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장 최초의 기억


질문: 기억 속 가장 최초의 기억이 무엇(혹은 언제)입니까?

저는 일곱살 때입니다만 -_- 주변에 의하면 서너 살 때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더군요.

다시 한 번 내 기억력이 후지다는 걸 통감하며 -_ㅜ

청각 시각 후각 그 어느 것 중에 가장 최초의 기억은 촉각(중에서도 통각), 그 다음은 후각(최루탄).

어릴 때 가장 강렬했던 건 역시 집밖만 나가면 터지던 최루탄 냄새.

어릴 때를 회상하면 제일 먼저 코가 자극되자니, 그럼에도 일상이 그런 줄 알았습니다.

밖에 잘 나가지도 않았거니와, 나갈 때면 항상 모친으로부터 '자아, 손수건으로 입이랑 코랑 잘 막아'였으니.

전쟁통에 태어나는 아해도 그닥 멘붕은 없을 것 같은 게, 그게 일상이 되면 뭐 그리 정신적으로 충격이 되려나요.

멘붕이라는 것 자체가 '현실과의 괴리'일 터이니. 아니면 정신적 충격에도 객관적인 지표가 있을 지.



2. 세상 어디에 던져놔도 굶을 걱정은 없을 직업


현재 직업을 택할 때 제일 우선시 했던 것이 '전세계 어디를 던져놔도 최소한 내 한 몸 먹고 살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물론 막장 상황은 피하고 가정한 겁니다 -_-; 막장 나라에서는 뭘 할 수 있든 목숨이 간당간당할 테니;

그런데 직업을 택하기 전에는 심사숙고해서 정했는데 막상 일하면서 회의가 듭니다.

과연 난 전세계 어디에 던져놔도 벌어먹고 살 수 있는 직업인 걸까 -_-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해지더군요.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벌어먹고 살 수 있는 직업은?

(처음엔 농부? 싶었지만 한국에서는 음;) 뭐가 있을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5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1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07
112877 [질문] 한손으로 사람들기 [13] 愚公 2010.08.24 4046
112876 [바낭] 대중에 의한 '신상 캐기'가 기껍지만은 않은 이유 [59] 바오밥나무 2010.07.19 4046
112875 열심히 퍼다가 나르셨으면 [8] 닥터슬럼프 2014.02.24 4045
112874 여러 가지... [24] DJUNA 2012.07.27 4045
112873 북한 현지에 진출한 던킨 도너츠 매장 [3] 달빛처럼 2012.04.27 4045
112872 빵 이야기 (모 베이커리 홍보성 정보 있음) [15] 2B 2012.07.12 4045
112871 드라마 도망자 보시는 분? [14] mithrandir 2010.09.29 4045
112870 실제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수학여행 [4] 한여름밤의 동화 2010.06.15 4045
112869 靑, 세종시는 물러설 수 있어도 4대강만은 지킨다? [5] amenic 2010.06.04 4045
112868 돌아온 음란도 테스트. 난이도는 하. [13] chobo 2013.02.14 4044
112867 웹툰 <치즈인더트랩> 2부 49화 고립(1) [8] 환상 2012.06.06 4044
112866 (퍼옴) 여성의 운동 - 현실과 이상의 괴리 / 종아리 근육 / 다이어터 만화에 나온 여자들의 근육운동 착각 [8] 라곱순 2011.07.20 4044
112865 스티브 잡스역으로 결국 애쉬튼 커쳐가 낙점됐군요. [13] 쥬디 2012.04.24 4044
112864 보세요 하루밤 지나고나니 [3] 가끔영화 2010.06.06 4044
112863 나경원 “뭘 하든 ‘미모’‘흥행용’ 딱지 붙여… 제 業報인가봐요 호·호·호 [14] 룽게 2010.07.23 4044
112862 이번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개인적 총평 [14] soboo 2017.12.18 4043
112861 병원에서 여성 환자는 청진기 대지 말고 무조건 검사실로 보낸다고 합니다 [16] 모르나가 2014.08.01 4043
» 가장 최초의 기억 & 세상 어디에 던져놔도 벌어먹고 살 수 있는 직업 [17] 달려야하니 2014.05.18 4043
112859 가장 힘든 건 아이가 있는 맞벌이 기혼여성이죠. [53] 엘시아 2013.04.16 4043
112858 의무감으로 보게 된 에미넘의 내한 공연 잡담 [6] 질문맨 2012.08.20 404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