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라인에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섰다가 곤혹을 치르게 된 적이 있습니다. 금새 유야무야 넘어갔다지만, 스스로가 쪽팔려서 견딜 수가 없군요.


2.

유니클로에서도 3만원이 넘는 웃옷은 거의 산 적이 없었는데, 13만원이라니 이거 미친 거 아닌가 싶었지만...칼XX에서 13만원짜리 셔츠를 샀습니다. 사놓고 안입어보다가 한동안 잊어버리고 이번에 입으려고 했더니 안 맞더군요-_-; 환불하기엔 이미 늦었고, 다시 생각해 보니 뭔가 사치를 부린 느낌이에요.


그런데 옷은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비싼 옷은 뭔가 걸려요. 아직은 입을 때가 아닌 것 같아요.


3.

요즘은 이런 노래들을 듣고 있어요.



올해 들어 이 노래가 다시 생각나더군요. 작년에는 2, 3번 밖에 듣지 않은 노래였지만, 올해 들어, 이번 주 들어 10회 가까이 재생했어요. 들으면 들을 수록, 아이유에 대해 점점 더 알게 되는 노래 같습니다. 스물셋의 도발은 사라지고, 심적 평화(?)가 느껴져요. 가사가 굉장히 자서전적이다는 생각이 들지만, 잘 어울린다고도 생각돼요. 별로 안 좋아했던 GD와 그의 랩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지금 추세로는 7천만뷰인데 한국 여성솔로가수 최초로 1억뷰를 돌파할 것 같습니다. 아니었군요. 죄송;;




요즘 들어 이 그룹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곱씹어 볼수록 희한한 노래에요. 멤버가 13명이라 분량은 많고 그걸 소녀시대 시절보다 힘들게 쪼겠는데 별로 짧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뮤비는 오글오글거리지만, 노래는 준수해서 추천을 하고 갑니다. 언젠가는 대성할 수 있겠죠? 제 코가 석자지만, 가끔 걱정이 돼요.



아직까지 좋아하는 곡들이 2017년에 머물러 있어요. 2018년에 나온 노래들도 좋지만, 점점 과거를 곱씹게 되는 것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7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0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59
126218 [넷플릭스바낭] 나름 신작 & 화제작 & 흥행작이네요. '프레디의 피자가게'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5.16 361
126217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아담 드라이버 - 메갈로폴리스 티저 예고편 [5] 상수 2024.05.15 307
126216 삼식이 삼촌을 5화까지 다 봤는데 <유스포> [3] 라인하르트012 2024.05.15 610
126215 프레임드 #796 [4] Lunagazer 2024.05.15 66
126214 술과 모임, 허세 catgotmy 2024.05.15 168
126213 몬스터버스에서의 인간의 기술력 [3] 돌도끼 2024.05.15 208
126212 [왓챠바낭] 짧게 쓰기 도전! J-스릴러의 전형, '유리고코로'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5.15 224
126211 프레임드 #795 [2] Lunagazer 2024.05.14 53
126210 그린데이 Dookie(1994) catgotmy 2024.05.14 112
126209 에스파 선공개곡 Supernova 뮤직비디오 상수 2024.05.14 169
126208 매콤이라 쓰고 핫이라고 해야한다, 신기루를 인터넷에 구현하려는 노력들(오픈 AI), 상수 2024.05.14 180
126207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5] 조성용 2024.05.14 523
126206 <혹성탈출:새로운 시대> 줄거리 요약 짤 (스포) 스누피커피 2024.05.14 317
126205 (정보) CGV아트하우스 [에릭 로메르 감독전]을 하네요 [4] jeremy 2024.05.13 241
126204 [넷플릭스바낭] 태국산 월세 호러... 인 줄 알았던 '집을 빌려 드립니다'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4.05.13 447
126203 에피소드 #89 [2] Lunagazer 2024.05.13 50
126202 프레임드 #794 [4] Lunagazer 2024.05.13 52
126201 고지혈증 예방등 catgotmy 2024.05.13 183
126200 [넷플릭스바낭] 시간 여행물은 아니고 과거 변경물(?) 정도 됩니다. '나락' 잡담 [2] 로이배티 2024.05.13 308
126199 <베이비 레인디어>의 실제 마사가 토크쇼에 출연했네요 [4] 사막여우 2024.05.12 5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