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2 15:47
게시판에 불을 지르는 주제일수 있겠지만 아래 올라온 게시물을 읽고서 잠시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글을 씁니다.
페미니즘이라는 말을 언급하는 것 조차 조심스러운 요즘입니다.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 페미니즘의 역사와 현재까지의 활동, 앞으로의 전망을 논할 지식도 부족하기 때문에 모르면 입닫고 있어..라는 비아냥이 날아올게 뻔한데요. 요즘 듀게를 봐도 그렇고 남초 게시판을 봐도 그렇고 특히 젊은 남여들이 진영을 갈라서 남자 대 여자의 구도로 벌이는 키보드 배틀이 수위를 넘은 것 같아요.
남초사이트에서는 여성에게 일정비율 배분하는 공무원 쿼터제 같은 이야기 나올때마다 개거품 물고 흥분하는 친구들이 보이고.. 여자들이 얼마나 기회주의적이고 내로남불인지 성토대회가 벌어집니다. 여성들은 여성들대로 이 사회가 얼마나 남자에게 관대하고 처벌이 솜방망이이며 죽을 죄를 지어도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봐준다.. 그리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거기에 동조하고 있다는 식으로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뭐.. 대다수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일관되게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계시면 다른 유저들도 거기에 동조하는 분위기랄까요.
남자를 혐오하는 여자들, 여자를 혐오하는 남자들.. 일정 비율 있을 수는 있겠지만 사실 성별을 가지고 싸울때가 아니라 사람 자체를 보고 판단해야 하지 않나요? 남성 범죄자가 있는 것 처럼 여성 범죄자도 있습니다. 착한 백인, 나쁜 흑인이 편견인 것처럼.. 태어나면서 불가역적으로 정해진 국적이나 성별을 가지고 낙인을 찍는게 과연 얼마나 공정하고 합리적인지 의심이 들어요.
http://www.crimestats.or.kr/main/index.k2?cmd=main
강력범죄 통계를 모아놓은 범죄와 형사사법 통계정보입니다. 강력범죄에 국한해서 지난 10년간의 데이터를 살펴보니 살인과 강도, 방화는 줄어든 반면에 성폭력은 두배이상 늘었더군요. 이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대다수의 한국 남자들이 돌이킬 수 없이 한남화 되어간다.. 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잘못된 성에 관한 정보가 쉽게 유포되고 남여간의 갈등으로 인한 복수 범죄가 늘어난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엄정한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고 남여노소를 막론하고 타인의 인권과 행복 추구권같은 기본권은 마땅히 공평하게 보호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일베와 일베를 미러링한 메갈리아로부터 과격화된 성간 갈등이 여성들의 권익을 높여주고 더 안전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심히 회의적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8.11.02 15:53
2018.11.02 16:07
게이들에게 똥꼬충이라고 욕하고 아웃팅시키는 것도 어쩔 수 없는 희생이죠.
대의를 위해 전쟁하다보면 민간인들 좀 죽일 수도 있는 거지.
2018.11.02 16:35
그런데 게이들의 여성혐오도 대단합니다. 그들도 성소수자이기 이전에 여혐 성향이 강한 남자들인 건지...
2018.11.02 16:44
2018.11.02 17:07
옳으신 말씀입니다. 죽인 민간인들 그새끼들 전부 빨갱이 새끼들이었어요.
2018.11.02 19:17
사실 게이 남성들을 딱히 별도로 싸잡아 비난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냥 여혐으로 퉁치면 되는데 말이죠. 성정체성 운운할 필요 없이.
2018.11.02 21:36
많은 게이들은 못생겼거나 무능한 여자를 싫어하는데... 경험에서 나오신 거라면 애도를 표합니다.
아무리 게이들이 못생긴/무능한 여자를 싫어하는 걸 여혐이라고 이지화 해 봐도 마음 속 깊은 곳에 찝찝함은 남겠지만요... 못생긴 건 죄가 아니죠 뭐.
2018.11.03 00:06
2018.11.03 00:46
2018.11.03 15:24
실제로 본적도 없으면서 커뮤니티 눈팅한 걸로 게이들의 실체를 알아차릴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희 외삼촌도 전라도 놈들은다 빨갱이에 사기꾼 새끼들이라고, 그냥 보면 알 수 있다고 주장하고 다니셨죠. 실제로 본적도 없으면서 그렇게 알아낼 수 있는 그 능력이 늘 부러웠습니다.
혹시 집시나 유태인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흑인들도요. 아마도 커뮤니티 게시판 한번 쭉 훑으시면 알아내실 수 있을 거 같은데, 꼭 좀 부탁드립니다.
