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9 14:49
전에 말씀드렸듯 전 수면장애+과민성 대장염 악화, 체력저하등의 건강이 안좋아서
직장을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정신과약을 먹고 있는데 4년 넘게 먹은 이약을 끊고 자고 싶구요.
지난 달부터 요가를 했고 일주일에 3번씩 4주를 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요가를 4번 하기로 했습니다.
헬쓰는 구의 자치회관에서 3만원 주고 끊었어요.
아마도 야외활동이 계속 가능하다면 굳이 헬쓰를 따로 할 생각은 안했을텐데 부지런히 공원과 산책할 수 있는 장소를
다녔던 한달이 지나고 나자 더위가 왔죠.
어제 헬쓰 1시간+ 요가1시간 아침 8시부터 그렇게 하고 저녁먹고 6시경에 동네공원 산책 1시간 정도했는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매맞은 것처럼 근육통이 장난이 아닌거에요.
그리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연속 2시간 운동을 하다보니 아침부터 너무 지쳐서 낮에는 안자려고 버티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콜라를 마시고, 그 결과 잠을 못자고 오늘은 컨디션 최악입니다.
그러나 아침에 헬쓰를 다녀왔고 저녁에 다시 요가를 가려고 해요.
요가 시간표를 봤는데 나한테 맞는 요가레벨의 시간대로 4번하고 거기에 헬쓰를 붙여넣는게 녹녹치 않네요.
요가만 하면 직장에 다니는 것도 아니니 너무 헐렁하고 운동량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고
헬쓰를 같이하자니 너무 버겁네요. 운동 많이 하는 사람들한테는 그래봐야 2시간이고 헬쓰라고 해도
유산소 운동 정도인데-땀이 비오는 듯 오고 현기증이 오네요. 그냥,,,,러닝 머신에서 빨리 걸은 것 뿐인데;;;;
2016년에 피티받을 때는 정말 스파르타하게 했지만 그 이후 퇴근 후에는 시체놀이만 해서
가능한한 오래 누워서 TV보면서 멍때리기만 했으니.....
헬쓰는 사실 너무 무리야. 그냥 요가 4번과 산책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가.....돈은 적어서 아깝지 않지만
끊어놓고 안하는 게 영 찜찜하기도 하고 갈등이 파도를 치네요.
어차피 직장에 다녔으면 요가 2~3번도 버겁게 하면서 난 운동량 충분하다고 생각했을텐데
건강을 위해서 운동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수도 있을까요?
글 자체가 엄청 산만하지만 운동 해보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2018.06.19 15:29
2018.06.19 17:57
원래는 그렇죠. 그런데 스트레칭은 거의 까먹어서?????? 국민체조 수준의 스트레칭이라도 하고 시작할까 싶어요.
근력운동 기구들이 있기는 한데 저는 근력운동은 정말 맛보기 정도로만 해요. 요가는 제가 할 수 있는 정도로만 해요.
2018.06.19 15:37
본격적 운동하는 사람에 따지면 숨쉬기 운동 정도지만 저도 거의 매일 나름 조금 숨가쁘게 움직입니다.
일부러 올라가는 길로 돌아가기도 하고 요즘은 동네 운동기구 있는데서 스키타는 기구 있죠 그게 제일 맘에 들어요.
첨엔 2분 정도 하다 이제는 10분 정도 하는데 20분 까지 운동량을 늘일 생각입니다.
전엔 조깅을 계속했는데 안하다 보니 좀 힘들고 아주 힘들지 않는 운동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너무 힘들지 않게 매일 중독적으로 계속해야 체력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우울을 떨쳐내는 것도 힘이 있어야죠 그리고 심리적으로 대단한 효과를 냅니다.
수면에 관한 효과는 난 없는거 같습니다.
2018.06.19 15:40
크로스컨트리 노르딕 스키 운동기구도 상하체 같이 운동이 돼요.
2018.06.19 16:00
요가만 하면 너무 헐렁하고 운동량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느끼신다면 한두 단계 높은 수준의
요가 수업을 들어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힐링 요가, 테라피 요가, 릴렉스 요가, 핫요가 이런 거 말고
아쉬탕가 요가, 빈야사 요가, 파워빈야사 요가, 하타 요가 이런 이름이 붙어있는 수업을 제공하는 학원에서
수업을 들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대로 된 요가 수업을 들으면 무산소 운동인 헬스와는 비교도
안 되게 땀이 많이 나고 유연성뿐만 아니라 근력 강화도 확실히 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아쉬탕가 요가를
배울 수 있는 학원에서 요가를 시작하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완벽한 자세로 동작을 할 수는 없더라도 호흡법과 연속적인 동작의 흐름 속에서 가장 얻는 게
많은 요가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쉬탕가 요가를 가르칠 수 있는 학원이냐 아니냐로 요가 학원의 수준을
판단합니다. ^^ 아쉬탕가 마이솔 클래스도 같이 있으면 그건 수강생들의 수준도 높은 것이고...)
