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억 5천을 모을 쯤이면

2018.02.27 21:21

산호초2010 조회 수:1999

역시 SH공사 이야기의 연장입니다. 전세형임대아파트는 해당 조건 월수입은 맞는데 문제는 보증금을 내가 1억 5천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군요.

보증금 1억 5천,,,,,, 현재 우리집에 있는 돈 탈탈 모아서 정말 5000만원 가까스로됩니다. 월세 보증금 포함해서요.

여기다가 1억을 더 얻어서 부지런히 저축을 하면서 살면 저돈을 언제 모을 수 있을지는 모르죠.


내 일이라는게 늘 있는 것도 아니고 백수상태로 있을 때도 있고 해서요. 부모님도 가까스로 100여만원의 돈을 벌고 계시지만 노령이시고

그나마 엄마가 버는 돈은 빚을 갚고 있습니다.


-오늘 그 빚정리를 하느라 머리가 아픕니다. 엄마는 자신이 얼마나 갚았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통장 기록 다 뒤져서 계산해보고 있는데 한 사람 돈은 분명 다 갚았는데 지금 더 갚고 있는 상황입니다;;;;

 통장기록만 싹다 찾아내면 사실 빚은 얼마 남지는 않은 것 같은데 엄마는 이건 무슨 관성의 법칙도 아니고

 얼마나 빚이 남았는지도 모른채 계속 월세마냥 돈을 줍니다. 살살 달래서 처음으로 통장 기록을 뽑아서

 계산해 본겁니다. 지금까지는 채권자가 계산해줬죠. 기가 막혀서.


이런 집생각, 돈생각 안하고 하루살이처럼 벌면 쓰고 좀 모이면 저축해두고 그렇게 살았더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의 집 살 생각하라는 말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느끼는건,,,,, 아득한 기분?


김생민씨처럼 살면 돈모을 수 있는걸까요? 일정한 수입, 최대한의 절약, 적금,,,,그런거겠죠.

그리고 불시에 돈이 날라갈 일이 없어야 겠구요. (가족 중 아픈 사람 발생 등등)


어렵습니다. 평생 같은 동네에서 뱅글뱅글 돌면서 월세살이로 전전하면서 살아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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