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9 00:11
2016.11.29 00:20
2016.11.29 08:18
사실 전 하야를 하지 않아도 탄핵이 기각이 되어도 어쩔 수 없다. 라고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어요. 시민들이 지치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그 과정에서 정치인들 옥석을 가려내는 것은 물론이며 공동체 사회에서 중요한 것이 정말 무엇인가에 대해 시민들 개개인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이라 보거든요. 극단적인 상황만 중간에 발생하지 않는다면 시일이 조금은 걸리더라도 많은 가치들을 얻어낼 수 있는 기회죠.
2016.11.29 00:47
이쯤되면 타고난 것이라 고칠 수 없는 것이기도 하고, 이제와 생각해보면 굳이 억지로 고쳐야하나 싶기도해요.
어차피 선명성 경쟁으로는 이미 이재명한테 상대가 안되니까요.
팬덤을 기반으로 경선에서 이겨서 대권후보가 된 후, 계속 안정적인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선명성은 이재명에게 맡기는게 나을듯해요.
당선되면 이재명에게 법무부장관이나 국정원장 맡긴다고 흘리면서 대선캠프의 주포로 세우는거죠.
2016.11.29 08:21
당연 타고난 성품과 그동안 살아온 삶의 방식으로 인해 만들어진 모습이겠죠. 저는 선명성을 운운하며 이재명 시장을 후보로 생각하는 게 아닌데요.
심지어 전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시장은 경선 후보로는 나와도 대선 후보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_-;;
고칠 부분이 분명하게 있고 고친다면 훨씬 더 좋은 모습과 안정적인 득표력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예전에도 지금도 안타까운 겁니다.
2016.11.29 01:28
2016.11.29 08:22
전 정치에서 사이다 찾지 않습니다.
2016.11.29 02:14
문재인 후보의 이런 태도가 상당히 맘에 듭니다.
60일 이내의 선거에서 제일 유리한 후보가 "법대로 하자니까요...하하하" 이러면 참 보기 좋겠습니다.
종편이 무섭냐고요?
어디 종편만 무섭겠습니까? 공중파방송도 무섭고, 그 방송에서 가이드하는데로 따라주는 궁민도 무섭습니다.
정권 교체가 목표지, 속 시원하자는게 목표가 아닙니다.
9년을 참아왔습니다. 좀 더 참아야 합니다.
그리고, 연식이 좀 된 사람으로서 그동안 많은 선거를 봐왔습니다.
당장 60일 이내에 투표한다고 쉽게 이길거라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2016.11.29 08:31
당연 정권 교체가 목표고 일시적으로 속 시원한 것 보자고 하는 것 아닙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지난 대선에서 졌던 후보라는 겁니다.
지금 아무리 지지율 1위 후보라 해도 본선이 시작되면 이건 상당한 핸디캡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특별한 일 없으면 어차피 저를 포함해 대부분 그대로 다시 지지하겠죠. 하지만 나머지를 더 끌고 와야 안정적인 승리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나머지 유권자들 눈에 문재인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졌던 사람의 이미지가 분명하게 있어요. 상대가 박근혜였던 건 아무 상관 없이 이미 한번 겪어 봤던 후보라는 건 생각보다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지난 대선 후보 시절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전 60일 이내 투표한다고 해서 문재인 전 대표가 이길 것이라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문 전 대표는 조금 더 권력욕을 보이고 리더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종편. 공중파 등등등 무섭고 심지어 짜증나죠. 그런데요. 지난 수많은 시간 동안 최소 dj 시절부터 지금까지 소위 민주진영은 늘 무언가를 확실하게 밀고 나갈 듯 하다 흐지부지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역풍 타령이었습니다.
그 역풍 무서워 회군을 하거나 중도에 멈추거나 해서 그로 인해 정치적으로 민주진영이 득을 보거나 나아진 것 거의 없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탄핵 정국에서 과거에 비해 스탠스를 상당히 잘 잡고 있는 편인데요. 가장 큰 이유는 당연 국민들의 탄핵에 대한 확실한 입장 때문이지만 그와 함께 소위 말하는 역풍에 대한 염려를 전에 비해 많이 줄였다는 겁니다. 이러한 스탠스에서 조금만 삐끗하면 다시 예전 모습 되는거고 모든 것이 되돌아간다고 봐요. 국민들은 민주 진영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거든요.
2016.11.29 10:23
모범답안을 주변에서 알려줘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본인판단대로 보여주고 보여지는 수밖에요. 누구나 자신의 발언과 행동과 그 파장에 대해 책임져야합니다. 특히나 정치인은요.
2016.11.29 15:26
저는 늘 대통령은 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애초 대통령은 커녕 정치에도 뜻이 없던 인물이 정치의 핵심에 서고 대통령 후보가 되고 낙선을 하고 또 다시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고 당선 가능성 역시 매우 높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으로 만들어지는 단계를 차곡차곡 쌓아가야 하는데 많은 풍랑을 겪은 것에 비해 더딘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걸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코칭하고 개선시켜야 합니다. 물론 많이 바뀌었고 바뀌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요.
문재인 전 대표는 당선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좋은 대통령이 되어야 해요. 본인도. 주변도 더 노력했으면 하는 마음에 주절주절 했습니다. 흑.
2016.11.29 12:00
야당이 탄핵 의결을 성공시키는지나 지켜보겠습니다. 이것도 제대로 못/안 해내는 정치인은 지지하지 않으렵니다.
2016.11.29 15:27
치킨게임이 시작되었는데 야권은 당연히 뒤 돌아보지 않고 탄핵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죠.
그런데 만약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 혹은 반대 때문에 실패를 하게 된다면 그건 오로지 새누리당이 책임질 문제라고 봅니다.
2016.11.29 17:33
같은걸 보고도 왜 저는 고구마를 안먹었는지 모르겠네요. 헌법재판소도 정치적인 결정을 합니다. 법을 다루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그게 절대적이지 않다는 사실도 잘 알죠. 아줌마 둘이서 미처 법이 상상하지 못한 영역까지 가서 놀았는데,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돌아갈지 여론은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냥 '법대로 하되 (여론에 따라) 예외도 있을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입니다. 물론 우리가 듣고 싶은건 원론적인 얘기가 아니니까 답답할 수 있지만, 섣불리 뭘 말했다가 또 야당 공조가 안된다는 둥 여러 말이 나올 수도 있고, 어떤 얘기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죠.
2016.12.01 14:06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고구마, 아무리 많이 먹여주더라도 저는 길라임만 더 안 보면 만족할랍니다. 근데 길라임 쫓아내기에 탄핵으로 가도 난관이 최소 3개... 1차로 과연 의결이 되는가? 2차로 헌재가 1월 2명 퇴임하는데 심리에 들어갈 성원이 될 것인가? 심리가 가능해 지더라도 3차로 과연 헌재가 인용을 할 것인가 기각을 할 것인가? 탄핵은 자칫하면 토요일 집회를 초여름이 될 때까지 해야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