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과의 정말 짧은 인연이 있었는데요.

모르겠어요. 살면서 그런 사람은 처음 본 것 같았어요.

그냥 처음 봤을때 가슴이 쿵쿵 뛰면서 이 사람은 정말 나랑 잘 맞을것 같아.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생각이 정말 저에겐 큰 독으로 다가왔어요.

너무 맘에 들다보니 큰 부담을 주게 되었고 사이는 틀어지게 되었습니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미성숙하다고들 하던데...모르겠어요.


정말 미성숙한건지. 아니면...


연락처도 있고 정말 연락하고 싶다면야 연락할 수 있겠지만, 이미 거부 의사를 표시한 사람에게 더 이상 연락하는건 저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짓이며 폭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난 반년간 잊으려고 하며 정말 매일마다 후회하며 지냈답니다.


그런데 유독, 정말 유독 지독하게 잊혀지지가 않아요.

차라리 죽는게 편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잊혀지지 않아요.

그냥 생각하면 눈물이 펑펑나요.

웃고 있다가도 그 사람 생각나면 그냥 울어요.

정말 미친게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 그렇게 짧은 인연인 사람이 꿈에 세번이나 나타날 수 있는지.

사람 사에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기 마련인데,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지독하게 생각이 나는걸까요?


너무 슬퍼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듀게말고는 다른데는 못 적겠더라구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9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1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77
111583 [듀나인] 노트북에서 별도의 마이크를 사용하면 음량이 커질까요? [9] underground 2020.03.02 683
111582 인용, 신천지, 마스크, 오명돈에 대한 쓸모없는 의견 [4] 타락씨 2020.03.02 691
111581 이만희와 왕건 어제부터익명 2020.03.02 520
111580 [바낭] 결국 방학이 2주 '추가로' 연기됐습니다 ㅋㅋㅋㅋㅋ [17] 로이배티 2020.03.02 1302
111579 코로나19 Q&A(이재익의 정치쇼, 강양구 과학전문 기자) 왜냐하면 2020.03.02 574
111578 오늘의 사진 몇장 [8] 왜냐하면 2020.03.02 660
111577 애니메이션이나 봅시다 ssoboo 2020.03.02 440
111576 제 생각에 코로나 보다는 [5] 크림카라멜 2020.03.02 882
111575 하아... 차라리 잠이나 자십시오 [3] 예정수 2020.03.02 774
111574 코로나 시국이 불러 온 참사 [2] 칼리토 2020.03.02 834
111573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예정수 2020.03.02 336
111572 [핵바낭] 기억에 남는 '때깔' 좋은 한국 아이돌 뮤직비디오 몇 개 [6] 로이배티 2020.03.02 555
111571 미국 민주당 경선 [2] 왜냐하면 2020.03.02 387
111570 의사 안철수 [19] 칼리토 2020.03.02 1097
111569 넷플바낭. f1 시즌2!!! 그리고 아엠 낫 오케이. [4] 그레첸 2020.03.02 665
111568 [코로나19] NYT “마스크 사지 마라고 좀” [69] ssoboo 2020.03.01 2548
111567 신천지 학습 [2] 어제부터익명 2020.03.01 704
111566 의료진들은 어떻게 견디는지 모르겠네요 [3] 산호초2010 2020.03.01 842
111565 신천지교가 불러일으킨 기억 [15] 어디로갈까 2020.03.01 1352
111564 넷플릭스 구해줘, 숨바꼭질, 시간 위의 집 후기 [8] 딸기와플 2020.03.01 87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