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빌리 진 킹 보고 왔습니다.

2017.11.23 10:54

Journey 조회 수:1093

원제는 <Battle of the Sexes>지만 이 나라 정서상(???)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이라는 착한(???) 제목으로 개봉한 작품이죠.

본래 있었던 일을 소재로 만든 영화이고 결말 역시 현실과 별다를게 없는지라 예측하지 못할 반전 같은 건 애초에 없는 영화지만, 이 현실이라는 바탕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재미있고... 슬프고... 아프고 그렇습니다. <서프러제트>감상 때 떠올렸던 기분들이 그대로 되살아나는 것 같은 이 21세기 '여성상위시대'와 '역차별'이 난무하는 나라에 살고 있는 현실을 아프게 일깨워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시스템'과 '모랄' 혹은 '공정함' 등등의 단어도 떠오르는게 왠지 <스포트라이트>나 <설리>를 볼 때와도 닮은 경험이군요.

어쨌든 좋은 영화였습니다.

모든 분들께 추천드려요.


PS) 엠마 스톤(...)과 스티브 커렐은 실제 인물들과 정말 닮았더라고요. 영화가 끝난 후 실제 인물들의 스틸 샷이 나오는데.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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