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9 18:02
종훈이 뭔가 심각한 대사를 합니다.
그 대사에 지안이 웁니다.
근데 시청자는 종훈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릅니다.
발음이 되게 않 좋거든요.
드라마가 끝나면 여기 저기에서 무슨 대사를 했는지 왜 상대 배우가 울었는지 갑론을박 하는 글이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옵니다.
이선균은 장르를 떠나 억울한 연기로는 갑인 것 같습니다.
뭉게지는 발음과 억울한 연기 둘이 묘하게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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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를 망치는 요소 2위가 PPL이고 1위가 기승전연애네요.
다행히 이 드라마가 연애로 흘러가지는 않을 듯 합니다.
이 드라마를 물고 뜯었던 사람들은 한국드라마는 모든 관계가 연애로 귀결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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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를 보고 꼰대와 다른 아저씨, 개저씨와 다른 아저씨라는 평이 보입니다.
그 이유는 젊은 세대에 대한 공감이고 자신에 대한 성찰을 멈추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계속된 성찰은 자기혐오로 발전 될테니 자신과 세상에 대한 모멸을 견디기 힘들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대부분 아저씨는 꼰대가 되어가지요.
2018.04.19 18:25
2018.04.19 19:01
2018.04.19 19:45
2018.04.19 21:33
많은 드라마가 연애를 다루는데 이 드라마가 타켓이 된 것은 남자가 실장님이 아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2018.04.19 22:03
2018.04.19 19:46
2018.04.19 21:34
행복회로가 돌아가는 군요.
모든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죠.
ㅎㅎㅎ
2018.04.19 20:46
황금의 제국도 원래는 러브라인이 있었다는 것 아세요?
방송사에 제출한 기획서에는 있었을 수 있죠.
각본을 그렇게 쉽게 막 휙휙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게 웃기네요.
2018.04.19 21:12
드라마 작가 친구들 많습니다. 외압이나 시청자 반응, PPL에 의해 휙휙 잘만 바뀝니다. 그런 경우 많이 보시지 않았나요? 그리고 실제로 인물관계도가 '수정됐다니까요.'
2018.04.19 21:19
전 시나리오이기는 하지만 작가입니다. 주변에 작가 친구들 많습니다.
댁만 친구가 많다고 착각하시나보네요. 쯪쯪쯪
제 가장 친한 지인이 작가에게 직접 기획의도를 들었답니다.
분명 기승전연애 각본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다던데요.
황금의 제국도 인물관계도에서는 러브라인이 세개나 있었죠.
근데 본편에서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2018.04.19 23:19
2018.04.20 07:43
우리나라가 쪽대본으로 악명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작가 의도를 전면 수정해서 나오기 힘들다는 겁니다.
그리고 기획과 실제 방영이 같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예로 황금의 제국을 들었고요.
제 가장 친한 지인이 나의 아저씨 방영 1년 전에 작가 특강에서 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그날 들은 것에 대해서 물어보고 말을 한 거죠.
또 오해영으로 빵떠서 오래 전에 묵혀 두었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지인이 제가 쓴 이 글의 댓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니 재수없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ㅋㅋㅋ
저는 영화감독 경험이 있지만 작가라는 칭호가 더 좋네요.^^
2018.04.20 12:22
뭔 댁이 어쩌고 댓글 얘길 지인한테 하니 '지인이 재수없다더라 ㅋㅋㅋ' 이러시고 자빠졌어요, 영화감독 경험까지 있으신 댁님아.
하이고 글케 치졸하고, 댁의 작품을 볼 시청자들의 이런 합당한 요구사항에도 부들부들 떨어서야 작품이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댁 같으면, 저를 포함해서 성폭력의 직/간접 피해자들..이 아니라도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정상적인 시청자들이,
미투 운동이 한창이었던 당시에, '유부남' 개저씨와 20대 여자신입사원의 러브라인이 쭉 그어져 있는 데다가, 그 여자는 웬 사채업자 깡패한테
이종격투기하듯 쳐맞고, 그담에 한단 소리가 '너나 좋아하냐?'인데다가, 다음날엔 네이버에 '맞아도 이쁜 아이유 화장법' 광고가 뜨는 상황에서
"아아 이 드라마가 일견 이러케 폭력적인거 같고, 개저와 러브라인이 있지만 나중엔 다른 식으로 전개될 거고, 휴머니즘을 말하는 명작 드라마가 될꺼야 오해영으로 빵 떠서 예전에 못다한 묵혀둔 아름다운 얘길 하겠지!!!"하고
예상할 수 있겠어요, 없겠어요?
아니 영화감독 경험까지 있으신 분께서 으찌 그래 무식이 금수강산이실까 그래.
2018.04.20 12:48
왜 흥분하시죠?
제가 없는 말 했나요?
작가를 직접 만난 사람이 더 정확하지 작품 그것도 1회만 보고 메갈에 테라포밍되어 비난하는 사람들이 정확하겠습니까?
물론 저도 '맞아도 이쁜 아이유 화장법' 광고가 뜨는 상황에 대해서는 비판적입니다.
그리고 빅캣님이 작가 맞냐고 물어서 제 이력을 이야기 한 것 뿐인데 그게 비난꺼리가 되나요?
나중에는 제 작품 찾아서 비토하시겠네요.
논리로 안되니 막말을 하시는게 참 눈물 겹네요.
그러지 마세요.
저도 이 게시판에서 그런적이 있었는데 그러면 자괴감 장난 아닙니다.
2018.04.19 19:20
이거 원래 연애 드라마 아닌가요? 생각해보면 골든타임을 제외하고는 이선균 나오는 드라마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몽땅 다 아이유와 이선균의 연애를 위한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10분인가 보다가 지루하고 암담해서 못봤으니
어떤 주제의 드라마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아이유가 너무 개폼을 잡고 있다고 해야하나, 세상 다 산 사람같은 투가 거슬렸어요.
2018.04.19 19:20
2018.04.19 19:22
이걸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걸 보면 취향이 많이 갈리는 영화같은데, 사채업자한테 처참히 맞고 좋아하냐고 묻는 그런 분위기라면 심하게 싫어지는군요.
2018.04.19 22:47
유사연애나 연애나.. 뭐 볼 사람은 보고 욕할 사람은 욕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와 별개로 한국 영화고 드라마고 대사가 왜 이렇게 안들리는지, 자막 없으면 안 보게 되더라고요.
2018.04.20 09:33
특히 이선균이 그렇죠.
그래서 억울한 연기갑인 것 같습니다.
발음이 좋지 않아 더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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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데요. 초반엔 공홈 인물관계도에 이선균과 부부인 이지아 사이에도 없던 빨간선(애정라인)이 아이유와는 있었습니다. 1회의 과도한 폭력성과 더불어 이런 점이 시청자들에게 엄청나게 비판받자, 졸렬하게도 그 빨간선을 포토샵으로 지워서 다시 올렸고요. 시청자들의 피드백이 없었다면, 둘의 애정이 당연히 묘사됐겠죠. 이 드라마는 주류-중년-남자들의 젊은 여자 선호 + 불륜조장을 확대재생산하는 드라마임엔 지금도 틀림이 없습니다. 저 포함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극혐하는 이유 중 하나이고요. 지금은 욕을 먹어서 좀 점잖은 척 에헴 하는 방향으로 슬쩍 바꿨을 뿐이죠. 피디의 전작이 아무리 좋았다 해도, 이건 물고 뜯겨도 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