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7 23:35
https://www.youtube.com/watch?v=8M43Ps28I8w&feature=youtube_gdata_player
보면서 한참 꺽꺽대며 울었습니다. 공중파에선 부모님은 안나오시니까요. 제가 학교에 있어서 그런가 마음이 무겁고 죄책감이 드네요.
우리 학생이나 내아이가 이런일을 당한다면 속수무책이겠구나 분노가 치밉니다. 사회가 이럴진데 힐링이나 그런게 뭔지..읽고 있던 심리학책을 던져버리고 싶네요. 우리가 이리 감정적으로 메마른것도 산업화 일꾼으로 사용되기만 했던 부모들 때문이라는 생각. 니가 힘든건 니탓이야 라고 치부하는 세상. 한 대중철학자. 듀게에서 욕많이드시는분이 강의에서 그러길 가난한집에서 싸움날수 밖에 없다. 이 간단한 명제를 다 도외시하는듯. 아직도 서민들은 이용되기만한다는게 무시무시한데.사회는 너무나도 조용하군요.
얼마전에 학교에서 제가 사용하던 보온컵에 오줌을 싸서 제게 마시게한 학생이 있었습니다.이아이가 이렇게 까지 괴물이 된것은 이 아이의 개인적문제일까요. 날때부터 그리나는것 보다 부모님의 압박. 더 나아가 그부모님이 사회에서 받는 압박. 그때문이라고 생각되는건 오바인가요.
생각할수록 화가 치밉니다.사회가 어디까지 미쳐갈지..
2014.04.28 00:00
2014.04.28 00:12
2014.04.28 01:53
저도 이승현군 아버님이 "아직 줄 게 많은데....." 하시면서 울음을 참지 못하실 때 꺽꺽거리면서 같이 울었습니다.
영화 <괴물>에 나온 "자식잃은 부모 속 썩는 냄새가 십리 밖까지 진동하는 법이여" 라는 대사가 이보다 더 절절할 수 있을까요?
2014.04.28 07:58
2014.04.28 01:59
anonymous1111님이 학교에서 겪은 모진 일에 대한 답으로 다음 동영상 링크를 걸어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에 왔던 용인외고 학생의 울음 섞인 연설(혹은 질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HAe-0PQIuw&feature=youtu.be
2014.04.28 08:02
2014.04.28 08:43
2014.04.28 02:15
JTBC 뉴스 본 후로 잠이 안 옵니다.
2014.04.28 08:02
아버님이 아직 줄 게 많은데... 하시는 절규가 계속 남네요. 그분 말씀처럼 저도 여태까지 생존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아..
글쓴 분이 겪으셨던 일... 얼마나 마음 아프십니까. 행위자가 학생이기에 마음껏 책할 수도 없으실 것 같아요. 사회의 압박이란 원인과는 별개로, 상처받으셨을 글쓴 분께 깊이 위로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