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배우들...

2012.10.12 01:03

hermit 조회 수:4036

 

예전부터 영화 및 락 팬 + 애니덕후 + 겜덕후의 학창시절을 보내고, 이후 루x웹에 서식하며 피규어란 몹쓸 취미까지 들이게 된 한 평범한 직장인의 취미질입니다.


 


'스카페이스'의 토니 몬타나(알 파치노). 


  


  알 파치노 형님의 리즈시절 얼굴을 완벽재연... 게다가 국산 피규어 >_<


 


스콜세지나 드 팔마 같은 느와르 거장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요?


 


  '헬보이 2 : 골든 아미'의 헬보이(론 펄먼)


 


영화는 두 편 모두 블록버스터치곤 20% 쯤 아쉬웠지만 그래도 캐릭터만큼은, 그리고 피규어만큼은 최고였어요.


 


  애니메이션 계의 기인 오시이 마모루가 연출한 실사 괴작 '붉은 안경'의 토리베 소이치로. 만화 '견랑전설'을 바탕으로 실사영화 '붉은 안경'과 '케르베로스', 극장용 애니메이션 '인랑'의 3부작을 만들었고 이 중 '인랑'은 레전드로 부를 만 합니다. 지금은 완전히 맛이 가버린 재패니메이션이 아직 제정신이던 시절 최후의 역작 중 하나.


 


특기대의 상징 92식 프로텍트 기어!


 


  '왓치멘'의 코미디언. 쓰레기같은 인간이지만, 캐릭터로서는 퍽 매력적이었습니다. ...근데 왜 나이트아울과 로어셰크는 피규어로 안 나오는 거냐고!!ㅠ_ㅠ!!


 


  인상적이었던 대사죠...=_= 아메리칸 드림은 어디로 간 거냐고 탄식하는 나이트아울을 비웃던 코미디언... "이게 바로 아메리칸 드림이야, 병신아!"


 


  코미디언의 상징 대사... 가끔은 정말로 이 모든 게 빌어먹을 농담이었으면 좋겠어요.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의 T-800(아놀드 슈워제네거). 혼외정사를 비롯해 사생활에선 삽질을 많이 하셨지만 '코난 더 바바리안', '터미네이터 1,2', '토탈리콜', '프레데터' 때문에 영원히 버릴 수 없는 저의 히어로...ㅠ_ㅠ


 


자고로 피규어란 이 정도 쯤은 닮아야한다는 좋은 교훈을 주신 뜨거운 장난감(Hot toy) 회사.


 


역시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의 T-1000(로버트 패트릭).


 


  T-1000 머리는 갈라져야 제맛 ~_~


 


'텍사스 체인톱 살인사건'의 레더페이스. 술과 섹스 밖에 모르던 무개념 대딩들이 휴대폰도 안 터지는 시골 촌구석에서 살인마 아저씨와의 빡센 농활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개념인으로 거듭난다는 교훈적 내용의(...) 아메리칸 슬래셔 무비의 대부님이죠. ...지금 보면서 느끼는 건데 눈매가 그분을 닮았습니다. 헌정방송에 이어 헌정피규어인가요?


 


'퍼니셔 2 : 워존'의 퍼니셔(레이 스티븐슨). 영화 자체는 B급이지만 그래도 액션은 제법 시원시원하고, 무엇보다 밀리터리 룩으로 멋지게 리파인된 퍼니셔의 모습에 반한 영화. 워낙 폭력적인 분이라 R등급을 비껴갈 재간이 없다는게 큰 핸디캡이지만 언젠가 마블에서 맘잡고 블록버스터로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주연배우는 꼭 레이 스티븐슨으로!


 


  역시 남자의 멋은 블랙이에요 ~_~


 


  '브이 포 벤데타'의 V(휴고 위빙). 원작 그래픽노블이든 영화든 요즘 보면 참 뜨거운 뭔가가 치밀어 오르는 작품입니다.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지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해선 안 되오" ...이 대사가 이리도 마음에 와닿을 줄이야...ㅠ_ㅠ


 


  'M.D. 하우스'의 그레고리 하우스(휴 로리). 무명회사에서 만든거라 퀄리티는 영 떨어지지만 하우스 박사님이라 안 살 수가 없었음...=_=


 


  끝으로 배우는 아니지만 저희 집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아가씨 두 분. 2년 동안 이 아가씨 둘이 쓴 옷값이 제 2배라는 건 안 자랑...=_=;; 이상 평범한 직장인의 소소한 취미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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