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7 17:43
냉전 시대여도 좋고 그 뒤에 민주화 운동기여도 좋고 아님 현대 배경이여도 좋지만
다만 단순히 공간적 배경인 것보다는 그 지역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이야기가 포함된 것으로요.
지금 생각나는 건 타인의 삶밖에 없네요. 음 세르비안 필름이 있긴 하지만 이건 경우가 전혀 다를 것 같긴 하고.
2018.10.17 17:53
2018.10.17 18:04
[시민 X(Citizen X)]라는 HBO에서 제작한 TV용 장편 영화가 떠오르네요. 1978년부터 1990년까지 52명의 여성을 살해한 소련의 실존 연쇄살인범 안드레이 치카틸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수사물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소련 체제에서는 연쇄 살인이라는 자본주의적 타락의 징후를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가 수사를 돕기는커녕 방해한다는 거예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소설 [차일드 44]에도 원안을 제공했고, [차일드 44]도 다시 영화로 만들어졌어요. 영화 [차일드 44]는 못 봤는데 별로라고 들었습니다.
2018.10.17 19:00
굿바이 레닌....은 너무 뻔해서 안쓰려다가...ㅎ
따져보니 다니엘 브륄 25살때 찍은 거네요ㅎㅎ 나이보다 좀 어려보였던 것 같지만..
2018.10.17 19:07
2018.10.17 19:20
2018.10.17 20:20
2018.10.17 20:35
2018.10.17 21:40
소련도 해당된다면 러시아 하우스요.
2018.10.17 21:52
밀로스 포먼 감독이 체코에 있을 때 만든 영화가 Black Peter(1964), The Loves of a Blonde(1965), The Fireman's Ball(1967)인데
The Fireman's ball은 그 지역 소방서의 무도회에 관한 영화라 지역 배경의 얘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The Loves of a Blonde는
체코의 가정집 배경이어서 특별히 기억나는 건 없고... Black Peter는 안 봐서 모르겠네요. 앞의 두 영화는 재미있게 봤어요.
키예슬로프브키 감독의 Dekalog(1989)는 폴란드 배경의 1시간짜리 10부작 미니시리즈로 만든 영화인데 특별한 지역 배경이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메타크리틱 평론가 평점 올100점의 대단한 영화니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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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ath of Mr. Lazarescu(2005)는 루마니아 배경으로 여러 병원의 응급실을 전전하는 영화인데 냉전 시대 배경은 아니지만
루마니아 병원 실정을 알 수 있는 영화이긴 해요.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고 재밌게 본 영화예요.
2018.10.17 22:09
들어본 것도 있고 처음 듣는 것도 있고 그렇지만 봤던 건 하나도 없어서 지금 하나하나 찾아보고 있는데 재밌어 보이는 게 많네요!! 감사합니다.
2018.10.18 11:42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의 "콜드 워" 강추합니다
2018.10.18 19:01
2018.10.26 19:40
아 답변이 늦었는데 저는 부국제에서 보았어요!
2018.10.26 19:41
생각해 보니 글쓴이 분께서 아직 볼 수 없으시겠군요 ㅠㅜ 출시돼서 나오면 강추합니다!
2018.10.18 19:04
2018.10.19 14:01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언더그라운드(1995)' : 2차대전 말부터 유고슬라비아를 배경으로 합니다
생각난김에 이번 주말에 다시한번 봐야겠네요
니키타라고 쓰면 욕 먹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