2018.11.03 18:49
게이 커뮤니티의 성향이 바로 게이들의 일반적 성향 아닙니까? 님 유태인이니 전라도 어쩌구 하면서 인종주의 어쩌구 끌어들일 모양인데, 내가 게이 커뮤니티 눈팅하면서 젤 치가 떨리는게 바로 그 게이들의 인종주의 쌈싸먹는 여혐성향이었어요. 자기들도 그렇게 차별받는 성소수자면서 어쩌면 그렇게 게이 인권운동하는 사람들 욕해대며 여자들 욕을 입에 달고 살던지…
2018.11.02 17:17
아무리 좋게 봐줘도 연대할 대상은 아니고, 적의 적은 나의 친구 정도로 삼을 수나 있겠죠.
2018.11.02 16:00
2018.11.02 16:04
여성을 혐오하는 남자들이 한국남자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는 반면에,
페미니즘의 이미지가 곡해되는 데에는 메갈워마드의 활약도 있는것 같아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018.11.02 16:12
페미니즘 이미지가 곡해되는 걸....여자들이 과연 신경이나 쓸까요?
나무위키나 네이버 댓글에서 욕먹는거를...신경써야할까요?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남자들은 말얹지 말고 얼굴 내밀지 말고 꺼져줘...던데요.
여자한테 "너는 진짜 페미가 아니고 메갈 쿵쾅이야!" 한번 해보세요. 기분 나빠하나.
2018.11.02 16:41
페미니즘의 이미지가 곡해되는 건 아니고, 이제는 제대로 된 폭력 시위를 하는 것이죠. 그 동안은 평화 시위였었는데 도무지 먹히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2018.11.02 16:56
딱히 곡해될 페미니즘 이미지랄 것도 없어요. 90년대 꼴페미에서 현재 메갈로 말만 변했을뿐 언젠 좋았나요?
2018.11.02 16:02
남여를 갈라서 싸우자거나 그렇게 싸우는게 어느 성별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에요. 단지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성별이 심각하게 차별받는다고 했을 때 반대성별쪽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무슨 소리냐 차별은 내가 받는데 라고 이야기하는 상황이 끝없이 펼쳐지는 것 뿐이죠. 누가 더 차별을 받는지가 별로 중요하지 않고 차별을 없애는게 중요하다는 논점은 별나라로 떠나 버리고....
2018.11.02 16:05
공감
2018.11.02 16:44
누가 더 차별을 받는지는 이미 답이 나와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문제는, 무엇보다도 차별을 없애는게 중요하다는 논점을 어떤 사람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고 있으니까요. 오히려 그들 생각에는 여자들이 편하게 무임승차 하면서 살고 있다고 굳건히 믿고 있으니 말이죠.
2018.11.02 16:06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104
‘2011년과 2015년을 비교하면 현행범으로 잡혀 수사가 시작된 경우와 불신검문, 탐문정보 등 미신고에 의해 시작된 경우는 각각 2223건과 6033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신고에 의해 수사가 시작된 경우는 오히려 454건 감소했다.’
단순히 피해여성의 신고율이 높아졌거니 생각했었는데 그반대더군요.
어느 시점에서 이른바 한남들이 갑자기 미쳐 날뛰는게 아니라면 성범죄는 그동안 범죄의 영역이 아니었던 부분들이 법망으로 들어오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2018.11.02 16:31
저도 여기 한 표.
2018.11.02 16:07
잘못된 성에 관한 정보가 쉽게 유포되고 남여간의 갈등으로 인한 복수 범죄가 늘어난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잘못된 성에 관한 정보가 쉽게 유포되고 남여간의 갈등으로 인한 복수 범죄가 늘어난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씨..
뭐 남자들한테야 옛날이 좋겠죠...집안에서 여자 패도 찍소리 못하고 강간해도 강간범이랑 결혼시키던 시절...성범죄 가정폭력 없고 얼마나 좋아요.
2018.11.02 16:12
뭔 얘기를 하시는 지 이해가 어렵네요..
2018.11.02 16:34
80년대까지 일상으로 벌어지던 일 얘기하는 겁니다. 성희롱이 범죄라는 개념도 90년대 중반 이후에 비로소 성립이 되었거든요. 제가 자주 가는 남초 사이트 가보면, 이런 얘기 나올 때 마다 20대 젊은 유저들이 님처럼 물어보고 40대 50대 유저들이 80년대까지 많이 있었던 일이라고 설명해주곤 합니다.
