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 윌리스의 블랙아웃 1권 다 읽어가고 있는데 이거 읽다보니 영화 됭케르크에 온통 남자뿐이란 비판이 나왔을 때 “그당시 전쟁에 남자가 참여했으니 남자밖에 안 나오지” 란 말이 얼마나 비겁한 변명ㅋㅋ이었는지 분명해진다.. 전쟁터에 여자는 있다. 그걸 후세대가 보느냐 보지 못하느냐의 차이임
크리스토퍼 놀란은 보지 않기로, 자신이 본 전쟁의 서사(이거 픽션임)에 여자는 없다고 정한 것임 무슨 역사적 사실주의에 의한 여자는 있고 없고인가 블랙아웃에 이런 대목에 있다 “2차세계대전은 노인과 여성과 아이의 전쟁이었다.” 2차대전 당시 영국의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블랙아웃에서 만나세요
상류층 자제로 사교계에 데뷔했어야 할 나이에 여자간호수송대에 입대해 당번제로 잠도 못 자고 일하지만 부족한 물자와 배급제 때문에 이브닝 드레스도 돌려입으면서 일상을 지키고, 블릿츠때 폭격을 맞은 옥스퍼드 스트리트 백화점의 여직원들은 계속해서 물건을 팔았고, 영화 잡지를 돌려봤다.

알티) 크리스토퍼 놀란 무식한 새끼 영국 여왕이 참전을 했는데 2차 세계대전에 여자가 없었다니

'총력전'인 2차 대전에서 여성도 전쟁 수행에 참여했고, 특히 절박했던 영국에서는 여성의 참여가 전방위에 걸쳐 존재했지만 오히려 철저하게 지워졌다.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블렛츨리 서클이 그걸 소재로 삼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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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있죠. 작년에 개봉한 1987이 그랬고, 503 끌어내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이대 학생들의 공로도 모른 체 하려 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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