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 행성을 왔다갔다 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가,

마치 80년대 스타워즈 오리지널 트릴로지 시대 스페이스 오페라를 보던 느낌이 들었는데,

정작 스타워즈 프렌차이즈가 고전적인 스페이스 오페라를 거쳐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나) 좀 더 개성이 있는 작품으로 변모해가는 와중에

비교적 현실적인 SF물로 시작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대중적인 스페이스 오페라물로 확장되는 게 재밌더군요.


그리고 수다쟁이 피터 파커의 영화 만담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지만,

이번 영화에서의 에일리언 드립을 들으면서 도넛 우주선 디자인이 의도적으로 에일리언의 스페이스 자키(엔지니어) 우주선에서 따온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모양때문에 애초에 예고편에서 공개될 때에는 또 뉴욕에 포털이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던ㅎ)



영화 자체는 만족스러웠어요

결말에 대한 여운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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