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3회.

2010.07.12 22:11

mithrandir 조회 수:2551

드라마는 시작했는데 졸리고 딸꾹질까지 나고...

아무래도 졸면서 딸꾹질하면서 드라마를 봐야겠습니다.(?)

가끔영화

2010.07.12 22:13

구미호 3호로 읽고 센스쟁이 그랬죠.

댓글
mithrandir

2010.07.12 22:14

가영님이야말로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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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randir

2010.07.12 22:15

지난주 반딧불도 그렇고, 지금 까마귀떼도 그렇고,
cg가 티는 나지만 느낌이 좋네요.
아니, 매주 방영하는 tv드라마의 예산과 시간을 생각해보면 꽤 괜찮은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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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randir

2010.07.12 22:16

어 뭐죠? 아기 구미호가 새떼를 상대로 원기옥 시전.

댓글
mithrandir

2010.07.12 22:20

"밤새 오라버니랑 있었다 이거지?"

10살 짜리가 전형적인 주말드라마 대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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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er

2010.07.12 22:22

이거 열 살짜리들 가지고 너무 삼각멜로 클리셰를 퍼부어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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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randir

2010.07.12 22:23

ginger/ 벅시말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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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er

2010.07.12 22:25

mithrandir / 좀 그렇죠? 저도 벅시 말론 생각이 나긴 했어요. 근데 여기 구미호들은 왜 이리치고 저리 치면서 한 번도 자기 능력을 발휘하지 않고 당하기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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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randir

2010.07.12 22:27

ginger/ 저도 그게 불만이긴 한데, 첫회에 퇴마사(?) 나왔을 때 어정쩡한 액션씬을 생각하면
차라리 지금처럼 능력 발휘는 적당히 하는 편이 나은 거 같기도 하고...

이 시점에 쓸데없는 고백을 하자면 전 벅시 말론 영화를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죠.
소위 말하는 "분명히 안봤는데 꼭 여러번 본 거 같은 영화" 중 하나.
그런데도 이런 "아이들이 어른 흉내를 내는" 영상물을 볼 때마다 제일 먼저 떠오르고
몇몇 장면이 머릿속에 재현되는 걸 보면, 고전(?)은 고전이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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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er

2010.07.12 22:30

전 벅시 말론을 두 번 봤어요. 조디 포스터는 그 어느 아역배우보다도 더 프로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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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er

2010.07.12 22:31

이제 구미호가 자신의 힘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교육을 시켜주세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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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milktea

2010.07.12 22:34

운동하고 오느라 30분 늦게 시작. 신애양 갑자기 착한 척(?)을... 진짜 착해진 건가요? 아니면 착한 척?
그나저나, 저 오늘 저녁 즈음에 이 시리즈의 스팟 광고를 봤는데 무려... "한국판 트와일라잇"이라고 소개하더군요! 문화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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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randir

2010.07.12 22:34

사실 구미호 이야기 읽고 볼 때마다 느낀 거지만 구미호가 굳이 인간으로 변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그냥 인간 모습으로 살면서 "고기 좋아하고 운동 잘하는데 초절정 미녀에 동안"으로 버티면 되지 않을까요?
평범한 인간보다 그쪽이 훨씬 유리할 거 같은데.

댓글
iammilktea

2010.07.12 22:35

아, 다음 씬에서 바로 착한 척 하는 베일을 벗는군요. -_-a

댓글
bittersweet

2010.07.12 22:35

저 벙어리종은 말만 못하고 듣기는 하나봐요??

댓글
ginger

2010.07.12 22:36

저 아저씨는 어째 저래 딸을 모릅니까. 싫다고 애를 죽이려고까지 했는데, 한 집에서 두 여자를 데리고 살면서 악녀 클리셰도 모른다니.

댓글
mithrandir

2010.07.12 22:37

한국판 트와일라잇이라면 이제 신애양이 흡혈귀가 되면서
정배군이 어장관리를 시작하면 되겠군요.

댓글
ginger

2010.07.12 22:38

으하하. 신애가 롭 패틴슨하고 겹치니까 너무 웃겨요. 정배군이 어장관리의 달인이 되는 건가요?

댓글
iammilktea

2010.07.12 22:39

아, 저 형님 눈이 돌아가네요. 역시 옷이 날개라더니!

