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2 00:02
* 제주도 실종자 얘기가 난민문제와 엮이는 모습을 보니 참 기가막히네요.
외국인이 범죄를 저질렀을수도 있지요.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수도 있고요. 지금 이슈가 되고있는 난민일수도 있겠네요.
그게 무슨상관입니까.
만일 그 외국인이 백인이면?
아 맞다. 백인들에겐 클럽에서 마약하고 여자들이나 꼬시는 문란한 자들이란 프레임이 있군요.
(여기에 백인이라면 무조건 선호하는 헤픈 한국여자들이란 프레임은 1+1)
* 많은 사람들이 난민문제를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린 이미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난민을 대하는 사람들의 편견과 혐오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듯 하군요.
난민이 일자리를 위협한다고요? 인터넷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위인들 중 '난민들로 인해 위협받는 일자리'에서 일하려고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한국말 전혀 못하는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많이 없습니다.
언어가 되지 않으니 특별한 전문성을 요구하는 일들도 못시킵니다. 사무직은 고사하고 생산이나 물류쪽 현장직도 만만치 않아요. 단순반복노동이요?
편의상 단순반복노동이라 부르지 막상 단순하지도 않아요. 기계조작은 아무나합니까. 작업지시서나 제품스펙보고 조립하거나 가공해야 하는 일들도 많은데요.
요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단순노동들의 상당부분들도 어떤형태로건 교육이나 경험이 필요한 일들이에요. 언어장벽이 막강한 일들이라고요.
그런것들 빼면...... 남은 일들은 한국인들도 지원했다가 힘들거나 지루하다고 도망가는 일들이 허다한 일들이죠.
그런데 무슨 난민들이 위협하는 일자리에요.
정말 난민이 일자리를 위협한다면?
고용주들이 외국인 고용하는데 별다른 메리트가 없게끔 만들던가하면되겠죠.
그런데 그런건 딱보기에 외국인들 우대해주거나 위해주는 느낌드니까 거품물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오겠지요?
아, 나오겠지요?란 추정은 틀렸네요. 저런 소리는 지금도 나오는 소리니까.
2018.08.02 06:03
2018.08.02 09:17
2018.08.02 10:54
2018.08.02 09:38
2018.08.02 10:50
2018.08.02 11:10
그래요. 오원춘 사건이 있으니 조선족도 조심해야죠.
2018.08.02 13:13
맞아요. 특히나 한국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은 조심해야죠. 보이스피싱 총책들은 어찌 하나같이 조선족인지..
2018.08.02 15:40
2018.08.02 18:16
이 글과 참 잘 맞는 그림을 어찌나 잘 찾아서 보여주셨는지, 이방인(alien)이 사람을 치는 군요
사실 이번 제주도 사건이 난민이 저질렀다는 증거는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2018.08.02 20:14
2018.08.03 12:03
아뇨, 쾰른 사건이요.
2018.08.02 11:47
왜냐하면 가짜뉴스는 선의에 의해서도 유통되니까요.
어떤 사람들에겐 Taharrush Gamea를 강간놀이로 해석하고, 2000년대에 생겨난 일종의 ‘백색테러’가 이슬람전통에 근거한다는 얘기의 진위같은건 쾰른사건에 대한 공분앞에선 부차적인 문제일수도 있는거죠.
2018.08.02 13:16
저도 메피스토 님이 쓰신 글 내용이랑 쾰른 이야기는 많이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쾰른 강간범은 북아프리카와 중동 난민이고, 용의자 한 명은 '자신이 시리아에서 왔고 메르켈 총리가 자신을 초대했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첨언하면 이런 난민과 관련된 문제는 정부(중앙 정부 혹은 제주도 지방 정부)의 난민에 대한 늦은 대처로 인해 생겼고, 국민적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 아닐까요
2018.08.02 13:28
2018.08.02 18:07
그 쾰른 강간마들 중에서 예멘이나 시리아의 난민이 몇 명이나 된답니까? 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사건 수사 초반에 잡힌 두 용의자 중 한 명이 시리아인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2018.08.02 20:06
예멘인은 없었다는 말이군요.
2018.08.03 12:02
네, 예멘인은 없었어요
2018.08.02 15:15
그런 생각은 일부 한국인들도 가지고 있지요. 술먹고 같이 모텔가면 섹스에 대한 암묵적 동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고요.
2018.08.02 12:57
- 맨체스터 폭탄테러범, 알고보니 3년전 영국해군이 리비아에서 구조 -
맨체스터 출생의 리비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의 살만 아베디는 지난해 5월 22일 오후 10시33분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난 직후 매표소 인근 휴게소에서 자살폭탄을 터트렸다. 이로 인해 아베디 이외 22명이 사망하고 116명이 다쳤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가 리비아에서 구출한 이가 나중에 영국 땅에서 그런 잔혹한 행위를 저지른 것은 완전한 배신"이라고 말했다고 일간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871348&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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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이나 외국인 노동자가 싫은게 아니라 '이슬람'이 싫은거죠. 이런 기사들이 몇 년째 쏟아지고 있으니, 그래도 이번 사건을 난민과 엮는건 정말 아니죠. 일단 난민은 차나 배가 없을텐데.
2018.08.02 15:29
전 이 사건이 그정도로 기사가 쏟아질만한 사건인가 의문입니다. 피서지 실종, 익사, 변사, 살인, 강간, 강도 사건은 한국에서 하루가 멀다하게 일어나는 일인데 반난민 여론?에 편승한 언론의 과도한 관심과 공포 유발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어요. 특히 댓글들과 sns 를 보면 정치적인 의도를 숨기지 않는 반난민, 반정부 주장들이 압도적이더군요. 기레기들은 그 멍청이들이 놀 판을 깔아주고.... 이 패턴 어디서 많이 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