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차가 얼마 안나네요.

2010.06.03 15:15

v 조회 수:4326

무효표가 28000인데 표차는 27000표정도 차이나는군요. 출구조사보단 차이가 더 나는 수치네요.

여러가지 결과로 민주당도 제대로 한다면 서울시장 자리가 난공불락은 아니란 거죠.  상징적인 위치이기도 하고 다음 선거때는 무슨일이 있어도 뽑혀야되지 않나 싶어요.

반면 경기도지사는 김문수가 알아서 삽질해주지 않는 이상에는 힘들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단일화하고 뭘해도 한나라당이 멍청한 짓을 하지 않는 이상에는 반은 한나라당을 찍을 사람이라는 걸 야권이 깨달아야죠. 물론 무효표를 다 더하면 이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정적인 무언가가 부족했죠. 거기다 소수의 기득권만을 위한 정책을 펼 때 많은 지역 사람들이 더 환호하는 현상을 분명히 지적해야 되구요.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한나라당을 찍는 사람도 많은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고민을 야권은 가지고 있지만 그에 대해 깊은 고민은 본 적이 없습니다. 아직도 한나라당이 아닌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을 모험 혹은 도박같은 걸로 여기는 사람이 많은 분위기는 야권이 제일 먼저 해결해야 될 문제점이고 그건 결국 자기들 하기 나름이죠. 그러나 한나라당 타도, 견제를 위해 단일화까지 강요하는 현상을 볼 때엔 이 문제에 대한 성찰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은 기분이네요. 민주당은 이 부분이 늘 부족했죠. 어쩔 수 없이 주는 표에서 언제쯤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그 점은 한나라당도 같기는 하죠. 동일선상에 민주당 한나라당을 놓았을 때 민주당을 더 못미더워 하는 현상을 빼면요.

 

한국정치의 낡은 부분이고 민주당이 그나마 큰 견제세력이라면 이런 부분을 가장 먼저 바꾸는 것이 시급한데 이번에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이 아쉬운거고 다음에 잘하자란 말도 하기 힘든게 사람들 마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야권 후보들을 찍은 이유들을 보면 가장 큰 이유가 여권 견제를 위해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던데요. 분명 그 전략은 일정부분 성공했지만 그런 방식의 선거는 유권자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게 만들고 당선된 당도 자기성찰을 하기 어렵게 만들죠. 장기적으로 좋을 게 없다는 말이구요.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야권의 특히 민주당의 고민을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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