댓글
ginger

2010.07.12 22:40

점입가경. 이 집 못된 큰아들까지 연이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진겁니다. 열 살 남짓한 아이들의 로맨스라니. 몇 각 관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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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milktea

2010.07.12 22:40

한국판 트와일라잇의 주인공답게, 능숙한 어장관리를 시도하는군요.

댓글
mithrandir

2010.07.12 22:41

ginger/ 그러니까 결혼하는 여자마다 "착한 거 같은데 은근히 악녀" -> "대놓고 악녀" -> "아예 구미호" 순으로 점점 악화... ^^

댓글
ginger

2010.07.12 22:42

mithrandir/ 아예 대놓고 구미호인게 차라리 개선일지도....

댓글
bittersweet

2010.07.12 22:43

신애양이랑 큰아들.. 이라이자하고 닐같아요.

댓글
mithrandir

2010.07.12 22:44

ginger/ 그럼 이 다음은 처녀귀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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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ha

2010.07.12 22:44

그나저나 볼살땜에 신애는 심술궂은 역이 너무 잘어울려요.

댓글
mithrandir

2010.07.12 22:46

엇, 이 드라마에도 여우 구슬 설정이 나오나보네요.

댓글
ginger

2010.07.12 22:46

mithrandir/ 그 다음은 션찮은 한국 긴머리 귀신보다 훨씬 악독하고 지치지도 않는 사다코로...

댓글
bittersweet

2010.07.12 22:47

윤대감이 제일 맘에 안들어요.

댓글
mithrandir

2010.07.12 22:49

ginger/ 그 다음엔 사다코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가야코와 결혼해서 토시오를 낳고 알콩달콩...

댓글
iammilktea

2010.07.12 22:50

저 의원 불쌍하네요. 이상한 걸 이상하다고 말 했는데 혼까지 나고 ㅠㅠ

댓글
mithrandir

2010.07.12 22:50

자꾸 이상한 환자들 때문에 돌팔이로 몰리는 불쌍한 의원나리.

그러고보니 신애양의 병은 애초에 왜 걸린 걸까요?

댓글
ginger

2010.07.12 22:51

불쌍한 의사 선생. 윤대감과 토시오는 왠지 어울립니다. 아담스 패밀리가 갑자기 떠오르면서...

댓글
ageha

2010.07.12 22:53

그러고보니 한복이 구미호 꼬리 감추기 참 좋은 옷이네요.
mithrandir/대체 여우구슬이 뭔데요?

댓글
ginger

2010.07.12 22:53

여우구슬을 쓰면 무슨 치명적인 결과가 오나요?

댓글
iammilktea

2010.07.12 22:53

트와일라잇 맞네요. 지금 저 장면은 박사님이 에드워드를 뱀파이어로 만드는 장면이 아닙니꽈!

댓글
mithrandir

2010.07.12 22:54

저 꼬리 나오고 들어가는 장면을 볼 때마다
꼬리가 최대한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애썼을 스탭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ginger/ 윤대감은 자식이 토시오라도 별 신경 안쓰고 회초리 들 것 같아요.
"네 이놈! 어찌 미국까지 가서 벌거벗고 돌아다녔단 말이냐!"

댓글
ginger

2010.07.12 22:55

아 여우구슬을 쓰면 한동안만 힘을 쓸 수 없게 되는군요.

댓글
mithrandir

2010.07.12 22:56

ageha/ 설정이야 이리저리 변하긴 하지만
그 예전 고소영 버전 구미호에도 구슬이 나왔지요.

댓글
ginger

2010.07.12 22:58

윤대감이 토시오 회초리 치는 장면이 떠올라서 웃느라고 구미호 감상에 방해가....저 퇴마사의 삿갓은 땡볕에 쓰고 다니면 얼굴에 격자 무늬가 생길 것 같아요.

댓글
mithrandir

2010.07.12 22:59

아악! 분장이...! ^^;

댓글
bittersweet

2010.07.12 22:59

딸 구미호가 원숭이가 됐어요!!

