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5 22:36
오늘 밤 12시 25분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시작으로 다음 주 1/12 (금)에는 <엔젤스 쉐어>,
1/19 (금)에는 <케스>, 1/26 (금)에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방송하네요.
오늘 방송하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최근에 본 걸 포함해서 이미 두 번이나 봐서 또 볼 생각은 안 들지만
새해가 되어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술이 막 땡겨서 오늘 왕창 마셔볼까 하는데
혼자 마시면 심심하니까 결국 TV 켜놓고 동글동글한 다니엘 블레이크 아저씨 얼굴을 보면서 마시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ㅠㅠ
여기까지 쓰다가 전에 마시던 백포도주병을 확인해 보니 밑바닥에서 5cm 밖에 없어서 또 한 번 절망 ;;TOT;;
(몇 달 동안 안 마시고 냉장고에서 썩어가는 적포도주 반 병을 오늘 처리하라는 하늘의 뜻으로 알고 준비 중...)
사실 술 맛 나는 영화는 다음 주에 하는 <엔젤스 쉐어>죠. 세상에서 제일 귀한 위스키가 등장하니...
제가 본 켄 로치 감독의 영화 중에서는 가장 급진적인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 (도둑질을 정당화하는 과격한 감독님!!!)
다음 주를 위해 오랜만에 이마트에 가서 위스키나 한 병 사놓을까 생각 중이에요.
금요일 밤 12시 25분은 상당히 늦은 시각이라 졸려서 영화를 다 못 보는 경우도 있지만 정신만 맑다면 딱히 무슨 일이
손에 잡히는 시간도 아니니 같이 영화나 볼까요?? ^^
<나, 다니엘 블레이크> 아직까지 못 보신 분, 봤는데 또 보고 싶으신 분, 혹은 저처럼 딱히 영화를 열심히 볼 생각은 아닌데
심심하니 틀어나 볼까 하는 분들, 함께 보아요.
2018.01.05 22:55
2018.01.05 23:10
<자유로운 세계>와 <네비게이터>는 못 봤는데 나중에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처음 들어보는 영화 제목이에요.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케스>는 들리지도 않는 영국 영어를 낑낑대며 듣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결국 소년이 새 길들이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기억이 안 나서 다시 봐야할 것 같아요.
<엔젤스 쉐어>가 아슬아슬하고 참 재미있긴 한데 감독님이 뜻하신 바가 좀 과격해서 놀랐죠.
2018.01.05 23:15
2018.01.05 23:30
켄 로치 감독 특별전 소식과 오늘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방송한다는 기쁜 소식은 잘 전했으니
저는 살짝 숨어서 <자유로운 세계>를 볼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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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다운받은 화일의 영상이 위아래가 거꾸로 되어 있어서 보기는 틀렸네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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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플레이어에 영상의 상하반전 기능이 있어서 다 봤어요. ^^
2018.01.06 00:45
2018.01.06 10:55
2018.01.05 23:26
행복한 밤이네요.
2018.01.05 23:52
헤롱헤롱한 밤이에요. ^^
Ella Fitzgerald - Deep Purple
2018.01.05 23:48
2018.01.06 00:02
늦게 시작한지 한참 됐어요. ^^
Libera - Deep Peace
2018.01.06 11:10
2018.01.06 12:09
저는 스카치 위스키가 스코틀랜드 위스키라는 것도 얼마 전에 알았는데 스코틀랜드 위스키에
유명한 게 많더군요. 가까운 친척이 스코틀랜드에 있는데 나중에 위스키를 한 병 사오라고 할까
생각 중이에요. ^^ nightlife 님이 꼭 보라고 하시니 <케스>도 열심히 보고, <네비게이터>도
나중에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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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앤 프리덤은 토론 장면이 인상적이죠. 민주적인 절차가 참 비효율적일 수 있구나 싶고... 네비게이터는 민영화가 어떻게 무서운 결과를 불러오는 지 잘 보여주죠.
진짜 작품마다 각기 다른 점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게 많죠. 가끔 재미없는 작품을 내기도 하시는데...
켄 로치 영화는 참 생동적이란 말이죠. 대놓고 재밌기도 하고요. 무슨 예술영화감독 처럼 인지되어 그의 작품을 접하기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안타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