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무시해서 (여자를) 죽였다'

2018.12.04 22:38

soboo 조회 수:2278



강남역 살인 사건에서 범인이 '여자들이 자신을 무시해서' 아무 여자나 죽이겠다고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여자가 들어 올때까지 기다렸다 

살인을 저질렀죠. 


그리고 얼마전 미국에서 40대 한남 모씨가 이혼한 여성을 찾아가 '왜 날 무시해! 결혼비용 돌려줘 이X' 하며 폭행을 하다 경찰에 잡혀

감방에 갔다가 보석으로 나와서 전자발찌까지 찼는데 다시 또 그 여성을 찾아가 살해했죠.


다시 오늘 광주에서 여성이 모텔에서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되었는데  붙잡힌 범인 한남 모씨 왈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죽였다고 진술했다는군요.


강남역 살인사건에서도 그랬지만 여성은 자신을 무시하면 안되는 하찮은 존재, 여성 혐오가 살해동기에 깔려 있고

그것은 사회적으로 퍼져 있는 일반의 인식과 문화와 따로 떼어 생각하기 어렵다는 심리학자의 분석도 있었죠.


얼마전 이수역 폭행사건에서도 폭행당한 여성에 대해 한남들이 신이 나서 '메갈이면 맞아도 싸다'는 개소리를 했었죠.


살인사건의 피해자중 여성의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나라가 한국이라는 나라인데

뭐 그렇다쳐요.  달리 한남입니까.

그런데 살해동기에 '무시해서'라니 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사람이 죽어야 하는거죠?

원한관계도 아니고 돈문제도 아니고 고작 무시해서?


 아니 얼마나 자존감 바닥에 존재가치가 먼지처럼 하찮은게 한남이면 자길 무시했다고 멘탈 무너져서 지 인생 쫑나가면서 살인범이 되는거죠?

 아니 더 황당한건 저런 쓰레기 같은 한남들에게 왜 여성이 죽어야 하는거죠?


 이 세상에 돌아다니는 한남들 이마에다 (나는 여자가 나를 무시하면 죽일 수도 있는 쓰레기다 or 아니다)라고 써 붙이고 다니기 전에는

 여성들 입장에서는 어떤 놈이 날 죽일 놈인지 알 도리가 없어요. 

 그냥 한남이면 멀리 하는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게 정상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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