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와 탈정치, 동기부여 외

2020.04.06 17:02

예정수 조회 수:436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코로나 때문일까요. 꼭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왠지 달려왔던 인생의 대부분이 낭비로 느껴지고 많은 일과 목표에 흥미를 잃어버렸습니다. 심지어 인생의 1순위라고 여겼던 사랑마저도 말이죠. 지쳐서 휴식을 취하고 혼자 있고 싶었는데, 마침 주말동안 그럴 수 있었어요. 맛있는 걸 먹으면서 기운을 내고 그 맛있는 걸 먹기위한 돈을 벌려고 또 일해야 겠죠. 소망하는 그 무엇조차 이뤄지지 않더라도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게 인생의 본질인 듯 합니다.



제가 며칠 전 프랭클린 플래너 캐주얼 판을 일기로 쓰면서 일기 쓰는 날짜를 펼쳤는데, 그 위에 명언 같은게 담겨 있습니다. 뭐라고 적혀있었냐면 


- 가장 큰 시간 낭비 중에 하나는 적을 갖는 것이다 

- E.B.화이트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이제 정치적인 함의에서 벗어나려는 이유 중에 하나가 그런 이유 때문이라서요. 너무 지쳐요. 구세대는 시대가 앞서나간다면 정리가 될 거고, 신세대였던 우리도 꼰대스러운 구세대가 되겠죠.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오늘 보고 꽤 인상적이었던 동영상 하나 소개하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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