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00:51
몇년전에 집에 쌓인 vhs가 보고 싶어서 오랫만에 플레이어를 돌려봤어요.
옛날에는 그런 제품 많이 나왔었는데, 옆에는 dvd룸이 있고 다른쪽에는 vhs가 들어가는 플레이어 있잖아요.콤보.
작동이 안되는겁니다.
못읽어요.테이프를...
창고에 가서 더 더 오래된 vhs 플레이어를 가져다가 시도해봤는데 역시 안되더라고요.
as센터에 전화해보니 이제 단종되어 부품도 없고 수리조차 불가능하대요..
비슷한 일은 컴퓨터 씨디룸을 오랫만에 사용하려고 씨디를 넣었을때도 경험했어요.
안되는거에요. 못읽어요. 씨디를...
분명 옛날에는 잘 사용하던 거였는데..
그래서 씨디룸이 달린 옛날 노트북을 켜고 씨디를 넣어봤는데..
얘도 못읽어요....
왜이러는걸까요?
오랫동안 안쓴 전자기기는 왜 작동이 안되는걸까요? 안에서 부식이라도 되는걸까요..
생각해보니 지금같이 복잡한 전자기기가 아니더라도 기계는 꾸준히 기름칠을 해줘야한다는 얘기도 문득 떠오르네요.
부품이 녹이 스는걸까요?
2018.01.04 03:32
2018.01.04 08:43
2018.01.04 09:08
vhs 헤드 클리너는 아직 판매하는군요.
http://item.gmarket.co.kr/DetailView/Item.asp?goodscode=652615767&GoodsSale=Y&jaehuid=200001169&NaPm=ct%3Djbzqflyo%7Cci%3D4aaa42abefa76306dc19464bf99930084034f660%7Ctr%3Dsls%7Csn%3D24%7Chk%3D7929ed4d3b00f503c594fa7277fc2ff1f60ce818
2018.01.04 08:58
모터나 구동부 같은 경우에 오랫동안 쓰지 않으면 윤활제가 굳어 버리는 경우도 있고, 콘덴서나 배터리의 경우 누액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말씀하시는대로 부식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냥 중간에 수명이 다한 건데 모르고 방치되어 있었던 거 아닐까요. 디비디 vhs 콤보면 최소 십오년 전 제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