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바낭] 늘금 vs 절믐

2022.12.08 20:48

로이배티 조회 수:510

"12월엔 역시 Last Christmas죠!!!"




 = 노인





 = 상대적 젊은이.



매년 연말이 되면 수업 듣기 싫어하는 학생들을 꼬드겨 학급 예술제(?) 같은 걸 합니다만.

두 학급 녀석들이 '라스트 크리스마스' 합창을 한다는데 한 반은 왬, 한 반은 아리아나 그란데 버전을 하길래 이유를 물었습니다.


왬 선택자들 : 아리아나 버전은 어려워서요.


아리아나 그란데 선택자들 : 오리지널 부른 남자 목소리 너무 이상해욬ㅋㅋㅋㅋㅋㅋㅋ



소싯적 죠지 마이클 빠돌이의 피가 잠시 끓어 올랐으나 차분히 식혔습니다.

니깟 핏뎅이들이 뭘 알아!!!!!!! ㅠㅜ



 + 내친 김에



 2022년에 다시 들으니 곡이 어떻다기 보단 '과연 저작권료는 지불하고 만든 앨범일까' 라는 생각부터 드는군요.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 기분은 '내가 신해철도 좋아하지만 이건 쉴드를 못 치겠다' 였습니다만.

 그래도 신해철에 대한 의리(?)로 반복해서 듣다 보니 어느샌가 적응해서 좋다고 잘 듣던 곡이네요.


 예전에도 했던 얘기지만 제가 처음으로 좋아해서 앨범 다 사모았던 팝가수가 왬 & 죠지 마이클. 그리고 그 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국내 가수가 신해철이었어요. 그리고 둘 다 지금 세상에 없죠. 그 외에도 이 분 저 분 생각해보면 제가 단명 스타일을 알아 보는 눈이 있는가 싶기도 하고(...)




 원곡을 워낙 좋아했다 보니 이런 곡도 mp3 플레이어에 넣고 다니며 열심히 듣고 그랬죠.

 박명호씨는 요즘 뭐하고 사나... 하고 찾아보니 제가 기억하던 그 시절 이후론 거의 활동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군요. 좀 안타깝구요.



 그래서 원래 취지와 전혀 다르게



 박명호씨의 마지막 히트곡(아마도?)으로 마무리합니다.

 리브 샌드를 '샌드위치'로 바꿔서 부르는 게 인상적이네요. ㅋㅋ 리브 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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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뻘소리라 죄송합니다만.

 이제사 생각해보니 '리브'가 설마 Rib이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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