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1 20:05
오늘 밤 10시 30분 채널 CGV 영화는 <Hell or High Water, 2017>입니다.
2017년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편집상, 남우조연상 후보였고 여러 평론가 협회에서 주는 상의 후보작/수상작이었습니다.
metacritic 평론가 평점 88점, imdb 관객 평점 7.6점으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네요.
형제가 은행을 턴 후 도망가는 얘기라 일단 재밌어요. 아직 못 보신 분 같이 봐요.
(예고편은 영화의 분위기를 대충 파악할 수 있는 정도로 중간쯤까지만 보시는 게 좋을 듯...)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밤 10시에 방송하는 [EBS2 지식의기쁨]은 미술 강연이라 보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강연자인 서정욱 박사라는 분이 어떻게 강의하나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음... 말하는 스타일이 제 취향은 아니네요.
주제가 재밌어 보이니 한 번 보긴 볼 것 같지만... (강연에 대한 소개는 아래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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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보다는 TV에서의 강연자 분의 목소리 톤이 좀 덜 이상해서 다행이네요. ^^
2019.07.01 20:09
2019.07.01 20:29
1980년생 동갑이군요. 제 눈에도 벤 포스터가 좀 더 나이 들어 보이는데...
'Hell or High Water'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라는 뜻이라는데 그냥 이 번역을 제목으로 했어도 괜찮았을 텐데...
Townes Van Zandt - Dollar Bill Blues (from <Hell or High Water>
2019.07.01 21:35
사운드트랙 한곡 입니다.
세르지오 레오니와 엔니오 모르코네의 스파게티 웨스턴 중 하나.
장면은 제임스 코번의 플래시백이네요.
원래 제목은 다이나마이트 한주먹이었는데
이탈리아 제목인 고개 숙여를 영어 제목으로 한 야xx들아 고개 숙여(다이나마이트 터지니까)가 제목.
옛날옛날 서부에서 사운드트랙인 질의 테마 만큼 강렬합니다.
2019.07.01 23:25
엔니오 모리코네의 선율은 가슴을 아프게 하는 데가 있어요.
<Hell or High Water>에도 좋은 노래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Ray Wylie Hubbard - Dust of the Chase
2019.07.01 21:43
2019.07.01 22:00
벤 포스터가 <Leave No Trace>에서 아버지로 나왔죠. 생각해 보니 80년생이면 이제 39살인데... ^^
21, 22살에 자식을 낳으면 그만한 딸이 있긴 하겠네요. 서양 사람들 얼굴이 빨리 늙는 건지 아니면
분장 덕분인지 영화에서는 전혀 어색하지 않았는데...
Barna Howard - Quite a Feeling (from <Leave No Trace>)
2019.07.01 21:57
2019.07.01 23:33
크리스 파인도 연기 괜찮은 것 같은데요?? 조금씩 계속 비정상적인 캐릭터는 벤 포스터가 더 잘하지만
별 문제 없이 잘 있다가 완전히 돌아버리는 캐릭터는 크리스 파인도 괜찮게 하는 것 같아요. ^^
Colter Wall - Sleeping on the Blacktop
2019.07.02 21:36
2019.07.01 23:41
21세기가 배경인 것에 깜짝 놀랐던 영화로군요. '21세기 텍사스 서부극'이로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스마트폰이 나오지 않았다면 정말 80년대인가, 했을 것 같아요. 아무튼 정말 그 굴러가는 풀tumbleweed까지 나오는 정통 서부극. 제법 재미있게 봤습니다. 재작년에 봤는데도 아직 기억나는 장면 하나가 또 그... 왠지 '욕쟁이 할머니 국밥집'을 연상케 하는 그 가게 정경이네요. :)
2019.07.02 00:47
그 할머니 식당에서 44년 전통의 티본 스테이크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
미국 고속도로에서 굴러다니는 짚단 같은 걸 처음 봤을 때 저게 도대체 뭐여 했었는데.... 은근 위험하더군요.
은행강도 영화 중에서 이렇게 소소하게 여러 번 하는 강도는 처음 보네요. 재미있으면서 씁쓸한 영화였어요.
Chris Stapleton - Outlaw State of Mind
2019.07.02 00:58
평이 좋은 영화죠 괜찮았어요 벤 포스터 어울려요.
둘이 동갑인데 형 같이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