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3 08:01
젠더 플루이드(영어: Gender fluid)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젠더를 의미하는 정체성이다. 젠더플루이드로 정체화한 사람은 남성, 여성, 뉴트로이스, 또는 여타 다른 논바이너리 정체성, 그리고 몇 정체성들의 조합을 시간에 따라 느끼기도 한다. 이런 변화는 불규칙적이며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리 변하기도 한다. 젠더플루이드로 정체화한 사람은 멀티젠더, 논바이너리, 그리고 트랜스젠더로 정체화해도 된다.
이들 중 시간에 따라 젠더가 변화하는 농도가 다르거나 에이젠더라 느끼는 사람이 있는데 이들은 젠더 플럭스로 정체화하기도 한다.
출처: 페미위키
최근에 마이크 씨 홀이 자신이 이 젠더 플루이드라고 커밍아웃했다고 하네요. 그는 남성과 연애도 섹스도 없었고 여성과 두번 결혼 했지만 동성애적 성향이 있다고 한것이죠. 에즈라 밀러도 이렇다고 했었죠.
최근에 성정체성 때문에 고민하는 글을 올리 신 분이 생각나서 함 올려봅니다.
2018.11.13 08:27
2018.11.13 09:01
2018.11.13 09:27
2018.11.13 09:51
2018.11.13 09:06
2018.11.13 10:22
저도 카톨릭 신부들이 커밍아웃을 하면 성공회 신부가 아닌이상 연애도 결혼도 못할텐데 왜하지 싶었는데 본인에게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것과 비슷한것 아닐까요?
2018.11.13 22:56
2018.11.13 10:31
#자두맛사탕 #cksnews
그렇군요 누군가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일텐데 또 누군가에겐 그저 개소리고 자캐 설정놀음으로만 치부되는군요. 며칠 전에 글 올리신분 혼란 스러워 하지 마시라고 올린 글인데 이 댓글들은 안봤으면 좋겠네요. 안볼수는 없겠지만요.
2018.11.13 10:49
2018.11.13 10:54
네 제가 라벨링한 부분 인정합니다. 다만 저는 그분과 비슷한 젠더 고민이라 생각했고, 저번에 댓글에서도 썼지만 여러가지 젠더들이 존재하니 이것도 참고해 보시라고 올린 글입니다. 다만 너무 폭력적인 댓글들이 있어서 우려 스러워 드린 말씀입니다.
2018.11.13 10:40
2018.11.13 10:53
2018.11.13 11:04
2018.11.13 13:52
젠더플루이드라는 개념을 어떤 사람들이 고안해냈고 그것으로 편안함을 느낀다면 남들이 그것을 공격할 하등의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몇몇 분들이 보이는 신경질적인 반응은 젠더플루이드 무성애자 운운 해놓고 성추행을 일삼던 몇몇 사람들이 대표성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겠죠. 저도 그런 사건들을 익히 들었지만 그 사람들이 문제인 거지 그렇다고 해서 집단을 공격하는 게 타당하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소수자는 항상 튀어나온 개인이 대표성을 갖게 되는 점들이 있죠. 남성이 진상이면 진상 개인이 되고 여성이 진상이면 맘충 되는 것처럼요. 그렇다고 해서 그게 맞다고 하실 분들 아니잖아요.
2018.11.13 23:02
2018.11.14 17:01
궁극적으로는 젠더라는 것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좋다고 본다면, 논바이너리 젠더에 나오는 일부 논의가 불편할 수 있죠. 그냥 이러이러한 성격(?)을 가진 남성/여성일 뿐인데, 그걸 굳이 논바이너리 젠더로 정의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해요. 젠더는 이분법이 아니라 스펙트럼이다라는 말의 전제가, 젠더의 양극단에 특정한 모습의 '여성 젠더'과 '남성 젠더'가 있다는 거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현재 사회에서는 일단은 이게 옳은 방법일 수도 있는 것 같고요.
물론 우리가 추구해야할 궁극적인 지점과 추구하는 방법을 무엇으로 보느냐와는 별개로, 해삼너구리님 말씀처럼 현재 이런 개념을 통해 자신을 찾은 개인이나 집단을 공격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반대로 나는 무슨무슨 젠더라서 남성특권 같은 건 받은 적 없는 소수자일 뿐이다 같은 소리도 안 들었으면 하고요. (이번 에즈라밀러/수현 인터뷰와 관련된 논의에서 에즈라밀러의 백인남성특권을 거론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분들이 있었다는 얘길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