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치않게 '싸인'을 봤어요.

저는 요즘 드라마는 제대로 본적이 없어요. 예전 90년대처럼 본방은 기필코 사수해야겠다는 드라마는 2000년대 들어 없어요.

그래서 드라마 방영시간대는 케이블 채널을 보는데요..

 

지난번 이성재씨 언급하면서 박신양씨 거론한 적 있었는데

어느분이 박신양씨는 영화보다는 TV에 어울리는 배우라고 하셨어요.

그 말이 어제 방영분을 보니깐 이유가 나오더라구요.

 

사람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능력이 연기자로써는 강점인데,

그게 박신양씨가 영화보다는 브라운관에서 잘 나가는 큰 이유더라구요.

처음 대중들에게서 '멜로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게 한것도 드라마에서였고

그걸 토데로 편지와 약속에서 대박을 쳤고..

 

문제는  연기의 다양성이 아주 부족해요.

한석규씨처럼 은근히 다양한 역할에 잘 어울리게 하는게 아니라

한가지 역할에 가둔채 연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 방영분에서 나온 버럭장면은 '파리의 연인'이후 출연한 드라마에서

몇번이고 나온데다 역할도 도돌이표로 반복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판에서는 40대 배우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것에 반해서

브라운관은 대다수가 20대 배우들이 대부분이라 그 속에서 단연 돋보이긴 하지만

2,30대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다양성 등의 역량을 비교해 보았을때

왠지 박신양씨가 처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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