댓글
iammilktea

2010.07.12 22:59

원래 설화에도 여우 구슬 설정 나오기도 해요. 어떤 남자가 여우에게 홀려서 산 고개를 넘어 다닐 때마다 여우와 키스를 하는데 입에서 이상한 것이 왔다 갔다가 하는 것을 느끼는데 몸이 점점 쇠약해 갑니다. 그래서 그 일을 동네 무당(훈장?)에게 상의를 했더니 키스를 하다가 구슬을 삼키면 된다고 대답. 그대로 하니까 여우는 죽게 되고 그 남자는 엎어질 때 하늘 방향이 아니라 땅 방향으로 엎어지는 바람에 천문은 읽지 못하지만 묘자리는 잘 보는 지관이 되었다고.

보통 여우 구슬은 여우의 정기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거나 뺏는 것으로 인식되는 듯,

댓글
ginger

2010.07.12 23:01

연이가 손오공이 되었어요.

댓글
mithrandir

2010.07.12 23:01

"얘야 잘 들어라, 사실 우리 집안은 여우가 아니라 원숭이 집안의..."

댓글
iammilktea

2010.07.12 23:02

어머니는 떡을 팔러 장에 가시고 어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딸에게 당부를 하는데... "엄마가 왔다..."

댓글
iammilktea

2010.07.12 23:03

아, 이래서 여우 누이뎐이군요. 간이 없어지고 집 안에 소들이 픽픽 쓰러져야 여우 누이죠.

댓글
ginger

2010.07.12 23:03

계속 이러시면 곤란해요. 서스펜스가 넘쳐야 하는데 웃겨서 볼 수가 없어요. 불쌍한 소. 마취도 안하고 장기 적출 당했어요. 동물권리협회에서 들고 일어날 일.

댓글
mithrandir

2010.07.12 23:04

당연히 사람을 죽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소를 잡는 엄마 구미호.

한 편 하룻밤 사이에 죽은 소를 발견한 옆집 할아버지는 자식같이 키웠던 소를 생각하며 오열하는데... (워낭소리 2: 어장관리 구미호뎐)

댓글
iammilktea

2010.07.12 23:04

은근히 이것 저것 소스로 많이 써서 정체 불명이긴 하지만... 재미있네요. ^^

댓글
mithrandir

2010.07.12 23:06

나무에 올라가버리면 정말 원숭이같잖아...!! -_-;

그런 아기 구미호를 1등급 한우로 유혹중인 엄마 구미호.
자식에게 좋은 거 먹이고 싶은 욕심은 어느 시대 어느 종이나 마찬가지.

댓글
ginger

2010.07.12 23:07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 방황하는 사춘기 연이. 갑자기 몸에 털도 날 뿐더러 여드름이 용솟음치는 인간 사춘기 소년들은 어쩌라고.

댓글
도석

2010.07.12 23:08

굉장히 창의적인데요. 소 간 빼먹는 에피소드가 이런 식으로 사용될줄은 몰랐어요.

댓글
mithrandir

2010.07.12 23:09

아아 안타까워라. 심지어 밝은데서 보니까 분장한 부분 피부가 티나요.
하지만 예전같으면 저런 걸 무조건 밤에 찍고 가리느라 급급했을텐데,
아까 까마귀 장면도 그렇고 환한 낮으로 설정했다는 데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를 시도하면서 점점 나아지는 거겠죠.

댓글
ginger

2010.07.12 23:09

아무리 봐도 오공 연이 분장은 너무 웃겨요.

댓글
ageha

2010.07.12 23:11

엄마나 딸이나 자해공갈단. 타고 났군요. 그나저나 아이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어른같아요. 근데 어른처럼 연기해서 보기 싫은게 아니라서 너무 좋은데요!

댓글
ginger

2010.07.12 23:11

다음 회에서 음흉한 윤대감이 드디어 세 번째 결혼을...

댓글
복숭아발톱

2010.07.12 23:13

오늘의 교훈은 무자식이 상팔자.

댓글
mithrandir

2010.07.12 23:14

오늘도 끝.
예고편에 나온 죽을 사 그려진 얼굴, 이게 혹시 신애양이 병걸린 원인이었을까요?
하여간 기대보다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있는 구미호였습니다.
내일도 본방 봤으면 좋겠는데 저녁에 일이 있어 과연 볼 수 있을지...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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