2018.11.02 16:52
우엉차님의 댓글은 칼리토님의 글에서 특정 멘트를 따와서 단 댓글인데,
Bigcat님의 댓글 처럼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아요...
그리고 우엉차님의 위의 댓글들을 읽어보면 더욱 그렇구요...
2018.11.02 17:25
2018.11.02 16:15
트위터에서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사람들 중, 일부가 국까+사대주의자 짓거리까지 같이 하고 있는게 짜증이 날 뿐입니다. ㅎㅈㅅ 운운하는 사람들 중 한국을 무슨 시리아 수준의 나라로 호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요.
2018.11.02 16:23
사대주의라... 전 21세기에 아직도 이 단어가 나오는게 좀 신기해요. 그럼 님은 국수주의자겠군요.
2018.11.02 16:26
미안하지만 저는 국수주의도 사대주의와 동급으로 싫어하는지라... 그냥 한국의 나쁜점은 인정하돼 다른 나라를 과대평가 할 필요는 없다고 볼 뿐입니다.
2018.11.02 16:16
2018.11.02 16:29
22222
2018.11.03 02:50
그러게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ㅎㅎ
2018.11.02 16:17
'남여간의 갈등으로 인한 복수 범죄'?
2018.11.02 16:21
2018.11.02 16:39
"내가 널 강간한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네가 나빠서야!" - 약간 라노베 제목 같기도 하네요.
2018.11.02 16:22
"태어나면서 불가역적으로 정해진 국적이나 성별을 가지고 낙인을 찍는게" 여태까지 여성들이 당해왔던 거였죠. 더 이상은 그러기 싫다고 소리치는 중인 거고요. 남녀 갈라서 싸우는 게 아니에요. 그냥 여성들끼리 깨닫고 연대하는 과정에서 남성이 자연스럽게 배제되는 것일 뿐...
여성은 의외로 남성을 공격하는데 관심 없어요. 그냥 남성이 여성들의 일상과 일생에서 사라지기를 바라는 거에요. 여혐 하면서도 끝까지 여성 못 잃어 하는 것은 (일부라고 하고 싶지만 아마도 대다수) 남성들에 한정된 이야기고요.
추가로 제목에 대한 대답을 해드리자면, 여성들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약자는 연대가 필요한 법이니까요. 남성들에게는 물론 아니겠지요. 그런데 정작 이 싸움을 성별 대결 구조로 아주 협소하게 몰아가는 것은 대부분 남성들이라는 점을 사려깊게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2018.11.03 02:53
2018.11.02 16:30
과거부터 지금까지 남성들은 권력과 폭력 그리고 경제적으로 이득이 있었고 이제는 여성들이 그것을 못 참고 본인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것들을 누리겠다고하니 일어나는 싸움입니다. 남성들이 그 이득을 인정하는 순간 이 싸움은 절반이상 정리가 될거라 봅니다.
2018.11.03 03:27
2018.11.02 16:40
2018.11.02 17:34
덧붙여 메갈리아에서 시작된 조직적 활동을 통해 여성 도촬, 리벤지포르노 관련 논의가 수면위로 올라오고 소라넷 폐쇄까지 이끌어낸 것만으로도 여성들이 안전하게 살아가는데 엄청나게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고 느껴져요
2018.11.02 19:22
2018.11.02 16:52
남성 범죄자가 있는 것 처럼 여성 범죄자도 있습니다. 착한 백인, 나쁜 흑인이 편견인 것처럼..
여성범죄자, 물론 있습니다. 홍대 모델남 촬영에서처럼 여자라고 해서 불법촬영 안 하는 거 아니겠죠. 그런데 그 사건 말고, 남자가 사주범이었고 여자가 실행범이었던 에버랜드 탈의실 몰카 사건 말고 드러난 여성불법촬영 범죄자는 드뭅니다. 여성 살인자도 있습니다. 그런데 소위 '묻지마 범죄'의 가해자는 90% 이상 남성이고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입니다. 묻지마 범죄 말고 면식범 영역으로 들어가도 한국남자들이 한국여자들을 어마어마하게 죽입니다. 폭행 강간 살인의 가해자는 대부분 남성이고 피해자는 여성입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여성 살해 피해자가 매우 많은 나라입니다. 외국에선 남자들은 남자들을 죽이지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덜 죽입니다. 그러나 한국남자들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안전하다고 느끼겠죠.
일단 한국남자들이 한국여자들을 덜 죽이고 덜 강간하고 덜 때리고 덜 괴롭히는 게 먼저입니다. 그 다음에야 여성도 범죄를 저지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자 좀 덜 죽이라고 말하면, 여자도 남자 죽이는데?라고 반박하는 게 아니라요.
