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4 21:46
특수 프로그램으로 네이버 댓글여론 조작을 주도한 사람들이 잡혔는데 그 중에 민주당원이 있고
그 중 하나는 노빠판에서는 꽤 알려진 '드루킹'이라는 필명을 갖고 있는 15년 숙성의 아주 오래된 '노빠'입니다.
모든 쓰레기 노빠들의 근원인 서프라이즈에서 배출한 양아치들이 한둘이 아닌데 이 놈도 역시 여기 출신이죠.
이 자가 서프라이즈시절을 거치며 블로그와 카페등으로 적지 않은 팬층을 거느리게 되었고 그걸 밑천 삼아
여러 민주당 의원들을 쑤시고 다녔는데 그 중 하나가 김경수
김경수의 선거운동을 돕다가 인사청탁을 하고 그걸 김경수가 거절하면서 쫑이난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드루킹이라는 작자가 노무현 빠돌이짓을 하고 문재인 빠돌이 짓을 하다 지난 대선 이후 새로운 끈으로 선택을 한것이
안희정이었다는 것은 문재인 정권쪽으로 선을 만드는데 실패해서 차기를 노리고 다시 뒷배경을 만들려 했던 것으로 보이구요.
보통 이런 인간들을 '정치자영업자'라고 부릅니다.
주류 정치권에서 떨어지는 떡고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라는 뜻이죠.
사실 노빠들이라는게 특별한 정치이념이나 목표보다는 특정 정치인에 대한 팬덤에 기반한 집단이다 보니
저런 류의 정치자영업자들이 영업하기 매우 쉬운 집단입니다.
그냥 적당한 미사여구 동원해서 노무현이던 문재인이던 시원하게 빨아주면 박수 받는거 아주 쉽고요.
한편, 이런 똥파리는 '비주류'였던 정치세력의 숙명입니다.
한사람이라도 아쉬운 입장이 비주류인지라 온갖 어중이 떠중이들이 다 모여들죠.
그걸 잘 관리하고 수질 유지하는게 비주류 정치인의 큰 숙제라는 소리, 과연 김경수는 어떤지 궁금
한편, 저 드루킹이라는 자가 많이 띄우며 접근하려 했던 정치인 중에는 전해철도 있습니다.
노빠출신 정치자영업자들중
전해철은 문재인과 매우 가까운 정치인 패거리중 대표적인 인물
그리고 지금 전해철 앞에는 이재명이라는 엄청나게 큰 장애물이 있네요.
왠일인지 이재명은 sns에서 동네북이 되버렸어요. 지난 한달도 안되는 사이에 말입니다.
찾아보니 정확히 안희정의 성폭행 전력이 폭로되던 그날부터 이재명이 털리기 시작했더군요.
다음은 이재명 차례라고 말이죠. 저런 업자들의 작업이 들어간것이 아니면 설명이 안되는
민주당과 현정권 언저리에 저런 류의 똥파리가 하나만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건 매우 순진하고 위험한 생각입니다.
특히 이렇게 정권을 잡은 상태에서 지지율마저 고공행진중이라면 전보다 더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거에요.
앞으로 6월 중순까지 두달 동안 대형 커뮤니티, 포탈댓글, 트위터는 쓰레기장이 될것으로 보여요.
(의외로 페이스북이 트위터에 비해 정치자영업자들의 영업질이 쉽지 않아 보이더군요)
바햐으로 눈 감으면 코 베이는 계절
2018.04.14 22:31
2018.04.15 08:21
2018.04.15 11:16
저도요! 박원순만한 인물이 없습니다. 개헌 성공해서 대선과 지선을 동시에 실시하면 서울시장을 중도에 물러나지 않아도 되니까 최선의 방안이긴 한데.. 뭐 그렇게 안 되더라도, 임기 한 달 못 채우는 게 무슨 대수겠습니까.
다만... 대권을 향한 한 가지 큰 걸림돌이 있는데.. 우거지상.. ㅠ.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든 돕고 싶은데 빵븝이 없네요!?.
