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화잡지를 주문하고

2023.07.02 11:38

상수 조회 수:211

yes24에서 검색해봤는데, 지금 한국에 90년대부터 발행되던 만화잡지는 딱 2종류 남은 것 같습니다. 서울문화사에서 발간하던 집영사의 소년점프를 카피한 아이큐 점프와 대원씨아이의 챔프... 둘 다 주간지 였지만, 아이큐점프는 지금 월간지로 되었고, 챔프는 격주간으로 바뀌었습니다. 간판작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다르지 않은데, 아이큐점프는 명탐정 코난, 소년 챔프는 영챔프에서 내려온 열혈강호(...). 그외에 독립출판사에선가 출판하는 계간만화잡지가 있는 거 같아서 한 번 주문해봤습니다.


저는 가끔 순정만화도 읽던 남자독자라, 살펴보니 윙크같은 10대 후반, 20대 초반 여성층의 만화잡지는 아예 전멸한 것 같더라고요. 윙크 편집장인 강인선씨는 현재 거북이북스라는 출판사 대표이신 것 같고... 생각난 김에 제가 애정하는 작가분들 근황도 보니, 쿨핫, 마니, 그린빌에서 만나요의 작가 유시진님은 2019년 고양이 부고를 블로그에 올리시고 한동안 소식이 없군요. 그리고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어색해도 괜찮아의 권교정 작가님은... 2023년 5월에 근황을 올리시긴 했습니다. 신간은 작년 6월에 리얼토크2권이 나왔고요.


ㄴㅁ위키같은 곳에 아이큐점프에서 연재하던 이태호, 김수용같은 작가들 근황도 가끔 보는데 힙합의 김수용작가는 자녀들도 이제 성인이고 아직 활동중이십니다. 해와달, 남자이야기의 권가야 작가는 더 이상 활동 안하시는 것 같고.


일본만화는... 요츠바랑도 읽다가 관둔 듯 한데, 방금 공식홈페이지 가보니 아직 나오고 있네요. 플라네테스의 작가, 차기작 빈란드 사가는 처음은 진중한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가벼운 분위기가 된 거 같아서 좀 아쉽고요. EDEN ~It's an Endless World!~의 작가 엔도 히로키는 작년에 장편만화 하나 또 완결했군요.


저는 그리고 더 늦기 전에 데즈카 오사무의 장편 2세트도 주문했습니다. 언제 또 절판되면 구할 수 없을 거 같으니... 아돌프에게 고한다는 세미콜론에서 발간된 거라 세트는 구하기 어렵고, 학산에서 나온 불새랑 붓다는 정가인하세트가 아직 판매중이네요. 저도 결국 나이가 들고, 여러모로 그 시절을 추억하는 시기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7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62
123924 어리게 보이는 상병 [7] 가끔영화 2010.07.10 3403
123923 토요일 아침은 전복죽 [6] 세호 2010.07.10 3364
123922 방금 있었던 조금 섬짓한 일. [7] 라이터 2010.07.10 3295
123921 소녀시대의 리즈시절은 역시.. [7] setzung 2010.07.10 4622
123920 35분 동안 친구 부부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11] 차가운 달 2010.07.10 5279
123919 갑자기 생각난 무서운 이야기.. [10] 라이터 2010.07.10 3394
123918 멜깁슨 망가진거 보고 "그럴줄 알았다" [18] soboo 2010.07.10 4964
123917 요키 세자매의 리즈 시절 [6] 푸른새벽 2010.07.10 3165
123916 긴급번개~!!! 종로에서 만납시다 [13] 차가운 달 2010.07.10 3427
123915 음주, 주량통제가 가능하신가요? [5] soboo 2010.07.10 2608
123914 메리 루이즈 파커 - to 마이크 니콜스 @ AFI Life Achievement Award, "You're an angel, and I love you." [1] 프레데릭 2010.07.10 2184
123913 왜 블로그의 영화 리뷰 섹션의 게시물들이 두 겹으로 나오죠? [1] DJUNA 2010.07.10 2043
123912 어린 시절 장한나의 첼로 후원 기금 관련해서 문의 드립니다. [1] 하루만 익명 2010.07.10 2282
123911 부모님이랑 말이 안 통해요 ㅠㅠ [15] 빠삐용 2010.07.10 3286
123910 전 이제 모르는 사람과 술 못먹습니다. [17] 29일 2010.07.10 4931
123909 술마신 여자의 책임에 대해 [7] doxa 2010.07.10 3508
123908 알고보면 안티팬 많은 배우들 [7] 자두맛사탕 2010.07.10 3974
123907 급소 차기 [42] 셜록 2010.07.10 9444
123906 [리처드 도킨스] 만약 당신이 틀렸다면요? [8] 이정훈 2010.07.10 3280
123905 '시'가 다음 다운로드에 풀렸군요. (별내용 없음) [3]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2010.07.10 215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