짧은 치마 입고 온 여성 직원에게, '나도 남자야' 하는 남성 직원. 어쩌라고? 싶습니다. 성폭행 할 거라는 예고입니까? 이런 거 지적하면 정색하면서 예뻐서 그런거랍니다. 예쁘면 예쁘다고 하지 지가 남자인 거랑 여성 직원 치마가 짧은 건 무슨 상관인데요? 남자면 어쩌려구요? 이런 것부터 사소하게 한국남성들이 '본인이 남자'인 걸 과시하지 못해 안달인 걸 보다보면, 한심해집니다. 본인이 남자인 게 일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길래요. 남녀갈등은 이런 데서 촉발됩니다. 짧은 치마 입고 온 여성 직원이 아니라, 거기에 본인이 남자임을 과시하는 남자 직원으로부터요.
2018.11.02 17:41
>폭행 강간 살인의 가해자는 대부분 남성이고 ==> TRUE 남자 살인자가 더 많음
>피해자는 여성입니다. ==> FALSE 남자가 더 많이 죽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여성 살해 피해자가 매우 많은 나라입니다. ==> FALSE
>외국에선 남자들은 남자들을 죽이지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덜 죽입니다 ==> FALSE. 대중 없음....
>한국남자들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안전하다고 느끼겠죠. ==> FALSE 여자도 많이 죽지만 남자도 많이 죽음.
좀 된 통계이기는 하지만 아래 자료를 한번 보시죠.
https://en.wikipedia.org/wiki/Homicide_statistics_by_gender
1) 여자 피해자 비율이 낮다고 큰 의미는 없음 (ex. 아프간)
2) 여자 피해자 숫자가 낮다고 큰 의미도 없음 (이러면 대체로 남자도 낮음...)
2018.11.02 17:56
2018.11.02 17:57
맞아요. 아래 댓글에 달았듯, 우리나라 살인피해자 비율이 남자보다 여자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남자들이 여자를 더 많이 죽이는 거죠.
2018.11.02 18:00
북한 데이터를 보고 저러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47.5>52.5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면.
2018.11.02 17:56
http://www.nocutnews.co.kr/news/4999720
◆ 이수정> 특히 비교를 한다면 가정폭력으로 인해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의 숫자 같은 것들은 상호비교가 되거든요. UN에서 보면 살인통계 같은 것들을 리포트를 하기 때문에. 그래서 피해자의 성비를 가지고 보통 통계치를 산출을 합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살인률이 낮은 국가입니다. 거의 인구 10만 명당 한 2점대 후반, 2 점 몇 명.. 세명까지는 되지 않는 그 정도의 인명피해가 나는 비교적 안전한 국가에 속하는 건 맞습니다.
◇ 정관용> 그건 다행이고요.
◆ 이수정> 그런데 문제는 피해자의 비율, 성비를 보면 좀 양상이 다른데요. 서구사회는 보통 보면 폭력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주로 남자가 많습니다. 조직폭력도 대부분 남자들에 의해서 일어나고 마약이나 총기 사용하는 사람들도 남성 비율이 많다 보니까 결국은 그런 와중에 강력범죄에 기인해서 목숨을 잃는 성비로 따지면 남자들이 보통 영국이나 미국이나 또는 호주 같은 경우에는 한 70% 정도를 차지하거든요.
◇ 정관용> 살인피해자.
◆ 이수정> 살인피해자, 남성들이 일반적으로 많습니다. 왜냐하면 폭력에 친화적이기 때문에.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는 남성의 비율이 동등합니다.
◇ 정관용> 남녀가?
◆ 이수정> 오히려 최근 통계치. 작년도 통계, 재작년 통계는 여성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그렇게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2018.11.02 17:58
47.5%가 52.5%보다 많아요? 도대체 뭘 보면 저런 말이 나오죠?
2018.11.02 18:07
전 링크 안 들어갔다가 지금 확인했는데, 아이슬란드와 통가는 살인피해자가 여성 1명이라 100%이고, 홍콩, 일본이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살인피해자 비율이 남:녀=47.1:52.9, 로 여성피해자가 많군요. 스위스는 남녀 동수네요. 이런 나라 말고는 이 표에서 나온 어떤 나라보다 비율상 여자가 많이 죽는군요. 어디가 틀린 건지....
2018.11.02 18:10
북한이 저 표에 있습니다. 남자 희생자 수가 77.x%로 저 분이 원하는(?) 수치 같아 보여서 의심하고 있습니다만 설마 아니겠죠? 설마.
