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결혼 이야기, 기생충)

2019.12.27 15:51

예정수 조회 수:1055

아이유가 추천하자 실검에 오르는 결혼이야기네요. 아이유의 영향력이란...^^;


가족과 함께 2번째로 감상하고 좀 변화를 느꼈습니다. 처음 감상 때는 노라 판쇼가 약간 얄밉게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굉장히 페미니즘적이고 직업정신에 투철하다... 그렇게 느껴지는군요. 그리고 감독이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영화가 굉장히 성평등적이면서도 아닌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처음 봤을 때 남편입장에서 약간 이입했거든요. 그런데 두 번째 봤을 땐 관찰자로서 니콜이 싸움도중 말하는 대사 “당신은 이기적인 데 익숙해져서 당신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몰라!!”(아마 이런 맥락)가 와닿더라고요. 그렇다보면 어떤 관객은 남편에게 이입하다가 돌아설 것 같네요.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결혼을 이제는 하나의 숙련된 과정으로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어떤 결실이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로맨틱하지만은 않을 거 같다... 뭐 그런 느낌?


ps- 아담 드라이버는 자기 연기를 못 본다는군요. 토크쇼 도중에도 영상을 틀어주니 보다가 나가버렸다고.





기생충에는 묘한 감정이 있었는데, 이런 인위적인 해설도 도움이 되긴 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03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6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759
126233 영화 <크림슨 피크>의 모델이 윈스턴 처칠의 가문 - 말버러 공작가일까요? [6] Bigcat 2016.04.15 13464
126232 [TFT] 배너광고 추가와 그에 따른 페이지 로딩 속도 지연문제 [7] 룽게 2014.04.29 13439
126231 19금 요리만화 외. [8] 자본주의의돼지 2012.10.17 13428
126230 "베리드 Buried" 보고 온 간단감상기 및 궁금증 (스포일러가 산적!!) [11] 비밀의 청춘 2010.12.21 13422
126229 팬티 벗고 다니려고요. 나도 이제 노빤스 족이다!!! [25] 자본주의의돼지 2011.08.31 13397
126228 av에서 심하다고 생각하는 장르[19금] [11] catgotmy 2012.07.09 13372
126227 사진을 요구하는 소개팅 남 [32] 씁쓸유희 2013.11.10 13333
126226 전 짧은 머리 남자가 좋아요... [24] being 2010.10.31 13281
126225 그런데 예단비는 왜 내는 거예요? [39] 봄고양이 2011.12.21 13232
126224 카카오톡 질문: 친구 목록에서 없어진 경우? [5] 폴라포 2011.11.10 13174
126223 ㅂㄱㅎ 5개국어 능통설의 출처는 무엇인가요. 근거자료를 하나라도 보신 분?? [14] 허만 2012.12.09 13170
126222 설리가 앞머리를 잘랐습니다.(스압경고) [10] 루아™ 2011.08.27 13166
126221 에이핑크 이그룹 재미있네요 [9] 감동 2011.12.30 13157
126220 불교 엿 머겅 [37] ACl 2012.05.25 13146
126219 [퍼옴/19금?] 사람껀 쓰고 냄새나는데 (+사진有) [30] miho 2012.01.14 13113
126218 타블로 신한은행 요구한 학력증명에 응답 없이, 캐나다로 출국 [9] 코그니션 2010.06.06 13102
126217 뜬금없이 올려보는 일본 여배우들. [20] 자본주의의돼지 2013.02.08 13057
126216 미숫가루, 물에 타서 드시나요, 우유에 타서 드시나요? [31] 잠시만유 2011.08.19 13057
126215 소개팅 애프터의 기준을 물어봐도 될까요? [31] 율피 2012.06.18 13043
126214 시국(?)에 적절하게, 냉면집 리스트 업데이트 합니다. [28] 01410 2011.12.07 1302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