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무려 2시간 4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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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배우님이 한국 배우 누구를 되게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누군지 생각이 날듯 말듯 떠오르질 않는군요. 짜증! ㅋㅋ)



 - 살림살이 매우 넉넉한 '닝'이라는 여성이 주인공입니다. 도심 가까이에 꽤 큰 정원이 딸린 근사한 2층 집에 살고 있고 또 근방에 적당한 사이즈의 아파트까지 갖고 있거든요. 다만 그 근사한 2층 집은 남편 소유이고, 상대적으로 소박한 아파트는 본인 소유인데 이 집을 임대를 해줬더니 임차인이 집을 무슨 제이슨 본이 설치고 간 폐허처럼 만들어 놓고 튀었어요. 수리비만 해도 엄청 들겠고, 또 본인이 구입할 때보다 값도 많이 떨어져서 팔기도 난감... 해하는데 부동산 업자님이 해결책을 제시해줘요. 이 아파트는 대충 수리하고 니네가 들어와 살아라. 그러면서 니네 원래 사는 집을 월세 주면 매달 수입이 착착 들어오지 않겠니? 


 남편은 자긴 2층 집이 좋다며 버티지만, 자기 명의로 된 아파트를 싸게 팔기 싫었던 닝의 적극적 설득으로 일단 임차 희망인들을 만나만 보기로 해요. 그런데 정작 만났더니만 아니 이게 뭔가요. 매우 흔쾌히, 그것도 아주 적극적으로 집을 빌려주자는 남편이고. 그래서 닝은 행복하게 아파트로 이사를 갑니다만. 당연히 그 임차인들은 아주 많이 매우 몹시 수상하고 음침한 사람들이었고. 닝의 주변엔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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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러 영화의 치트키, 어린 자식과 수상한 남편을 둔 젊은 여성... 이라는 공식으로 출발합니다.)



 - 일단 뭔가 생각했던 거랑 너무 달라서 피식 웃었습니다. 

 그러니까 태국이 빈부 격차가 아주 큰 나라잖아요. 대략 세계 3위이고 아시아에선 1위라네요. 그래서 태국 영화들을 보면 주로 가난한 층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부자들 상대로 몸부림 치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옥밥님 나오신 '배드 지니어스'나 '헝거'가 모두 그런 이야기였고 그 외에 제가 자잘하게 본 시리즈, 영화들도 그런 소재나 배경이 단골로, 살짝 스치는 식으로라도 꼭 나오고 그랬어요. 그래서 전 이 영화도 당연히 가난한 임차인들이 사악한 집주인들 때문에 재난에 휘말리고 그런 이야기일 줄 알았건만, 시작부터 주인공네가 참 넉넉하더라구요. 임차인도 아닌 임대인이었구요. ㅋㅋ 뭐 암튼 그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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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동아시아권 영화들이 다 그렇듯 기술적으론 말끔해요. 근데 이렇게 뭔가 올드 휏숀드한 느낌이 여기저기 남아 있는 것도 이쪽 영화들 특징 같구요.)



 - 결국 '집'이라는 개념이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강조해 봅니다. 그래서 저 제목은 좀 많이 훼이크에요. 다 보고 나면 '아 중의적인 제목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어쨌든 '집'이 그렇게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기는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실제로 하는 이야기는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사이비 종교... 도 아니고 거의 오컬트 집단에 가까운 악당들에게 휘말린 가족의 생존 투쟁기 쯤 됩니다. 일단 런닝 타임의 절반 정도는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가 되겠는데요. 흠... 아래에서 할 얘긴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뭐라고 적든 이 영화를 보실 분이 계시다면 일단 보신 후에 읽는 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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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소감 대비 비평 사이트 점수는 꽤 괜찮은 편인데요. 솔직히 이런 식의 아시안 오컬트에 서양 쪽 평자들이 신선함을 느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 봅니다.)



 -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대략 30여분이 지나는 시점부터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아니 대체 런닝 타임 2시간을 어떻게 채우려고 이러지?"

 재미는 있거든요. 근데 진도가 너무 빨라요. 그래서 대략 50분쯤을 지날 때쯤 되면 "아무리 봐도 이건 클라이막스인데 대체 어째서..." 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그때 갑자기!!! 심플한 자막과 함께 이야기가 한참 과거로 건너 뜁니다. ㅋㅋㅋ 그래서 주인공 아닌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다시 보여줘요. 아 그럼 이 이야기를 보여준 후에 마지막에 두 이야기가 결말에서 만나겠구나... 했는데 이건 또 30분 정도 하다가 멈추고 다른 시점으로 건너 뛰어서 지금껏 본 이야기의 다른 버전을 또 보여줍니다. 