2018.11.02 18:03
강력범죄의 여성사망자수가 더 많은건 사실입니다. 미국, 캐나다같은 국가는 남성사망자가 70% 수준입니다.
한국의 살인율이 낮으니 한국남성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느낀다는 것도 틀렸다고 할수는 없겠구요.
한국여성이 외국여성에 비해 더 위험하다고는 할수 없겠지만요.
여성살인률에 대해서는 예전에 타락씨님이 올려주신 게시물이 있어요.
기수,미수를 모두 포함한 통계라 수치는 좀 다르지만요.
2018.11.02 17:09
2018.11.02 17:31
'남자 대 여자' '성간 갈등' 과 같은 말들은 마치 두 동일한 세력이 서로 갈등하는 것 처럼 보이게 하네요.... 이래서 항상 정확한 표현을 사용해야 하나봐요
예전에 '지역차별'이란 말에 대해서도 의미를 흐리지 말고 '호남차별'이란 표현으로 불러야 한다라는 말이 이 게시판에서 나왔었던게 생각나네요
2018.11.02 17:36
옳습니다. 남녀대결이라는 말 정말 가당치도 않은 표현이죠.
2018.11.02 18:40
물론 남녀가 아니라 개개인을 개개인으로 봐야하죠. 거기까지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분노를 불러오는 지점은 사회가, 경찰이, 남성가해자와 남성피해자에게만 유독 관대하고, 공감한다는 것입니다. (남성이 남성에게 저지른 폭력에서도)
이 부분을 공감하지 못하신다면 정말 서있는 곳이 다르구나, 영원히 교차점이란 건 있을 수 없고 남는 것은 서로에 대한 으르렁거림일 뿐일 수 밖에 없겠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고, 더 이상 할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2018.11.02 20:44
2018.11.02 21:34
남녀 동일범죄의 사례를 제대로 들어야죠. 일단 성범죄로 국한해서 보면 가해자 남성 대부분이 합의에 의해 집유로 풀려나는 양상이 많으니까요. 심지어 여친을 때려 죽여도 합의를 보는 바람에 '과실치사'로 집유가 나온 사례도 있으니 말입니다.
2018.11.02 21:37
합의가 뭔지 모르시는 건 아니죠?
2018.11.02 21:47
2018.11.03 00:56
게이 커뮤니티 보니까 화장 떡칠한 못생긴 여자들한테 짝사랑 하던 남자 뺏겼다고 징징거리는 얘기가 하루 걸러 올라오던데, 참 딱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머릿속에 든게 그런거 밖에 없으니 여친 때려 죽여놓고 유가족과 합의 보고 집유로 풀려나는 살인마 새X 얘기들어도 이렇게 싱글거리면서 비아냥거리는 거겠죠. 사람이 정말 이렇게 살고 싶은지…
2018.11.02 21:52
여교사가 남제자와 성관계를 해서 미성년자 의제강간으로 처벌 받은 게 징역 5년, 같은 경우 남교사는 징역 3년이었어요. 피해학생 나이마저 거의 비슷했던 이 사건 역시 가해자 성별에 따라 형량이 달라졌구요. 살인의 경우에도 여친을 죽인 남자가 말한 '우발적'이다라는 변명이 감경요소로 작용해 심지어 살인에 시신유기까지 했음에도 집행유예로 풀려난 사건도 있었죠. 올해 초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형량에 관해 방송한 적 있는데, 여성의 형량이 오히려 무거웠습니다.
2018.11.03 02:56
실상이 그렇군요…
2018.11.02 22:05
2018.11.02 22:37
2018.11.03 10:09
남녀를 갈라서 싸우는건 백해무익.
특히 여성에게 더 불리한 행동임.
2018.11.03 10:57
왜 백해무익하고 여성에게 더 불리한 건지 얘기를 해야죠. 아니면 알고 있는데 차마 얘기를 못하고 있는 건지… 여자한테 선택 못받은 남자들이 계속 강간과 살인같은 성범죄나 일삼을 테니까?
2018.11.03 11:34
2018.11.03 15:53
2018.11.03 14:01
“여자들은 그냥 닥치고 주는대로 받아 먹기나 해” 라는 말을 에둘러 하는 쓰X기들이 위에 많이 보이는군요.
메갈, 워마드는 여권신장을 위한 독립군이고, 미러링은 무력투쟁입니다.
메갈워마드미러링과 페미니즘과는 필요불가분...
저는 요렇게 이해하고 있어요..(저의 무지함에 용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