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박카스맛 캔디요.


늦은 귀가 시간에 초등학생 정도 되는 동생한테 너무 당연히 심부름 시키고, 잘못 사오면 혼내고 다시 사오라고 하는 언니.

어쩌다 한두알 사라진 걸 보고, 먹지도 않은 애한테 야 니가 먹었지라며, 심부름 시킨 애 한두알 주진 못 할 망정 다그치는 언니.


그리고 원래 철없을 적, 동생은 언니 말 무조건 따라야 되고, 안 들으면 부모한테 혼나기도 하고 그런거잖아라는 듯,

그걸 마치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웃을 거라는 듯 만든 기획.


갑을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갑을 관계를 양성시키는 곳 중 하나인

가정 내에서의 갑을 관계를 버젓이 보여주는 느낌이랄까요.


네, 제가 4남매중 막내여서이기도 해요.

의도는 개그였겠지만, 전혀 웃기지 않았고 전 불쾌했습니다.


이 참에, 어릴적 동생 괴롭히고 심부름 시키고 다그치던 분이 계시면 이 기회에 반성도 좀 해보셨으면.


이전에도 몇가지 괜히 불쾌했던 CF가 있으나, 시간이 많이 지나고 개선된 것으로 보여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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