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9 14:15
2019.02.19 14:29
2019.02.19 16:52
샌디 파웰의 의상상 후보 지명은 두 작품 다 오래된 관습을 깬 독특한 스타일에서 의미가 있는건데요. 메리포핀스도 그렇지만 페이보릿도 고증을 의도적으로 빗겨나가면서도 페미니즘적인 해석이 들어간 의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업계 종사자들이 직접 후보자격을 고르는 만큼 단순히 영국시대극이라고 투표하진 않을것 같네요. 그리고 단순히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이 들어간 양으로 치면 다른 두 후보작도 주인공에게 만만치 않은 시간과 양이 투자됐습니다. 퀸오브스코틀랜드의 탈모 표현도 그렇지만 특히 보더 같은 경우는 촬영전 분장만 네시간씩 걸렸다고 합니다. 외국인이라는 한계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작품성으로 봐서도 보더가 더 깊이있는 작품이구요.
2019.02.19 17:29
1. 지난 20년 간 아카데미 의상상 수상작들 중 절반 이상이 시대극이었고 이중 다수가 유럽/영국 배경이었지요.
2. [보더]가 더 좋은 작품이지요.
2019.02.19 17:44
"시대극"이라고 하셨지만 흔히들 아카데미가 무조건적으로 상을 안겨준다는 선입견을 가진 궁중드라마 스타일의 사극이 수상한건 13년 안나카레니나 이후로 5년간 없었고 모두 20세기 이후나 미래, 영국외 배경 영화였습니다. 20년이면 이제 취향도 바뀔때도 됐죠. 로마가 헐리웃 드라마들 제치고 뜬금없는 수상 역사를 만들어가듯이요. 모두의 예상처럼 페이버릿이 의상상을 수상한다면 그건 다른 이유에서라는겁니다.
2019.02.19 17:54
작품상 후보라는 이점도 있지요.
2019.02.20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