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이슈, 이젠 뻔한 법칙

2018.12.28 17:20

Windsailor 조회 수:2013

황교익의 음식 이야기가 한국사회에서 이젠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전 예전의 야구계에서 김성근감독이 떠오릅니다.


어떤 분야에서

어떤 한 전문가가 나름 두각을 나타내고 인정을 받아가면서

그러다 여러 이야기를 해대고 그러다 보면 다수의 대중이 감정적으로 기분나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논쟁거리를 떠들어대기도 합니다.

그리곤 자기는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한 이야기니 굽힐수 없다면서 대중과 싸움아닌 싸움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결국은 그 전문가는 전국민적인 인성평가를 받게 되고 혹시 일본과 관련된 배경이나 언급이 있으면 쪽바리로 한순간 치부되면서

더이상 사회에서 기능폐기가 되버리는 과정


지금의 황교익 센세를 보거나

예전의 세이콘 김성근을 보거나


저는 이렇게 나름 전문가라고 불리우던 사람들이 한국사회에서 까딱잘못해서 말실수로 나대다가 얼마나 쉽고 폭력적으로 빨리

용도폐기되어지는지 사실 많이 불편합니다.

전 개인적으론 그냥 내둬도 괜찮다고 보거든요 그냥 나름의 순기능도 하는 사람들이니깐 말이죠...


한국사회에선 자기랑 생각이 다르면 어떻게든지 우리라는 테두리에서 빼버려야만 속이 시원해지는 무의식적인 집단주의의 발로가 아닌가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59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5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14
126438 [게임바낭] 게임 업계 근황 + 최신 게임 예고편들 여럿 잡담입니다 new 로이배티 2024.06.11 7
126437 에피소드 #93 [1] new Lunagazer 2024.06.10 31
126436 프레임드 #822 [2] new Lunagazer 2024.06.10 29
126435 겨울왕국 Some Things Never Change 포르투갈어 new catgotmy 2024.06.10 29
126434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 new 영화처럼 2024.06.10 134
126433 제주도 1박 여행의 장점 [3] new soboo 2024.06.10 170
126432 ‘퓨리오사’ 삼차 관람 후 쓸데없는 잡담 [3] new ally 2024.06.10 186
126431 머라이어 캐리 someday [2] update daviddain 2024.06.10 61
126430 테오 앙겔로풀러스 ‘유랑극단’ 잡담 (스포일러~) ally 2024.06.10 69
126429 QWER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건가요? [6] update 사막여우 2024.06.10 323
126428 모니카 벨루치 이탈리아어 인터뷰 [4] update catgotmy 2024.06.09 169
126427 밥 포시 ㅡ 폴라 압둘 ㅡ 아리아나 그란데 [3] update daviddain 2024.06.09 82
126426 프레임드 #821 [4] update Lunagazer 2024.06.09 52
126425 가장 보통의 사람과 속물근성의 간극(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면서) 상수 2024.06.09 167
126424 민희진의 현재진행형 성취 [2] Sonny 2024.06.09 329
126423 미학적 인간이란 개념으로 민희진을 들여다보기 Sonny 2024.06.09 147
126422 민희진의 어도어 독립 시도에 대해 Sonny 2024.06.09 126
126421 민희진을 평범한 사람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는 것 [1] Sonny 2024.06.09 215
126420 [웨이브바낭] 이번엔 프랑스제 교사 호러, '클래스'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4.06.09 179
126419 허경영 선거법 위반으로 2034년까지 선거출마 불가 상수 2024.06.09 11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