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처럼(?) 말하면 이 드라마가 계급 갈등극임을 오늘 여실히 드러낸 것 같네요.

저는 충격적일 정도로 좋았습니다.
키스까지 한 남녀의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말도 안되게 무서운 거리로 떨어뜨려놓네요. 특히 이선재를 나락으로.

그 다미씨가 머리 감겨주고 나서 울면서 적절하지 않은 말투(?)로 하소연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물론 우연의 겹침이긴 하지만... 아무 연고없는 사모님에게라도 부탁하고 싶은 막막한 심정이 막 전해져와서요.

그리고 유아인. 사실 피아노 사고를 친건 너무 민폐여서 눈이 찌뿌려졌지만;; 그후의 행동 말투 하나하나가 정말 그또래 남자애같으면서도 이선재라는 사람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무릎을 쳤네요.


그리고 김용건... 와 아쉬울게 없는 남자의 흔한 음담패설을 이렇게 여과 없이 대사로 치는 드라마 처음 봤어요. 홍상수 영화에서도 이런건 없습니다;; 근데 저는 정확하게 저런 느낌으로 말해 내 귀를 의심하게 했던 사람이 떠올라 소름이 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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