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자랑과 험담이라는 영화감독들의 모임이 있었지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저는 2003년 쯤? 듀게 오기 전에... 다른 게시판 커뮤에서도 키배하는 걸 봤어요. 예나 지금이나.. 어느 사안에 대한 논리의 파쇄, 즉 상대의 주장 논파하기를 비판적 시선으로 자신이 옳다고 믿고 남들과 나쁜 연대를 하기 매우 쉽다는 겁니다. 특히 인터넷에서는요. 그리고 익명이라서 비하나, 음해를 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죠. 


어젠가... 직접 만나기도 한 분들이 어느 소셜미디어에 이번 사안에 대해 하이브의 입장에 이입하여 민 대표는 회사 경영적 측면에서 방해다 라고 쓰신 글들을 약간씩 읽게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알던 분들이 그러니, 더 우울해지더라고요. 개인의 감정을... 이성적 사고를 방해하는 요소로 취급해버리는데, 그런 게 진짜 이성인가? 싶어서. 매정한 걸 넘어서 매우 기계적이고 본인 판단만 옳구나 싶은 독선적 사고방식이 보이더군요. 그게 지금 용산에 계신 분하고 근본적으로 뭐가 다른지. 사람이 죽어나가도 공장은 돌려야 하는 경영논리하고 나아진 게 없어보이는. 그럼 늙으면 고려장시키고, 애들은 귀찮으니 그만 낳고 그래야죠.


쓴소리를 하기 너무 쉽지만, 어느 매체나 작품이 아닌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면 스스로가 쓰는 글에 좀 더 신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5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1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89
126217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아담 드라이버 - 메갈로폴리스 티저 예고편 [5] 상수 2024.05.15 304
126216 삼식이 삼촌을 5화까지 다 봤는데 <유스포> [3] 라인하르트012 2024.05.15 603
126215 프레임드 #796 [4] Lunagazer 2024.05.15 66
126214 술과 모임, 허세 catgotmy 2024.05.15 168
126213 몬스터버스에서의 인간의 기술력 [3] 돌도끼 2024.05.15 208
126212 [왓챠바낭] 짧게 쓰기 도전! J-스릴러의 전형, '유리고코로'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5.15 222
126211 프레임드 #795 [2] Lunagazer 2024.05.14 52
126210 그린데이 Dookie(1994) catgotmy 2024.05.14 112
126209 에스파 선공개곡 Supernova 뮤직비디오 상수 2024.05.14 168
126208 매콤이라 쓰고 핫이라고 해야한다, 신기루를 인터넷에 구현하려는 노력들(오픈 AI), 상수 2024.05.14 179
126207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5] 조성용 2024.05.14 517
126206 <혹성탈출:새로운 시대> 줄거리 요약 짤 (스포) 스누피커피 2024.05.14 306
126205 (정보) CGV아트하우스 [에릭 로메르 감독전]을 하네요 [4] jeremy 2024.05.13 240
126204 [넷플릭스바낭] 태국산 월세 호러... 인 줄 알았던 '집을 빌려 드립니다'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4.05.13 445
126203 에피소드 #89 [2] Lunagazer 2024.05.13 49
126202 프레임드 #794 [4] Lunagazer 2024.05.13 52
126201 고지혈증 예방등 catgotmy 2024.05.13 183
126200 [넷플릭스바낭] 시간 여행물은 아니고 과거 변경물(?) 정도 됩니다. '나락' 잡담 [2] 로이배티 2024.05.13 305
126199 <베이비 레인디어>의 실제 마사가 토크쇼에 출연했네요 [4] 사막여우 2024.05.12 507
126198 프레임드 #793 [4] Lunagazer 2024.05.12 4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