2018.04.15 20:33
저야 8년전부터 줄곳 박시장 응원해왔던 사람이라 반갑긴한데.... 박시장이 역량이나 도덕성이나 너끈한 편이고 시민운동 네트워크쪽에서 실천력도 갖춘 은근 견고한 지지층이 장점인데 반해 문빠나 노빠들 현정권 주류 지지층에게서 흔히 요구되는 스타성?이 부족한 한계 때문에 아마 힘들거 같아요. 아마 당내경선 통과가 힘들겁니다.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이재명은 본인 도덕성 문제가 바로 그 업자들에 의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문빠들이 물고 늘어지는 혜경궁 김씨 사건, 김혜경씨 명의 계정을 이재명 측근이 관리한게 거의 정설로 굳혀져 가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이재명 본인이 시원하게 해명하기도 어려웠을 것이고 사실이 다 밝혀져 봤자 결국 저같은 사람이 봤을때는 문재인, 노무현 빠돌이 빠순이들이 기분 나빠할만한 발언을 이재명 측근이 했네? 정도로 끝날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넷에서만 떠들썩한것이고 팟캐나 언론에서 취급도 안하는거죠.
2018.04.15 23:07
2018.04.15 10:53
안희정 날라가는거 정말 충격적이었는데, 이재명은...대체 무슨 일인지 본인 얘기를 듣고 싶을 정도...
2018.04.15 11:11
조선이 이를 갈고 김경수를 쳐내고 민주당을 주저앉히려는 프레임을 만들고 있네요. 급하긴 급했는지, 김경수가 문재인한테 악플 달았다는 되도 않는 프레임으로 걸다니. 6-.- 걸 사람을 걸어야지;;
정치자영업자는 처음 듣는 말이에요. 정치브로커, 정치깡패, 정치낭인.. 다 비슷한 표현이겠죠. 정치자영업자는 좀 더 점잖은 느낌이네요.
저는 이재명에게도 저질 정치자영업자가 붙어있다는 기분입니다. 아니면 본인이 저질인 건가. 이재명 건은, 경선 통과하면 일제히 보수언론에서 십자포화를 퍼부어 남경필을 지사로 만들거나, 고이 묵혀뒀다가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면 전부 까려는 전략이겠죠.
2018.04.15 13:55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에게 붙었던 업자들은 크게 두가지 부류입니다. 하나는 걸리적 거리는 그를 제거하려던 친노 친문 업자들의 ‘양념’ 부류 또 다른 하나는 다크호스로 부상한거에 비해 세력이 없어 아쉬운 그에게 접근이 용이했던 이른바 손가혁 부류. 이 중 손가혁 부류는 지난 대선 이후 이재명이 먼저 손절해버렸는데 그 와중에 드루킹이 현정부를 갈구듯이 현재의 이재명 안티부대로 흑화되버린 케이스
이재명은 본인이 저질이라기 보다는 비주류 변방 정치인이라는 한계속에서 자기관리와 주변관리가 너무 허접했던거 같은데, 이 허접함은 매우 상대적인것입니다.
성남시장이나 국회의원 정도하기에는 문제가 안되는데, 대통령이라는 기준으로 보자면 견적이 안나오는 허접함이라는거죠.
이게 이재명의 딜레마입니다.
지난 대선 당내경선에 뛰어 들며 전국적 인지도를 얻었지만 그를 평가하고 바라보는 잣대가 그가 감당하기 벅찰 정도가 되버렸다는....거
2018.04.15 19:54
2018.04.16 00:02
이재명 도덕성은 조금 저질스럽긴 해도 아웃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정작 문제는 지금 제기되는 여러 이슈가 아니라 오히려 이런 걸 대처하는 방식이 걱정이 되네요. 이재명은 자신에 대한 비판이나 또는 자기와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에 대해 상당히 배타적입니다. 이재명을 까는 사람들 못지 않게 정치인으로선 너무나 미성숙해요, 이걸 못 고치면 앞으로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성성한 사람이 할거라곤 생각도 못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