참고로 마이솔 클래스는 수강생이 스스로 아쉬탕가 프라이머리 시리즈를 1시간 30분 동안 하고 강사는
수강생들이 하는 걸 지켜보면서 도와줄 부분에서만 도와주는 자율학습형 아쉬탕가 클래스입니다.
2018.06.19 17:55
여기서 아쉬탕가랑 하타요가도 해줘요. 음.... 요가수업 4번을 그럼 다양하게 들어볼까요?
2018.06.19 19:49
아쉬탕가 수업이 1시간 30분이 아니라 1시간만 진행된다면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 거예요.
각 동작마다 난이도를 쉽게 혹은 어렵게 조절할 수 있으니 몸 상태에 따라 적절히 따라하시면 되고요.
아쉬탕가는 정해진 시퀀스가 있어서 강사나 학원에 따라 수업 내용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 텐데
하타나 빈야사는 강사가 어떤 동작들로 수업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르긴 해요.
일단 여러 수업을 골고루 한번씩 들어보시고 그 중에서 가장 몸에 맞는 수업을 찾아보세요.
2018.06.19 16:44
뭐든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건강이 좋아진다 (혹은 근육이 생긴다/운동을 잘하게 된다...)는 건 미신입니다.
감당 안 되는 운동을 하면 사람 몸은 탈이 나지요. 10대 20대 시절에야 피지컬로 버티지만 이후에는 골병 듭니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운동을 하고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취하는게 정말로 중요합니다.
운동 오래 쉬셨으면 무리하지 마시고, 쉽고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시는 게 좋아요.
일주일에 요가 4번이면 제 생각엔 이미 과한 거 같습니다.
사실 명상이나 수련이 목적이 아니라 '건강'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면 저는 요가보다 헬스나 수영을 권하고 싶네요.
2018.06.19 18:00
네,,,,, 건강때문에 직장까지 그만두는 상황에 오니까 마음이 너무 조급해지고 그렇게 단시간에 회복되는게
건강이 아닌데도 운동량에 과욕을 부렸나봐요. 저는 명상이랑 병행하고 있어요. 여기는 수업들으면 1회는 무료로 명상수업도 해요.
2018.06.19 16:56
아침에 헬쓰와 요가를 함께 해야할 이유가 있으면 어쩔수 없지만,
가능하다면, 아침엔 요가 저녁엔 헬쓰를 하면 어떨까 싶네요.
(직장에 나가지 않으신다면요...)
제가 요가를 해본적이 없어서 운동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수 없어서 뭔가 할 얘기가 없어요.
헬쓰를 꾸준히 할거면 웨이트를 섞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근육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신체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니까요...
힘도 쌔지고요^^, 칼로리 소비에도 도움이 되니까요(달리기만하면 너무 힘들잖아요).
커피와 콜라는 몸에 좋지 않은데요, 정신적으로 위안은 많이 되죠....
어제부터 시작한 2시간이면,,,,
좀더 하셔야지요,,처음엔 다 힘드니까요..몸이 적응할 때까진 해보셔요..
2018.06.19 18:05
저도 이렇게 저렇게 생각 중인데, 이렇게 분산시킬까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저한테 맞는걸 찾아가는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2018.06.19 19:29
음 전 운동은 아는 게 별로 없지만, 피곤함이 심하다면 먹는 것도 좀 더 신경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별히 몸 쓸 일 없어도 지치기 쉬운 여름철이잖아요. 그리고 근육통을 줄여주는 보조제 종류들이 있는 걸로 압니다. 무리하게 운동을 했다면 스트레칭으로도 다 해결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사람들은 보조제를 먹더라고요. 그런 것도 생각해보실 수 있을 거고요.
2018.06.20 01:05
유산소는 몸을 데우는 웜업으로 하시고(30-40분, 기구도 번갈아가며), 스트레칭 후 하루는 상체, 하루는 하체 근력 운동 후 다시 스트레칭(정리 유산소도 하라는데, 전 그렇게까진 못하겠더라구요ㅜ)
전 아침(새벽)에 운동을 하는데, 대신 8-9시에도 잡니다ㅋ
요가 강도가 너무 쎄진 않은가요? 요가가 처음이시면 강사가 하는데로 다 따라하지 마시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씩 하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