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2 18:01
제가 얼마나 살이 쪘을지…정말 상상이 안됩니다. 저 진짜 빵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제가 사는 동네는 진짜 빵집이 없습니다. 물론 제과점은 있죠. 그런데 쓸만한 제과점은 없다는 얘기…
엊그제 시내 나가서 쇼핑 좀 하다가(간절기에 입을 가디건과 업무 관련 서적들) 간만에 근처 제과점에 들렀습니다. 그 제과점은 나름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곳인데, 정말 이번엔 그 명성 제대로 확인했네요…
사람이 어찌나 많든지!!!
아주 밀려 죽는 줄 알았습…
뭔 빵 몇 개 사려다…―,.―
그런데 집에 와서 먹어 보니 그 고생해서 사온 빵들이 진짜 맛있긴 하더라구요. 역시 명불허전…
그런데 빵값이 왜 이리 비싼가요…빵 몇 개 집었을 뿐인데 1,2만원이 후딱…
그런데 정말 맛있기도 하고…
언제나 생각하는 것인데 동네에 이만한 빵집이 없다는게 제게는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진짜 돼지 됐을…살이 얼마나 쪘을지는 상상도 안됨…-_-;
그나저나 왜 이리 이 제과점이 난리인가 했더니 어느 분 왈,
"명절 선물 사가나 본데요."
순간 귀가 번쩍 뜨이더군요. 제과제빵도 명절 선물로…그러고 보니 동생 부부가 명절에 올 때마다 들고 오는게 이 집의 빵들이었죠. 내 동생만 그런 줄 알았더니…남들도 다들 그러는군요. 첨 알았네요ㅎㅎ
제과점 빵들이 - 물론 <명과>여야…겠지만 - 명절 선물로 정말 괜찮을것 같네요. 부담도 없고.
2017.10.02 21:07
2017.10.02 21:56
실은 제 마음도 그랬음 좋겠다고 하다가…그냥 없다는 사실에 위로하고 있습니다. 진짜 저 굴러다닐지도 몰라요....
2017.10.02 22:18
동네에 작은 맛있는 제대로 만드는 제과점이 생긴 적 있어요. 각종 식사 빵도 좋았지만 특히나 타르트를 잘 하는 곳이었지요. 몇 년 간 단골이었는데 어느 날 돌연 문을 닫는다는 겁니다. 이유인즉 건물주가 건물을 허물고 다시 짓는다는 것이 이유였어요. 다른 곳으로 옮기지는 않냐고 여쭤보니 사장님 왈: "회사나 다시 다니려고요"라고... (깊은 한숨)
2017.10.02 23:58
2017.10.03 00:16
2017.10.03 00:31
2017.10.03 00:49
대전에 삽니다. 서울...부럽습니다...
2017.10.03 00:57
2017.10.03 01:27
성심당 빵이 비싸지 않은 거군요...ㅠ....
그렇죠. 간만에 여기 빵 먹고는 동네 프렌차이즈에 절대 가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2017.10.03 00:49
예^^ 성심당입니다.
2017.10.03 00:55
2017.10.03 01:00
다음달에 군산에 갈 계획인데 이성당에는 꼭 가보려구요. 동생네가 부산에 사는데 낼 올 때 옵스에서 빵 좀 사오라고 부탁해야 겠네요ㅎ
2017.10.03 01:16
2017.10.03 01:30
명란바게트...메모해 둬야겠네요ㅎ
추석음식들이 너무 옛날 음식들이라...그래도 저는 전은 잘 먹는 편입니다ㅎ
2017.10.03 01:30
아. 사진이 업데이트 되었군요. 이래서 빅캣님 글은 방심(???)하면 안 되는 거예요.
성심당은 일개 빵집이라고 하면 안 되는... 대전 경제의 한 축... 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예전에 대전 방문했을 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
2017.10.03 01:32
지역 경제의 한 축....실은 저도 지금 짤 붙이려고 검색하다가 그렇게 분석한 기사 하나 봤습니다. 그렇군요...새삼 지역 명과의 명성을 확인...
언제나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7.10.03 15:00
2017.10.03 15:44
성심당 투탑이 말씀하신 두 빵이더군요. 지금 동생 부부가 선물로 사온 그 빵들 먹고 있습니다ㅎ
2017.10.05 02:20
2017.10.05 11:49
2017.10.05 20:20
성심당은 나름 유명한 곳이 아니라 대놓고 유명한 곳이죠.
전반적으로 빵 퀄리티는 준수해서 대전가면 저도 꼭 들립니다.
2017.10.05 22:25
그러게요...지난 대선 때 개표 방송 보는 중 - 배경으로 각 지역 명소가 나오는데 - 대전의 지역 명소로 성심당이 나오는거 보고 진짜 깜놀했네요...
2017.10.07 12:32
2017.10.08 19:55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수원에 가면 한번 들러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