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0 22:44
* 한국에서 '건전한 성인문화'라는 것이 가능할까요? 외국에 그런게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미드나 영드, 아니면 유툽등에서 보여지는 외국의 성문화;남녀가 섹스에 대해 시시껄렁한 농담을 주고받거나 성인용품에 대한 얘기도 할 수 있는 문화 말입니다.
한국은 가능할까요? 쿨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긴하지만 근본적으로 개인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거든요.
예를들어 자유로운 연애를 주장하지만 한꺼풀 벗겨내면 불륜, 그것도 내로남불인 경우들 처럼 말이죠.
성인문화는 음습하고 불법적이고 퇴폐적이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뻑하면 들려오는 성매매 합법화니 뭐니 하는 남초사이트스러운 얘기들을 보다가 텔레그램 사태 얘기들을 보면 "그래. 이게 진짜 니들이 원하는 거겠지"라는 생각만 들거든요.
* 코로나사태로 인해 공무원들 초과근무 100시간이상.
뭐 공무원은 아니지만 한달 180시간 이상의 초과근무도 찍어본 메피스토의 입장에서 이런게 바람직한건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감동이네 희생이네 뭐다하지만 그냥 저러면 안되는데...라는 생각만 듭니다.
이 이상 해본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정말 사람 할 짓이 못되거든요.
건강이란게 어느덧 돌아보니 나빠져있더라...식으로 깨닫게되는게 패턴인데,
저렇게 세자리수 넘는 초과근무를 하다보면 어느덧 돌아보는게 아니라 격무에 몸이 깎여나가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지고, 후유증도 굉장히 큽니다.
국민을 위한 봉사고 비상사태고 나발이고 내 식구 숨 끊어지는거아니면 집에 들어가 쉬고싶고, 또 쉬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2020.03.20 23:13
2020.03.20 23:38
2020.03.21 03:46
한국의 성인문화, 성문화가 너무나 억압적이라서 거꾸로 퇴폐적이고 변태적으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2020.03.21 15:04
ㄴ 공감. 우리나라는 너무 이상하리만치 이혼에 대해 금기시하는 문화가 있는거 같아요. 그렇게 평생 싸우고 성격 맞지 않는 생활을 하며 억누름이 심해지고 그게 결국 뒤에서 퇴폐적으로 발현되죠. 당장 미국의 잘 나가고 평판도 좋은 배우들만 봐도 이혼, 재혼이 다반사입니다. 결혼하면 이성친구(여자사람친구 등)와 연락도 끊고 개인적으로 만나지도 못하는 것도 한국이죠. 유럽 같은 이성 지인간에 스킨십 인사가 금기시 되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일상생활에서라도 그런 대리만족(?) 자체가 없으니,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듯
초과근무는 정말 독입니다. 일반적으로도 그렇지만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러면 큰일 납니다.
공무원도 그렇고 특히 의료진의 ‘희생’ 으로 만들어지는 성과는 결국 실패로 귀결될 것입니다.
이제 두어주만 더 버티면 되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이미 지역내 신규 확진자가 0인 상태로 두 주 가까이 버티고 있으면서 기존의 300여명의 격리자도 대부분 완치되어 누적 확진자도 곧 0에 도달하는 상해에서 오늘 방역 최고 권위자가 연말까지 상해 시민들은 절대 방심 하면 안된다! 고 강조하더군요.
장기전으로 가면서 버티려면 공무원, 의료진 모두 정상적인 근무만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일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