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5 09:26
씨네21에 실리는 정훈이 만화를 즐겨 보시는 팬들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저도 그 중에 하나였는데, 언제부턴가 흥이 없어져서 잘 챙겨보지는 않아요.
예전의 재기발랄함이 없어졌어요.
대신에 조국 사태 이후에는 한겨레의 논조에 맞게 검찰을 비꼬는 내용들로 카툰을 그리고 있다는 게 특징적입니다.
풍자라는 게 권력자의 비리나 무능함, 가진자들의 어두운 뒷면을 까발리는 데서 재미를 유발하는 것인데,
수많은 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는 조국과 그 가족을 비호하고,
청와대와 더민주당의 겁박에 시달리면서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을 비꼬는 건
풍자의 기본과는 맞지 않아요.
정훈씨야 자기가 옳다는 것(조국 패밀리는 무죄, 검찰은 무리한 수사)에 의심을 품지 않겠지만,
지금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넌 이미 틀려있었고 이제 슬슬 그걸 알아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씨네21의 흑역사로 남게 될 몇편의 정훈이 만화를 정훈씨가 어떻게 수습할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그냥 모른 척 넘어가려고 할 가능성이 높겠죠.
황우석 사건 때는 어떤 톤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납니다.
2019.10.25 20:56
2019.10.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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