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관심은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살인 사건이 있었고 당시 시위도 있었고


피해자 가족은 그렇게 이용되는 걸 싫어했다는 것도 봤고


가해자의 말을 봐도 그렇고 사건이 애매합니다


당시에 그렇게 봤었고 지금도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애매하다는 건 이게 여성혐오 범죄가 맞는지 아닌지가 애매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여전한 것 같아요


여성혐오 범죄로 보는 시각과 아닌 시각이 공식적으로도 섞여있는 것 같습니다



전에 이런 사건을 본 적이 있어요


어떤 조현병 환자가 그냥 밖에 나가서 흉기를 대낮에 아무에게나 휘둘렀어요


근데 이게 사건 자체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어떤 망상이나 뭣 때문에 그랬는지 애매해요


정신적으로 멀쩡한 사람은 그런 짓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살인은 일어나요 하지만 왜냐고 생각했을 때 답이 나옵니다



이 사람의 동기는 알기가 까다로운 점이 있어요


머리속으로 뭔 생각을 하는지 알수가 없어요


어떻게 꼬였는지 모른단 말입니다


입원 경력도 많고 치료를 제대로 받은 것 같지도 않아요



말이 앞뒤가 맞아들어가질 않아요


그럼 그 말에서 제대로 된 걸 꺼내기는 어려울 거거든요



끔찍한 사건이에요


하지만 이게 여성혐오 범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33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87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021
123587 방 꾸미기의 달인들이여!!! [18] 있어서도안되고있을수도없는일 2010.07.15 5238
123586 (바낭) 여러가지 [4] 사람 2010.07.15 1728
123585 조촐한 식단 공개, 안주열전 [28] 벚꽃동산 2010.07.15 5033
123584 세상에서 거절이 제일 어려워요 [6] 있어서도안되고있을수도없는일 2010.07.16 2596
123583 이끼봤어요. 저는 그럭저럭 좋게 봤네요.. [5] 디나 2010.07.16 2441
123582 그 시절 마이클 빈의 인기/비열한 인상 [12] gotama 2010.07.16 4012
123581 서태지 신도들이여 부흥의 날이 왔도다... [6] 01410 2010.07.16 3343
123580 근무교대를 원칙대로 할 방법이 없을까요? [13] 개소리월월 2010.07.16 2379
123579 꿈의 줄거리 [1] lonegunman 2010.07.16 2152
123578 디카 문의합니다. [1] 강건너 불 2010.07.16 1695
123577 지산 락페 가시는 분들 숙소는 어떻게 하시나요? [8] aerts 2010.07.16 4467
123576 키오이 신포니에타 도쿄 내한 공연을 보고 [1] 새옹지마 2010.07.16 1754
123575 여름이라 그런지 변태들이 활개를 치네요 [12] 빛나는 2010.07.16 4754
123574 F, V, Z 발음을 한글로 표기하자면...(뻘 아이디어) [9] nishi 2010.07.16 3038
123573 하하하 너무 재밌네요. [15] 수수께끼 2010.07.16 4497
123572 벚꽃동산님 때매 요리책샀어요 +.+ <싱글만찬> [6] 29일 2010.07.16 3560
123571 저기 아래 바지만 안 입은 마나토너 글에 묻어 가는 글; [18] soboo 2010.07.16 3320
123570 (강 스포일러 주의!!) 이끼의 결말에 대해 드는 의문점 [11] taijae 2010.07.16 14142
123569 (해외바낭)안녕하세요. 지금 로마에 있어요, [7] 불별 2010.07.16 2295
123568 [뻘질문]소금 중화제가 있다면,, [7] 빨간먼지 2010.07.16 263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