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4 23:40
아시아나의 기내식은 LSG측이 맡고 있었는데 금호아시아나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1600억 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 마디로 회사가 어려우니 1600억 원 꿔달라고 한거죠.
그러나 아시아나 회사채가 6%가 넘을 만큼 어려운 사정을 아는데 이를 모를리 없는 LSG는 거절했구요
거절 했더니 LSG측과 계약을 해지하고 지금의 GGK와 계약을 맺었어요 GGK는 중국의 하이난 항공과 관련된 기업인데
LSG측은 인수인계 해줘야 할 것이 엄청났기 때문에 완전히 안정화가 되면 그때 넘겨주는 방식으로 넘겨주겠다고 했으나
아시아나는 무조건 일정기일이 되면 기내식을 바로 넘기라고 했어요. 그런데 공장을 짓던 중 불이 났고
그러니 아시아나가 LSG에게 GGK의 하청회사로 들어와서 납품하라 한거죠. 근데LSG가 미쳤나요? 계약파기 당하고 아시아나 좋은 일 시키라고?
그래서 거절 했더니 GGK가 재하청을 준 곳에서 문제가 생겼고 그곳 사장님 3일 동안 밤새서 공장에서 작업을 하다가 결국 자살 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8.07.05 08:47
2018.07.05 09:24
2018.07.05 11:10
2018.07.05 12:16
이 기사 말씀이시죠. 제가 링크 가져왔어요. http://mnews.joins.com/article/22772099#home
2018.07.05 12:01
그러게요 포스팅의 사실 관계가 미묘하게 틀리네요. 포장하는 하청업체는 기사에 따르면 하루에 4만5천식을 포장할 수 있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샤프앤도앤코는 3천식을 납품하던 회사고 아시아나 측에서 최대한으로 말한 공급 능력도 기사에 따르면 2만식이예요. 하루에 아시아나가 필요로 하는 식사 수는 2만 5천에서 3만 정도라고 기사에 나오구요.그리고 평소 포장하던 시설과 달리 샤프도앤코에서 제공한 공간은 평소 공간의 1/3수준이었다 하구요.
http://www.nocutnews.co.kr/news/4995230
2018.07.05 12:02
2018.07.05 12:03
아시아나 하루 소요량이 2만 5천에서 3만식이라는 기사는 여기구요.
http://m.biz.khan.co.kr/view.html?artid=201807022046001&code=920100
그러면 이러나 저러나 숫자가 안맞는데 경영진이 전혀 대책을 안세웠다는 이야기예요.
2018.07.05 12:12
그리고 사태 초기부터 아시아나 측이 너무 뻔뻔합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829318 이 부분이 아주 기가 막히더군요. “아시아나 항공 측은 업체 대표의 부고는 알고 있다면서 기내식 대란과의 연관성은 부인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829318&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2018.07.05 12:20
정의당 권수정 서울 시의원 (전 아시아나 노조 위원장) 도 말하지만 이 와중에 연세대 총동문회장이란 이유로 세브란스 칭다오 병원 착공식 참석한다고 출국한 박삼구 회장은 도대체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지 싶네요.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659928
2018.07.05 12:33
이 와중에도 아시아나는 포장업체 탓으로 프레임을 잡으려고 하는데요. 정말 기가 막히네요.
2018.07.05 12:59
2018.07.05 18:20
제가 뭔가 잘못 알고 있었던게 있나보네요 죄송합니다~~
사실관계가 미묘하게 틀리네요. 혹시 요즘 금호가 이런 식으로 언플하나요..? 뉴스 나올만큼 나오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커버가 되나..
1. LSG 에 사달라고 한 BW는 금호아시아나 것이 아닌 금호홀딩스 것이었습니다. 금호홀딩스는 박삼구 회장의 개인회사(최대주주)나 마찬가지인 금호그룹의 지주회사라고 합니다. LSG 는 아시아나에는 투자할 수 있지만 금호홀딩스는 곤란하다고 하여 파토..
2. 중국 하이난 그룹과 아시아나가 합자하여 GGK 를 설립하고(지분은 모르겠네요. 기존에 있던 GGS(스위스)를 하이난 그룹이 인수해서 GGS와 아시아나가 합자해서 GGK(코리아)를 만들었다고..) 하이난 그룹은 금호홀딩스 1600억 BW를 인수하고 무려 30년 독점계약 합니다.
3. 3월에 GGK 가 짓던 공장에 불이나고 LSG 쪽에서 사정이 이러하니 6개월 연장 공급해주겠다고 했으나 아시아나에서 GGK 에 납품하고 GGK가 아시아나에 납품하는 쪽으로 해야 한다고 고집해서 파토. 이건 자존심 문제라기 보다는 직계약이 아닌 하청으로 들어가면 납품가를 덜 받게 되는 것이 원인이 아닌가 추측. 아시아나가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반증이고, 이런 비상상황에서 왜 7/1부로 GGK에 납품을 받는것을 고집했는지.. 계약조건이 수상하다. (BW 사준 조건이나..) 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요.
4. 자살하신 사장님 회사는 음식을 만드는 회사가 아닌 음식 패키징을 하는 회사임. GGK 에서 하청준 도앤코에서 음식을 만들면 그것을 1인분씩 포장해서 기내에 보내는데, 음식이 오지 않으니 패키징도 못하고 직원들은 마냥 대기하는데, 1세트가 다 와야 납품이 가능한데 음식이 오더라도 뭔가 빠져서 납품이 불가능.
참조로..
샤프 도앤코는 기존에 3000식 정도 주로 외항사에 납품하던, 이슬람 할랄 푸드 기내식 납품을 주로 하던 회사.
자살하신 사장님 회사는 기존에 LSG 의 패키징 하청업체. 계약업체가 바뀌었으니 도앤코로 가서 일해라는 아시아나 지시 받고 도앤코로 인력을 데리고 갔더니 도저히 3만식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규모가 아니었다고.. '회사에서 결국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하는 것 같아' 라는 말을 지인에게 남기고 그날 밤에 고인이 되셨죠.
일부에서는 애초에 3000식 하던 업체가 왜 3만식 규모의 계약을 받았냐.. 확 땡겨서 벌어보려고 욕심부렸다가 이 사단이 난것 아니겠느냐고 끌고 가보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도앤코나 패키징 하청업체나 기존 아시아나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맡고 싶어서 맡은 것이 아닌 것으로 추정.
어제 박삼구 회장은 사과문 발표하면서 아시아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한항공 기내식 업체가 도와주지 않았다며 동업자 정신이 없다며 비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