 이렇게 해서 세 가지 시점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차례대로 보여주면서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의도한 이야기였어요. 살짝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생각이 나더군요. 뭐 아이디어는 괜찮죠. 다만 문제는 이게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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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제가 예상했던 식으로 임차인 호러로 흘러갔음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임차인 호러'라는 말이 재밌어 보이시는 분들에게 '그 남자의 집'을 소심하게 추천해 봅니다. 확인해보니 넷플릭스에 아직도 있네요.)



 - 되게 아까운 게 뭐냐면요. 그렇게 반복되는 이야기들 중에 첫 번째 이야기가 제일 괜찮았다는 겁니다.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하기 좋게 잘 세팅된 설정에다가 전개나 연출도 꾸준히 평타는 해줘요. 함께 사는 식구가 믿을 수 없는 위험한 존재일지도 모르는 불안감과 공포. 그리고 본인이 그 식구보다 물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약자구요. 거기에다가 돌보고 지켜야 할 자식 놈이 표적이다... 라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뻔하지만 타이밍 괜찮게 연출된 호러씬들로 적당히 긴장되고 적당히 걱정되게 잘 끌고 가요. 그랬는데.


 첫 번째 점프가 벌어지고 나면 나오는 이야기가... 대략 절반은 매우 동양적인 분위기의 절절한 가족 멜로구요. 나머지 절반은 앞서 보여준 장면들의 해설편입니다. 고로 무서울 틈이 없겠죠. 그 '가족 멜로'가 그렇게 특별한 것도 아니구요. 잘 하면 클라이막스의 액션이 전개되면서 적당히 썰을 섞어 넣어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를 30여분간 각잡고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팍팍 늘어지구요.


 두 번째 점프 이후는 더 난감합니다. 그러니까 여기가 이제 최최종의 진상이 밝혀지고 마지막 액션이 벌어지는 부분인데요. 일단 중반부에서 날려 먹어 버린 공포감이 돌아오질 않아요. 이 파트는 나름 호러 장면과 스릴러 장면들이 듬뿍 들어가 있음에도 이게 한동안 피해자의 입장 보단 가해자의 입장처럼 전개되기 때문에 긴장감이 안 생기거든요. 게다가 이야기가 산만해서 정리가 제대로 안 되구요. 결정적으로 그 최최종 진상이라는 게 재미가 없어요. 차라리 그냥 정체 불명 의도 불명의 사교 집단인 걸로 대충 넘어가는 게 빌런들도 훨씬 있어 보이고 런닝 타임도 절약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만 하며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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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러를 만들면서 멜로 갬성과 비극적 가족 드라마에 집착하는 경향 자체는 낯설지 않습니다만. 이제 한국 쪽 호러들은 거기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은데...)



 - 결론적으로 비추천입니다.

 차라리 '반전의 반전을 거듭!'은 포기하고 처음 주인공 입장 하나로 쭉 끌고 가면서 후반부에 한 시간을 잡아 먹는 사연 팔이 밑 진상 규명 내용은 짧게 설명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짰으면 훨씬 나았을 텐데요. 지금의 결과물은 뭐랄까... 신나서 수다를 떨어대는데 그 엄청난 양의 수다에도 불구하고 딱히 인상적인 게 하나도 없는 느낌이랄까요. 시작은 그럴싸했는데 뒤로 갈수록 맥이 빠지니 더 아쉽구요.

 21세기 벽두에 쏟아져 나온 한국 호러들이 공통적으로 지적 받았던 문제점 중 하나가 '막판에 꼭 들어가는 사연 해명 장면이 너무 멜로드라마틱하면서 길고 장황해!' 였었는데요. 이렇게 그 사연을 한 시간 분량으로 보여주는 영화를 보니 차라리 그게 나았겠다 싶을 정도. ㅋㅋㅋ

 암튼 아쉽습니다. 시작은 좋았고... 또 팍팍 늘어져서 그렇지 중후반부에도 나름 괜찮은 장면들이 적지 않게 있거든요. 대략 30분 정도 다이어트를 시켜서 재구성을 해주면 훨씬 좋을 것 같지만. 뭐 그럴 일은 없을 테고 그런 버전의 영화가 나온다고 해서 제가 다시 보지도 않겠죠. 뭐 그랬습니다. 아쉽!!!!!




 + 그래도 주인공 배우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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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쁘셔서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 다른 버전 포스터들이 좀 재밌어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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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 무슨 센스인가 싶지만 그래서 재밌는 영어 버전 포스터구요. (근데 뭔가 '기생충' 생각나지 않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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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아마도 태국 버전인 거겠죠? 암튼 포스터들마다 분위기가 다 달라요. ㅋㅋㅋ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이야기 1. 도입부 설명에 적어 놓은 그 이야기입니다. 수상한 여성 2인조에게 집을 빌려줬는데 이들은 계속 수상하게 행동하고. 나중엔 그냥 얘들이 사교 집단이라는 게 뻔히 밝혀지는데요. 결정적으로 남편이 어느샌가 그 일원이 되어 버린 게 분명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상황 파악을 해보려고 길길이 뛰던 주인공은 결국 남편을 포기하고 딸을 데리고 도망치는데, 그걸 또 어떻게 찾아내서 데려가 버렸네요. 그래서 딸을 찾아 보겠답시고 부동산 중개인을 소환해서 임차인들의 다른 거처라는 곳을 찾으러 가는데... 도중에 그 중개인도 이들의 부하라는 걸 눈치 채고, 도망치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해요.


