에 돌아다니는 악어 사진을 차 안에 찍어

올린 사람도 있다더군요)

실제로 여기서 뉴올리언즈 로 놀러 가는 분들에게도 호텔 예약 하는데

"태풍 피해 때문에 거기 상황 별로 일 수고 있는데 너 그래도 갈거야?" 하는

확인 문자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텍사스와 루이지애나는 엄청 떨어져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여하간 태풍도 재난 영화급으로 오는 무서운 나라.....

송유관도 뽀개져서 당장 일주일 사이에 기름값도 엄청 뛰었어요 ㅜㅠ<2.29$(배럴당) => 2.79$>


# 82년생 김지영씨,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두 권의 책을 출장 오신 분으로부터 선물 받아 읽고 독서에의 의지가 불타 올랐어요.

한국에 가면 독서모임에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 한국과 시차는 현재 13시간이에요 써머타임 때문에요.

그런데 새벽 2,3시에 집친구에게 전화 하는 한국 회사 분들의 뇌구조가 가끔 궁금해 집니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이 범람 하는 시기에 외국으로 전화 하기 전에 그 나라 시간을 왜

확인 안하고 하는 건지..

확인 했지만 급해서?? 사실 그 시간에 전화 해도 확인해 줄 수 없는 일이고 

항상 대답은 "출근해서 확인 후 알려주겠다" 에요.

항상 저녁 10시나 11시에 퇴근해서 샤워하고 잠들있다가 새벽 5시에 일어나 출근하는 생활을

4년 째 하고 있는데 한달에 서너 번씩 이런 전화가 새벽에 오니

어느 날은 제가 전화 받는 사람 옆에서

구성지게 욕을 했죠.

나중에 "니 와이프 문제 있더라" 고 문제 삼으면 "예 그래서 이혼 했습니다"

라고 하라고 했어요.


#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 덕에 듀게에 놀러 오는 일도 글을 올리는 일도 

이전만 못하게 되는 요즘입니다만 오랜 만에 들어온 듀게는

여전히 활기차고 여전히 이런 저런 의견들로 줄을 서는구나

싶어서 웃음이(비웃음 아님!!!) 났어요


다들 건강하시고 안녕하세요 ^_^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9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1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93
123630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분쟁 [4] 메피스토 2023.07.02 743
123629 [영화바낭] 세기말 일제 호러 붐의 시작, '링'을 다시 봤습니다 [10] 로이배티 2023.07.02 465
123628 프레임드 #477 [4] Lunagazer 2023.07.01 121
123627 [넷플릭스] 마당이 있는 집, 잘 만든 건 알겠는데... [5] S.S.S. 2023.07.01 774
123626 [넷플릭스] 생각보다 재미있잖아?! ‘dc 타이탄’ 챕터1 [4] 쏘맥 2023.07.01 305
123625 디즈니플러스 가입했습니다 catgotmy 2023.07.01 181
123624 매해 7월 1일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영화 [1] 상수 2023.07.01 278
123623 인어공주 (1989) [5] catgotmy 2023.07.01 317
123622 R.I.P Alan Arkin(1934~2023) [6] 상수 2023.07.01 296
123621 주말 저녁에 붙이는 쇼츠 Taylor Swift , Lady Gaga, The Cranberries [2] soboo 2023.06.30 200
123620 갈티에 인종차별 구금으로 엔리케 파리 감독 부임 늦어질 수도 [4] daviddain 2023.06.30 180
123619 [티빙바낭] 클라이브 바커 원작 영화 중 최고점(?), '북 오브 블러드'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6.30 348
123618 아이즈원 출신 솔로가수 최예나의 HATE XX 이야기 [2] 상수 2023.06.30 464
123617 참외 원래 이렇게 먹나요 [9] 가끔영화 2023.06.30 378
123616 애니 리버비츠 베니티 페어 할리우드 화보 모음(2010~23) [7] LadyBird 2023.06.30 299
123615 프레임드 #476 [2] Lunagazer 2023.06.30 94
123614 스타크래프트 1 이야기 - 프로토스 대 테란 입스타의 끝!! [6] Sonny 2023.06.30 331
123613 누구의 팔일까요? [4] 왜냐하면 2023.06.30 235
123612 아스날 옷 입은 하베르츠네 강아지들 [2] daviddain 2023.06.30 272
123611 듄: 파트 2 새 예고편 [1] 상수 2023.06.30 31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