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저렇게 써놨지만, 정확히 말하면 도둑이 맞겠지요.

워낙 매장이 넓고 혼잡한데, 직원은 적은 시스템이다보니 별별 사람들을 다 봐요.


부모님이 보고 개탄하셨던 케이스는 자몽 9개들이 상자에다가, 옆 상자의 다른 자몽을 빼내서 꾸역꾸역 집어넣어 11개를 만들어 가던 사람들.


오늘은 쇼핑하다 보니 연어롤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뭐 배고프니 미리 좀 먹나 했습니다.

계산전 먹는 것도 사실은 대부분 마트에서 하지 말아달라고 하지만요.


근데 한바퀴 돌고 다시 거기로 와보니, 반쯤 빈 그 연어롤 케이스를 근처 냉장고에다 놓고 가버렸더군요. -_-;


어쩌면 그렇게 태연히 그럴 수 있는지, 소심한 저로서는 참 놀랍기만 합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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