 이야기 2. 11년 전으로 점프합니다. 애초에 그 예쁜 2층 집엔 남편이 세상을 떠난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사고로 딸이 죽습니다. 슬픔에 잠겨 폐인이 되어 살던 남편에게 우연한 인연으로 주인공이 나타나고. 남편은 자신의 과거를 다 숨기고 (왜 굳이?;;) 재혼을 해서 잘 살았던 거죠. 근데 어느 날부터 딸래미가 이상한 혼잣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죽은 자기 딸과 대화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때 주인공이 그 집을 임대하자고 조르고. 찾아온 손님들이 딱 보자마자 자기 사연을 다 맞히면서 언제 한 번 대화나 해 보자는 거죠. 그래서 남편은 집을 빌려주기로 한 것이고. 그래서 손님들을 찾아가 대화를 나눠 보니 죽은 딸을 다시 만나게 해줄 수 있대요. 지금 키우는 딸에게 빙의 시키는 건데, 놀랍게도 원래 몸 주인에겐 아무런 악영향 없이 공존 시킬 수 있다지 뭐에요. 대신에 자기들 시키는대로 주문 열심히 외우고 딸의 몸에 새로운 영혼을 담을 준비를 시켜야 한다고. 그리고 이 준비에는 본인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데, 그래서 아빠는 딸에게 사연을 다 설명하고 허락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인공이 딸을 데리고 도망쳐도 소용이 없었던 거죠. 딸은 아빠를 도와 그 착한 귀신 친구를 다시 살려줄 작정이었던 거에요.


 그런데 주인공이 부동산 업자와 사투를 벌이는 동안에 남편과 딸, 빌런들은 다 멀쩡히 주인공들 집에 있었습니다. 조용히 의식을 준비 중이었는데, 이때 빌런놈들이 정체를 드러내며 남편을 칼로 찔러 버리고. 남편은 쓰러집니다.


 이야기 3. 4개월 전입니다. 이번엔 빌런 시점이에요. 이들은 계속해서 몸을 갈아 타며 살아 온 어떤 영혼을 새로운 몸에 담기 위해 후보를 찾고 있었고. 신도 중 하나였던 부동산 중개 업자의 정보를 통해 주인공네 딸을 후보로 골라요. 그래서 일부러 주인공네가 임대한 아파트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자기들이 주인공네 원래 집으로 들어가 살면서 남편도 꼬드기고, 이것저것 준비를 한 거죠. 그리고 준비가 끝나자 그동안 속아서 원하는 것 다 해줬던 남편은 칼침 몇 방으로 침묵시키고. 이제 식을 거행하려는데...


 마무리 파트. 기절해 쓰러졌던 주인공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정신을 차리고 어찌저찌해서 부동산 업자를 죽이고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왔더니 교주님은 이미 딸을 죽인 후 식을 마무리하기 직전인 상태였고. 교주가 인형 속에 담아 두었던 혼이 딸의 몸으로 들어가는데... 어찌저찌해서 간신히 임무 완료 직전에 인형을 부숴 버립니다만. 이게 성공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숨은 돌아왔지만 눈을 뜨지 않아서 자기 딸인지 뭔지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들고 빌런들과 몸싸움을 벌이구요. 또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집 천장이 무너져 내려요. 이 천장은 아빠가 죽은 딸의 물건들을 숨겨뒀던 곳인데...


 암튼 난데 없는 천장 어택으로 모두가 기절한 가운데 딸래미가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칼처럼 표족하게 잘린 철근을 들고 빌런들을 하나하나 퍅퍅퍅하고 으깨서 죽여 버립니다(...) 그러고 이제 그 난리통을 뒤늦게 감지한 구급대가 도착하구요. 시간이 조금 흐른 후의 병원으로 장면이 바뀝니다. 


 아빠는 결국 죽었어요. 딸은 좀 다쳤지만 살았습니다. 그래서 잠에서 깨어난 딸에게 주인공이 말을 거는데... 어이쿠야. 딸이 아니에요. 다행히도 빌런도 아니지만 아빠의 원래 딸의 영혼이 여기로 들어와 있었요. 자기도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는데 잠에서 깨어나 보니 이렇게 되어 있었다며 아줌마에게 죄송하다고 엉엉 울고요. 주인공은 좌절한 와중에도 죄 없는 어린 영혼을 안고 보듬어 줍니다.


 그래서 뭐... 결국 그 둘이서 행복하게 잘 살게 될 거라는 식의 에필로그 하나를 쓸 데 없이 길게 보여주며 엔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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