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애와 박서원의 결혼은 남자라면 정말 부러워 할 만한 일입니다. 누군들 재벌 3세를 안부러워 하겠어요. 안 부럽다고 하면 거짓말인 거죠.

보통은 부럽다로 끝나고 넘어가요. 그런데 이번 결혼 기사에서 유독 안 좋은 댓글이 달린 이유는 아래와 같은 인터뷰가  예전에 있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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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는 청년 결혼을 주제로 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자리였어요. 조수애가 남자들이 결혼을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자 저 남자 분은 경제적인 이유를 들었죠.

여성들이 경제력이 있는 남자들을 찾으니 부담이 된다는 것이였는데, 조수애가 다시 물어봐요. 남자들이 경제적으로 준비가 돼야만 결혼을 할 수 있는 거냐. 그걸 들은 남자가 물어본게 그거였어요.


"아나운서님은 상관 없나요? 돈 못 버는 남자도?"


그런데 조수애는 저는 상관없다고 대답을 해요. 물론 그 사이에 머뭇거림 몇초와 약간의 말 더듬이 있었지만.


그 후에 저 남자분이 이렇게 말하죠.


"저도 뭐 상관 없어서 둘이 만나면 결혼 할 수 있는데 보통 안 그럼 분들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결혼은 현실이니까. "


이 게시판에도 여러번 썼습니다만, 결혼하는데 있어서 남자의 경제적인 준비는 상당합니다. 의무이자 필수죠. 그렇게라도 안하면 결혼 자체가 성립이 안되거든요. 그 경제적 준비가 준비 수준을 넘어서 재벌급이 된다. 그렇게 되면 조수애와 같은 손에 꼽히는 외모의 아나운서와도 결혼이 가능합니다. 여성들이 기피하는 대머리에다 애가 있는 이혼남이라도 말이죠. 그만큼 경제력은 정말로 중요한 거에요. 남자에게 있어서요.


하지만 대다수의 남자들은 그런 경제력을 갖추기가 어려워요. 대다수는요. 그런데 여성분들은 그렇게 생각 하지 않으시더라고요. 대체 드라마에서 무엇을 보고 다니시는지, 본인은 재벌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이정도는 갖추고 살아야된다는 생각은 꼭꼭 가지고 사시나봐요. 물론 결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환상이 많이 깨지고 현실을 깨닫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최소한 깨닫기만 해도 다행인 거죠. 아니라면 일치감치 정리하는 편이 더 낫고요.


저 인터뷰에서 조수애는 좀 더 솔직했어야 했습니다. 돈 못 버는 남자도 상관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중요하다고 했어야죠. 사실이 그러하니까요.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3421761


통계로 봐도, 여성이 생각하는 남성의 우선 조건은 경제력이거든요. 솔직히 말해도 전혀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어떻게든 잘 넘어갈 수가 있었는데 조수애는 예상치 못한 돌직구에 당황스러웠는지 상관이 없다는 본심과 다른 대답을 놔서 이렇게 짤방을 만들어 냈네요. 일단 당장의 이미지는 살려놨는데, 나중에 뒷수습이 엉망이 된거죠.

나중에 드러날 거짓말을 왜 했을까.. 여기 계신 분들도 그렇지만 솔직히 현실을 인정하기 싫은 분들이 참 많아요. 어차피 본인들도 나중에는 인정을 할 것이면서 말이죠.



같은 듯 다른 사례로 고민정 아나운서, 지금은 청와대 대변인 사례가 있어요. 이런 분들은 정말 돈과 상관없이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결혼을 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행운이겠지요.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807160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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