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4 15:39
게시판에서 싸운 이력을 계산해보니 저의 경우 한 손으로는 조금 부족해질 거 같군요. 이제 여기서 싸울 생각은 더이상 없습니다만...싸워야 한다면 도망치면 그만이고, 도망칠 수 없다면 뭐 탈퇴하겠죠.(...)
탈퇴했다가 재가입하면서 있은지도 오래되었는데 싸우고 나서 한참 지나 다른 유저분들 댓글을 읽다보면 내가 저 사람이랑 싸웠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지금 시비건 건 무시하자 라는 마인드도 조금 생겨나다 보니 이제는 듀나 게시판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편을 먹고 있고 누가 누구와 연대하고 이견을 싸움으로 만드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제 가급적 분쟁이 일어날 거 같은 글은 아예 읽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지금 가는 커뮤니티 중 한 곳은 온라인 인간관계가 트위터로 완전히 이동해버렸는데 활동하던 몇몇은 인기유저가 아니게 되어버려 존재감이 없더군요.
반면 페이스북에서 연결된 커뮤니티도 있는데 그곳은 순전히 온라인 커뮤니티로서 정보공유라는 목적 그 자체에 충실하죠. 그 커뮤니티의 관리자는 문제되는 글들을 상시 제거하고 있는데 그래서인가 커뮤니티로서의 정체성은 약한 편이에요.
그런 결과물들을 보고나면 커뮤니티로서 듀게는 이동하지 않고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은 곳이라 어떻게 될까 생각도 해보고 젊은 유저들이 들어올까 궁금하기도 해요. 세대교체를 하지 못하고 사라져야 할 지도 모르고요.
그렇기에 지금이 오히려 가장 불타기 쉬우면서도 마지막으로 불사르고 있는 중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결국 또 망한다는 이야기라 죄송하지만 어쩌면 이러다가 글이 사라지고 흐름이 끊기는 끝이 오고 있는 건지도 모르니까요.
2018.12.04 16:00
2018.12.04 19:28
2018.12.04 16:48
여기에 누구 편이랄 게 있나요. 날선 공방은 예전부터 늘 있었죠. 문득 옛날에 blue303님과 매일 같이 논쟁하던 기억이 나서 지금 검색해보니, 그분 강퇴당하신게 무려 10년 전이네요. 아쉬운 건 논쟁 외의 바낭 글이 확 줄은 거죠. 공방 주제도 너무 단조롭고요. 오랜 기간 같은 분들끼리만 있으니까 감정의 골이 깊어진 분들도 있는 것 같고. 새로운 분들이 더 들어오면 좋겠지만, 솔직히 이제와서 여길 올 이유가 없죠. 그래도 이정도라도 계속 유지되는 게 고맙다 싶습니다.
2018.12.04 18:25
2018.12.04 18:37
페미 이야기는 1자도 안 썼는데요.
2018.12.04 19:02
그리고 제가 님하고 이 문제가지고 몇번이나 말싸움을 벌였는데도 기억이 안 나시는 걸 보면 기억을 못하시거나 그냥 기억하기 싫으신 거 같은데요. 징징대지 좀 마세요.
2018.12.04 19:10
막말로 님이 듀나도 아닌데 왜 이래라 저래라에요?
2018.12.04 19:24
2018.12.04 19:26
이 기회에 한 명 더 유저 차단했으니까 너 꼴리는 대로 생각하세요. 무시합니다.
2018.12.04 19:30
2018.12.04 19:38
님 것도 아니고 남의 게시판인데 뭐 어떻습니까.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도 그 중 하나인가 보죠.
2018.12.04 19:40
본인이 소유한 게시판도 아니고 소유권도 없는 주제에 더 빨리 같이 망하게 하고 싶은 건가요?
2018.12.05 07:52
2018.12.04 19:29
2018.12.04 19:32
2018.12.04 19:33
저는 게시판의 페미니즘 주제에 대해 관심이 없고요. 여혐도 아니고, 남혐도 아니고 그냥 관심을 주고 싶지 않습니다만. 어디가서 남자 페미니스트라고 이야기 한 적도 없고 그렇다고 여성혐오를 한다는 것도 아니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해보고 싶을 뿐입니다. 게시판 망한다는 소리에 날뛰는 분은 원래 저렇고요.
2018.12.05 07:54
2018.12.05 11:21
여기는 그냥 버려진 곳입니다. 아무도 책임 지는 사람이 없고, 폭도들이 날뛰는 그런 곳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