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라기 보단 뮤직비디오가 있네요.



계속해서 나오는 물에 젖은 이미지에. 어항 속엔 잠수부와 노란 리본이 떠다니고 무심코 지나가는 여관 간판은 '진도' 여관.

고생 끝에 바닷가에서 만난 동생은 물에 젖어 있다가 오빠를 만난 후 몸의 물이 말라 버린다든가... 라는 식으로, 상징이라 말하기도 좀 거시기할 정도로 노골적인 표식들을 배치한 대놓고 추모 뮤직비디오였지만 가수 본인도 뮤직비디오 감독도 모두 '뭐... 그냥 동생 찾는 이야기다. 해석은 사람마다 다 다를 것' 이라는 식으로 관련 질문을 피해나갔었죠.


그야말로 그네&순실 콤비 치하의 엄동설한이었던 2015년이었거든요. 

게다가 아마 그 때 '이거 세월호 희생자들 추모하는 겁니다' 라고 말 했음 아이돌 장사 수단으로 건드릴 게 따로 있지!! 라고 십자 포화 맞았을 겁니다. ㅋㅋ


암튼 생각나서 오랜만에 보니 노래도 좋고 뮤직비디오도 여전히 마음에 드네요.


군대간 김성규군 구설수 만들지 말고 열심히 복무하고 건강히 제대해서 또 멋진 냉장고 들고 티비 나오길 기원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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