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5] 정의당 비례 1번 류호정

2020.03.30 14:17

ssoboo 조회 수:881

오늘 [뉴스공장]에 나왔었네요.

지난번 당내 비례후보 정견발표때 놓치고 못 본 후보여서 이번에 처음으로 육성을 듣는 기회였습니다.


털보가 롤대리문제에 대한 해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어여.

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는데 얼마나 잘 전달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털보가 고마운게 롤대리에 대해 그 세대가 아니어서 잘 와닿지 않는 문제이지만

롤대리를 통해 구체적인 이득을 취한 것이 있냐로 물어줬어요.  

그 게임 유저들에게는 계정 대리한 것만 해도 분이 안풀릴 문제일지 모르지만, 오프라인 대회에서 참여하여 직접 게임을 했다고 말했고(펙트)

오늘 방송분에서는 시간상 언급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다른 부계정으로 다이아3급까지 올랐던 만큼 (펙트)

롤대리 시비는  이제 특정 정치성향의 사람들에게만 약발이 먹힐 듯 합니다. 


말미에 정의당에 입당하고 민노총 산하 노조지원 활동하던 시기의 경험을 이야기 하는데 

30명 규모의 사업장에서 파업을 하는데 단식투쟁 5일차까지 기사 한줄 안나던 상황이었고  한 언론사에서 연락이 와서 ‘아 이제 보도가 되겠구나...’

했더만 기자왈 “15일 정도는 단식해야 그림이 나오니 그 때 되면 다시 연락합시다”하더래요.

그걸 듣고서 단식농성하는 분들에게 앞으로 열흘은 더 하셔야 합니다...라는 말을 전해야 하나...자괴감이 들더라는 말이었어요.

말하는 류호정도 울컥 했고 듣는 저도 좀 울컥했어요.


정치인은 6시간짜리 단식쇼 하는 것도 주요 일간지에 도배가 될 정도로 보도가 되는 세상에서 

15일은 밥을 굶어야 그림이 나오는게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자들이라니


저 친구가 국회 의사당에 앉아 있는 그림이 떠 올랐어요. 

오십육십대  개저씨들이 드글 드글 한 의사당에 이십대 여성 국회의원이 앉아 있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전 역사적 장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설레는 장면이 아닌가요?

그런데 그 20대 여성 국회의원이 평범한 노동자였고 강철같은 투사가 아니라 권고사직에도 흔들리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며

그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새파란 청춘이라는게 전 세대를 넘은 공감을 느끼고 지지해주고 싶어져요.


정의당 청년선대위가 꾸려지고 전면에 나오면서 정의당의 지지율 하락세가 멈춘 것 같더군요.

응원합니다. 아직 할 일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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