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뮤지엄은 롯데타워 7층에 있어요. 스누피전시회라고 해서 기대를 잔뜩 안고 갔는데

너무너무 실망해서 "오즈의 마법사"전시회 이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서 나같은 후회를 하지

않게 하리라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일단 원화는 거의 없고 스누피를 재해석한 다른 화가들의 작품들이 훨씬 많은데

재해석까지도 괜찮지만 너무 작품의 질이 조악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피규어도 거의 없고 영상물도 그렇고,,,, 한마디로 성의가 너무 없고

전시회장 다 도는데 시간도 얼마 안걸리더군요.


소마미술관에서 했던 "곰돌이, Pooh"전은 거리가 한참 멀었는데도 내용이 알차다보니

정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죠.


작년에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했던 아드만 애니메이션 전시회도 구성이 너무 좋았었구요.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전시회는 전시회가 어느 정도는 보장이 된다고 믿고 있는데

반드시 그런건 아니라는걸 보여준 전시회였네요.


현대아웃렛에서 하는 "라뜰리에"를 제외하고는 백화점 전시회는 역시 피해야하는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롯데타워 자체가 너무 썰렁하고 관리안된 느낌이라서 정말 놀랐어요.

쓸데없이 높고 큰 건물이 그냥 방치되고 있더군요.

석촌호수에 러버덕 띄울 때 한번 가고 안갔는데 지금은 호수에서 악취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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