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6 19:44
아직 최종심이 나온건 아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꽤나 분노의 스위치가 켜지는 판결이 되고 있나 봅니다.
재미 있는 반응 두 개만 소개
1. sns 상에서는 공지영이 가장 극렬하게 분노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재명 지사 무죄라는 판결은 적폐들이 계파의 초월하여 광범위하게 집합하고 있다는 신호탄이다. 그날은, 그렇게 호락호락 오지 않는다” 라고
사자후를 토해내네요.
이 사람 작가 맞아요? 문장이 왜 이리 후지고 구린가;;
하여간 이재명 하나 살리겠다고 정파를 초월해 (계파와 정파의 차이도 모르는 무식함은 공씨에게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리 그냥 넘어가죠) 대동단결을 했다니
음모론은 이런게 음모론이죠.
2. 자유한국당의 논평은 공지영의 그것에 비하면 귀여운 면이 있어요.
‘반문유죄 친문무죄’래요. 이재명이 친문이라 무죄가 나온거라는거죠.
공지영 같은 극문 똥파리들은 이 나라의 온갖 적폐가 똘똘 뭉쳐 이재명 뒤를 봐주고 있다는데
그 근거는 이재명이 문정권의 재앙 덩어리 암덩어리라 살려두어야 문정권에게 해가 될거라는 논리입니다.
전형적인 음모론이죠.
이게 음모론이라는 것은 자유한국당의 논평이 증명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두 그룹의 반응은 무죄 판결이 되면 나오게 될 예상과 한치도 다르지 않아서 또 대미 있어요.
한없이 맑고 투명한 그들의 ‘뇌’
이 사안에 제가 주목하는 것은 이재명이 유무죄 여부가 아니라 저 극문 똥파리들의 이재명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증오의 행태? 입니다.
정말 문재인 정권 지지자들은 맞긴 한걸까? 정말 저러는게 이 정권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걸까?
당연하게도 전 이들을 ‘작전세력’이라고 잘라 말하는 김어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아요.
저 그룹 안에 맹렬히 활동하고 있는 몇몇 노빠들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거든요.
현 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정치세력내의 차기 권력을 둘러싼 내부권력투쟁의 일환인 면도 있을지 모르죠.
그런데 저 극문 똥파리라 불리우는 그룹들 대부분의 면면이 그런 거창한 권력 투쟁을 하기에는 급도 안되는 찌그러기들이라 패스
그럼 뭐지?
이 집단들이 지난 2여년간 보여주고 있는 인지부조화와 집단적인 광기는 그래서 꽤 흥미롭습니다.
호기심을 매우 자극해요. 동기도 정체도 중구난방 개차반 난장판인 것도 마음에 들고
2019.05.16 20:57
2019.05.16 22:18
김경수 반문에 이재명 친문이라니 문파가 경악할 이야기네요. 뉴비씨 무리는 이재명 무죄를 예상하고 있었는지 얼마전부터 유시민을 걸고 넘어지고 있고. 그런데 저렇게 시끄럽게 구는 문파들 수가 사실 얼마 안되는 거 같아서, 이제는 좀 무시하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무죄는 예상하긴 했고 다행인 일이지만, 참 마음이 복잡하네요. 도지사 열심히 하시고 욕심 부리지 마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럴 리가 없겠지만..
2019.05.17 01:25
그런데 넷 커뮤니티에서는 ‘이재명 리스크’라는 악랄한 프레임이 먹힌다는게 문제죠.
검증도 안된 마타도어로 공격하고 ‘리스크’라는 모호한 공격으로 현정권의 지지층을 이재명에게 거리두기를 만드는데
커뮤니티 대부분에서는 안티이재명 목소리는 커도 함부로 쉴드도 치지 못하게 만들고 현실에서도 혹시나하는 걱정 + 의혹 + 의심을 갖게 만드는데
이건 이재명 리스트가 아니라 이재명 비토 자체가 정권 지지층내 분열의 리스트를 차곡 차곡 쌓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쟤네들 10년전 서프라이즈 시절부터 해오던 짓거리라 기시감도 들고; 이게 노빠 문빠 자들만 망하는거면 상관이 없는데 그게 아니라는게 문제죠.
2019.05.17 13:28
김찬식, 권순욱 등등 서프라이즈 놈들 역겹기 그지 없어요, 요즘 이 인간들 타겟이 유시민과 노무현 재단인데 정말이지 웃기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