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괴롭힌 미국 중학생들

2012.07.01 12:35

사과식초 조회 수:4055

DP에서 퍼왔습니다.

DP - http://goo.gl/4OlIQ


불리(bully)란 왕따시키거나 괴롭히는 행위 혹은 그 사람을 뜻합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어떤 익명의 주부님께서 올린 게시물인데 많이 추가해서 말씀드리자면
스쿨버스 안에서 미국중학생 아이들이 할머니를 모욕하고 놀리는 동영상인데요.
이 할머님은 버스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버스모니터라고 하는군요.
할머니를 f**king fat ass라고 부릅니다.
더럽게 땀흘리는 것 좀 봐.
칼로 찔러버릴테다.
어디 살어? 가서 오줌을 갈겨줄거야.
돈도 없지?
뭘 봐? 날 겁탈이라도 하고 싶어?
그 오랜 모욕을 견디다가 마지막부분에서 울음을 터뜨리셨다고 합니다.
아이가 동영상 마지막부분에서 하는 말은
You don't have a family because they all killed themselves because they don't want to be near you. &=gt; 가족도 없지? 하기야 당신같은 사람과 같이 살기싫어서 다 죽어버렸을거야.
실제로 할머니의 아들이 10년 전에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이 동영상이 퍼진 후

[학생들은 1년 정학, 1년 스쿨버스탑승금지, 노인대상 사회봉사 50시간 판결.
현 학교에서 퇴학, 1년동안 문제아들만 모아놓은 대안학교를 다녀야합니다.(1년이면 다시 원래 학교로 돌아가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할머니를 돕기위한 5000불 모금운동은 67만불(약 7억원)을 모았습니다.]

학 교당국과 경찰이 언론에 발표하는 아래의 동영상(22분 8초부터)에 의하면 경찰이 사건을 알게 된 것이 그 전날 이른 아침이었다네요@.@ 학교당국은 미국전역에서 쏟아지는 전화로 북새통이었답니다. 이미 4명의 학생들과 그 부모님들 모두 조사 끝냄. 협조적이었다고 합니다.(미국에선 경찰에 비협조적인 건 꿈도 꿀 수 없습니다.) 버스뒷편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운전사가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 국나이 13살짜리가 형사처벌을 받기 위해선 어느 수위까지의 심각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건 할머니가 얼마나 위협적인 느낌을 받았냐가 중요하고 할머니는 위협적일 것은 없었다고 하셨고 형사처벌을 원치 않으셨다고 알려주고요. 하지만 경찰은 형사처벌의 적용여부를 계속 들여다 보긴 할 거에요. 이제는 전세가 역전돼서 가해자식구들이 사람들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가해자 중 하나의 의붓아버지가 이 지역 경찰이고 먼저 이 일을 알려주며 공정수사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질문을 했는데 경찰이 공권력을 발휘할 때까지 가해자가족들이 그냥 가만 있었냐는 의미의 질문을 던졌네요. 가족들이 학교의 연락을 받고부터 순순히 협조했다고 합니다. 방관한 아이들은 어떻게 되느냐니 이미 방학을 시작한 상태라 버스에 탑승했던 모든 아이들을 조사하는 건 힘들었다구요. 가장 뷰가 많았던 동영상을 보고 누가 학교에 연락을 한 것 같고 학교는 바로 구글을 통해 같은 동영상을 올린 세 명을 찾아내고 액션을 취했다고 하네요. (가해자가 찍은 동영상인데 가해자가 올렸겠죠? 광고가 들어가서 돈 번다네요-.- 그 때문에 욕들음)

=========================

미국에 있는 그리스라는 이름의 중학교인가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리스라는 나라에서 일어났다는 신문기사도 보이네요.

(아예 구체적으로 '그리스의 로체스터 교외에 있는 아테나 중학생들이'라고 나온 기사도 있네요-.- 진짜 이런 엉터리 기사 쓰는 기자한테 욕을 했어야 하는데...)


할머니는 통학버스에서 감시를 하는 버스 모니터 일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미국도 아이들한테 함부로 손을 댈 수 가 없죠. 그래서 더 했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볼 때는 중학생때가 가장 동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쎄 뭐라고 할까 반미쳤다고 할까? 그 나이때에는 뭔가 광기가 보여요.

중2병이라는것도 괜히 나온말이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얻은 얘기같아요.

미국애들 정말 살벌하게 말하네요. 늙는다고 무시하는건 우리나라랑 미국이 제일 센것 같아요.

저는 가끔 미국 농담중에 늙은이들 비웃는거랑 지나치게 성적인 농담이 나올때 불편합니다.

SNL같은 공중파에도 나오고, 코미디 영화도 보면 막 비웃는 그런게 자주 있습니다.

그런 정서가 애들한테 느낄 수 가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저런일이 벌어졌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6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084
112976 요즘 예능은 출연자를 너무 괴롭히는 것 같해요. [14] 쥬디 2011.12.24 4056
112975 여러 가지... [34] DJUNA 2011.09.05 4056
112974 새벽의길님께. [40] 잔인한오후 2013.06.19 4056
112973 f(x) 엠버 티저 [12] @이선 2011.04.09 4056
112972 [커피] 이탈리코 캡슐머신 특가세일 중입니다. [16] 서리* 2011.01.31 4056
112971 獨 해부학 박사, 세계 최초 시체 판매 / EBS 아동성범죄자 다큐 [4] philtrum 2010.12.05 4056
112970 개성과 실력없음. [13] 자본주의의돼지 2011.02.13 4056
112969 노인들의 지하철 노약자석 투쟁사? [23] 미재 2010.10.04 4056
112968 투움바파스타 소스의 비밀...? [2] 소상비자 2010.09.12 4056
112967 동대문.. [2] 01410 2010.06.05 4056
112966 Ellegarden 노래 두 곡. [4] catcher 2010.07.27 4056
112965 조앤 롤링이 해리-헤르가 안 된 건 실수였다. 라네요. [8] 컴포저 2014.02.02 4055
112964 [아이돌] 백아연, FT아일랜드 신곡 잡담 + 광수 아저씨에게 졌어요... orz [15] 로이배티 2012.09.10 4055
112963 [역사야그] 왕따의 아주아주 오랜 역사 [23] LH 2012.08.03 4055
» 할머니 괴롭힌 미국 중학생들 [6] 사과식초 2012.07.01 4055
112961 ↓ 글 좀 지워주세요. [28] 가드너 2012.04.10 4055
112960 [듀숲] 같이 일하는 직원 둘이 싸웠어요. 내일 출근하기가 무서워요ㄷㄷ [6] 베레 2012.07.25 4055
112959 링크) 뽀로로 1조원 기사 이상하다 싶더니만 역시나네요. [6] 자본주의의돼지 2011.07.16 4055
112958 가톨릭과 개신교의 교리상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41] 도너기 2011.06.22 4055
112957 16강이 한계였어요. [18] 디나 2010.06.28 405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