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한 오늘 윤석열 총장의 답변을 보니 


그동안 국민들에게 각인되어 있던 상관을 들이받는 저돌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한 걸음 물러날 줄 아는 협상가의 모습이 보이네요. 


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갈등을 심화시키지 않고 원만하게 수습하려는 노력도 보입니다.  


추미애 장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어떤 분인지 잘 모르는데 


이번 상황을 보니 제가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자질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정치인은 의견이 다른 상대방을 설득하고 타협해서 최선의 합의를 끌어내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추 장관에게는 그런 능력과 노력이 전혀 안 보입니다.   


오늘 윤 총장이 제시한 방안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왜 자신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지 국민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거부하는 모습을 보니 당면한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고 갈등을 해소하기보다는    


자신의 권위를 지키는 게 중요한 분인 것 같네요. 


공무원의 상명하복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몸소 알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법무부장관이 같은 장관급인 검찰총장을 이렇게 갈구는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롭네요. 


이런 상황을 지켜보며 국민들이 추미애 장관에 대해, 그리고 윤석열 총장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요즘 추 장관의 집요한 공격은 본의 아니게 윤 총장을 참을성 있고 진중한 사람으로 온국민들에게 각인시켜 주는 것 같아요.  


연일 계속되는 추미애 장관의 압박이 내일이면 정점을 찍을 것 같으니 앞으로는 윤석열 총장의 맷집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있겠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행동이 현 정권의 안위에 도움이 될지... 안 그래도 여러 가지 문제에 둘러싸여 있는 현 정권에 부담만 주게 될지... 


앞으로의 상황이 흥미롭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95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52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350
112951 옛사랑 전화번호 기억나십니까? [20] 푸른새벽 2010.08.20 4054
112950 여러 가지... [11] DJUNA 2010.07.15 4054
112949 tvN 삼시세끼 [8] 달빛처럼 2014.11.08 4053
112948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받았어요 [7] 살구 2012.09.02 4053
112947 [자동재생] 박태환 스타트 장면. [17] 자본주의의돼지 2012.07.28 4053
112946 전지현이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의외로 엽기적인 그녀라네요 [9] 소전마리자 2012.07.12 4053
112945 예의없는 사람 주위에 많지않나요? [11] 황재균균 2012.07.07 4053
112944 가카한테 호재가 아닐텐데... [9] 루아™ 2011.12.19 4053
112943 [바낭낭낭낭~]심야식당을 보니깐 말이죠 [22] 씁쓸익명 2012.10.19 4053
112942 오늘 원어데이 괜찮네요. [4] 담쟁이 2011.04.25 4053
112941 [듀나in] 안경 쓰시면서 헤드폰으로 음악 듣는 분들께 질문! [12] soboo 2011.02.03 4053
112940 (바낭) '부왘의 뜻' 하니까 생각난건데.. [17] hwih 2010.11.23 4053
112939 오늘 남자의 자격 [8] 메피스토 2010.09.05 4053
112938 여행해도 똑같네 [11] 스위트블랙 2014.06.18 4052
112937 [세월호 관련] (듀숲) 참 힘이듭니다.지난 대선보다 더요. [14] 무도 2014.04.21 4052
112936 좋아하는 고전문학 있으세요? [44] 아리무동동 2014.03.07 4052
112935 강남스타일 SNL 출연 (자막 ver) [7] 데메킨 2012.09.16 4052
112934 밑에 진상손님 글 보고.. 스튜어디스 힘들겠어요 , 서비스업에 대한 저의 다짐 [11] DH 2012.11.12 4052
112933 박진영 미국 진출 "노력"기 vs. 싸이 의 "자동" 북미 진출 [9] espiritu 2012.09.18 4052
112932 연양갱광고 엄청나군요 [7] 메피스토 2011.06.30 405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